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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잇몸병)을 일으키는 구강 세균이 대장암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치과대학 위핑 한 교수팀(제1저자 백정은 박사 등 2인)은 구강 안에 사는 세균인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이 대장암 성장을 어떻게 촉진하는지 밝혀내 국제학술지 ‘엠보저널’ 최신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대장암의 약 3분의 1이 이 세균과 관련돼 있고, 이들 때문에 대장암 진행이 빨라진다는 사실을 규명했지만 구체적 메커니즘을 알아내진 못했다.

후속 연구를 통해 대장암세포에서 ‘아넥신A1’이라는 단백질을 비활성화시키면 암세포에 들러붙는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의 수가 현저히 줄고, 그들에 의한 암세포 성장도 저해됨을 확인했다.

그간 대장암은 서구적 식습관이나 유전적 돌연변이 원인에만 주목했는데, 이번에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구강 세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시사해 준다.
대장암 환자 중 구강 건강이 좋지 않는 사람은 대장암 치료가 더 힘들 수 있는 만큼 입안 세균 관리에 더욱 신경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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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