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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16. 10:53

줄기세포란 건강생활2019. 7. 16. 10:53


줄기세포란 한 개의 세포가 여러 종류의 다른 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특이한 능력(다중분화능)을 가진 세포로서, 손상받은 신체 부위의 세포들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줄기세포(stem cell)는 기원한다는 뜻의 ‘stem’에서 유래하며, 일본에서는 원기세포 또는 뿌리에서 나오는 줄기라 하여 간세포라고도 합니다.

줄기세포는 마땅한 의학적 수단이 없는 퇴행성 질환이나 심한 외상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되어 왔습니다.
특히, 장기의 기능이 떨어진 질병에 대한 새로운 의학적 접근법으로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의 손상된 장기나 조직을 줄기세포를 통해 재생하는 의학을 통틀어 재생의학(regenerative medicine)이라고 하며, 미래의학을 이끌어 갈 우리나라의 차세대 경제적 성장 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줄기세포에는 성체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역분화줄기세포가 있습니다.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는 우리 몸의 다양한 장기에 존재하면서 신체가 손상되었을 때 재생작용을 하는 세포로서 대표적으로 골수, 탯줄 등에 있는 조혈줄기세포, 중간엽기질세포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장기에는 줄기세포가 존재하는데 이들을 통틀어 성체줄기세포라고 합니다.
성체줄기세포는 분화의 방향성이 거의 정해져 있지만 비교적 안전한 세포로 알려져 다양한 임상시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배아조직 중 배반포라는 조직에서 얻어지는 줄기세포로서, 신체를구성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전분화능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수정란에서 얻어지기 때문에 세포치료에 사용하려면 핵치환(세포의 핵 안에 들어있는 유전자를 교체하는 과정, 배아복제라고도 함)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역분화줄기세포(또는 유도만능줄기세포;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는 성인의 피부나 혈액 등 이미 어른이 된 자기 자신의 세포를 거꾸로 되돌려 미분화 상태의 세포로 역분화 시켜서 배아줄기세포와 거의 동등한 전분화능을 가지게 된 세포입니다.
이 경우 타인의 난자를 사용하는 데 따른 윤리적인 문제도 없고, 체세포로부터 복제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환자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전분화능을 얻을 수 있어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연구되는 세포이고, 2012년도에는 이러한 역분화 기술에 노벨 의학상이 수여되기도 하였습니다.

성체줄기세포는 체외에서 다른 조작을 가하지 않고 환자 몸 안에 존재하는 세포를 얻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해서 다양한 질환에서 가장 활발하게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백혈병 치료에서 알려진 조혈줄기세포는 이미 환자치료에 이용되고 있지만, 그 외의 성체줄기세포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배아줄기세포의 경우, 이를 얻는 과정에서 환자와 일치하는 유전자를 가진 세포를 얻기가 어려워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을 극복해야 합니다.
역분화줄기세포는 환자의 체세포를 역분화시켜 이런 면역거부반응을 해결할 수 있지만, 배아줄기세포와 마찬가지로 기형종과 같은 종양을 일으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최근 일본 등지에서 역분화줄기세포를 환자의 임상치료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대부분이 안전성과 효과를 측정하는 연구단계입니다.
결국은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검증된 줄기세포를 개발하는 것이 줄기세포치료를 연구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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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