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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1. 11:03

기흉 질병정보2017. 9. 11. 11:03

기흉이란 한자어로 ‘공기’라는 의미의 ‘기’(氣)와 ‘가슴’이라는 의미의 ‘흉’(胸)자가 합쳐진 말로서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강 내에 여러 원인으로 인해 공기가 차게 되어 호흡곤란이나 흉부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어떤 원인에 의해 흉막강에 공기가 차게 되면 그로 인해 폐가 눌리면서 찌부러지기 때문에 제대로 호흡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데, 이것을 ‘기흉’ 이라고 합니다.

흉벽의 손상으로 인해 대기와 흉막강이 통하게 되면 벽측 흉막을 통해 외부의 공기가 흉막강 내로 들어오거나 폐측 흉막이 손상을 입어 폐포 속의 공기가 흉막강 내로 누출되어 기흉 상태가 되면 폐가 찌부러지게 되어 흉곽이 팽창 또는 수축하더라도 호흡운동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해 호흡곤란이 발생합니다.

기흉은 원인에 따라 외상(外傷) 없이 저절로 발생한 ‘자연기흉’과 외상에 의해 발생한 ‘외상성 기흉’ 두 가지로 크게 구분됩니다.


자연기흉

자연기흉은 10대 후반에서 30세의 키가 크고 야윈 남자에서 잘 발생하는데 이들 환자의 상당수는 흡연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드물지만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서 가족성으로 자연기흉이 발생하는 경우도 알려져 있습니다.


외상성 기흉

외상성 기흉은 외부로부터의 상해에 의해 발생한 기흉을 의미합니다.

외상성 기흉의 가장 흔한 원인은 외상에 의해 갈비뼈(늑골)가 골절되면서 인접해 있는 폐를 찔러 손상시키는 것입니다.
그 외에 칼 등 날카로운 물체에 가슴 부위를 찔리거나 총에 맞아 기흉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기흉은 병원에서의 각종 시술이나 처치 과정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긴장성 기흉

긴장성 기흉이란 어떤 원인에 의해 환자가 숨을 들이쉴 때에는 공기가 흉강 속으로 유입되지만 숨을 내쉴 때에는 흉강속의 공기가 배출되지 못하여 흉강 속의 압력이 점점 높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긴장성 기흉은 자연기흉과 외상성 기흉 어느 경우에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긴장성 기흉이 발생하면 기흉이 발생한 쪽 폐가 완전히 찌부러지면서 반대쪽 폐와 심장까지 누르게 되므로 심한 호흡곤란과 청색증, 저혈압 등이 발생하여 치명적인 상태에 이를 수 있으며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기흉의 증상

기흉의 가장 중요한 두가지 증상은 갑자기 발생되는 흉통과 호흡곤란입니다.

흉통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운동과는 관계없이 생기며 보통 24시간 내에 호전됩니다.
그리고 호흡곤란은 이전부터 폐질환이 있거나 기흉의 정도가 큰 경우일수록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흉강에 공기가 고이면 공기가 차지하는 부피만큼 폐가 찌부러지게 되므로 호흡운동이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못합니다.
즉, 환자가 열심히 숨을 쉬더라도 폐 속으로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가스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환자는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자연기흉이 발생한 환자의 상당수는 소기포가 처음 터지는 순간에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점차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으로 바뀌는데 기흉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슴이 답답한 정도로 느껴질 수 있지만 기흉의 크기가 커질 경우 호흡곤란이 점점 심해집니다.

한편, 긴장성 기흉의 경우에는 흉막 안에 다량의 공기가 고이면서 압력이 높아져 심장과 반대편 폐까지 누르게 되므로 심한 호흡곤란과 청색증, 저혈압 등이 발생합니다.

외상성 기흉의 경우에는 흉부에 외상을 입거나 칼에 찔리는 등 뚜렷한 병력이 있으므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크기가 큰 개방성 기흉의 경우 심한 호흡곤란과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기흉이 발생하면 숨이 차기 때문에 환자는 안정을 취해야 하고 대개는 입원해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기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흉관(管)’이라는 특수한 관을 흉강 속에 삽입하여 공기를 배출시키고 찌부러진 폐를 펴는 치료를 해야 하며, 외상성 기흉의 경우에는 동시에 외상 자체에 대한 치료도 필요합니다.
특히 개방성 기흉이나 긴장성 기흉의 경우 환자의 호흡곤란이 심하고 저혈압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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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