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인공지능(AI) 암 진단 솔루션 왓슨 건강뉴스2017. 4. 18. 09:46
IBM의 인공지능(AI) 암 진단 솔루션 ‘왓슨’(Watson for Oncology)은 의사의 의료적 의사결정 과정을 돕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이다.
2012년 3월 세계 최대 암병원 중 하나인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SKCC)에서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암 진료에 처음 도입됐다.
200종 이상의 의학 저널과 교과서를 포함한 방대한 양의 임상 데이터에 대한 학습도 마쳤다.
왓슨은 현재 MSKCC 이외에도 클리블랜드 클리닉, 주피터 메디컬센터 등 세계 곳곳의 병원들에서 암 환자를 진료 중이다.
국내에서는 가천대길병원, 부산대병원, 건양대병원이 차례로 들여왔다.
왓슨이 가진 핵심 기술은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와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해 복잡한 문제에 대한 답을 즉시 내놓는다.
왓슨은 지금 암 환자를 진단하고, 유전정보를 분석하며, 의료영상을 판독하고, 임상시험을 돕고, 전자의무기록(EMR)을 분석하고,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왓슨은 각종 임상 데이터에 대한 방대한 학습량을 바탕으로 빠른 분석과 뛰어난 통찰력을 제시해 준다.
또 논리적인 분석과 해석으로 직관과 경험에 의존하는 인간 의사가 진료에서 빠지기 쉬운 여러 편견(bias)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신뢰도에 따라 복수로 추천하고, 그 근거까지 제시하므로 인간 의사가 자칫 놓칠 수 있는 질병까지도 파악토록 한다.
왓슨의 강점은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122건씩 새로 발표되는 방대한 분량의 암 논문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활용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왓슨은 이미 의학 전문지와 교과서 490여 종에 담긴 1500만 쪽 분량의 암 치료 관련 연구 자료와 미국 메모리얼슬론케터링 암센터(MSKCC)의 진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왓슨의 추천이 인간 의사와 엇갈릴 때도 있다.
왓슨은 의사가 확인하지 못한 해외 연구 결과를 참고할 수 있고, 의사는 환자의 운동 능력, 경제력, 건강보험 적용 여부 등 AI가 고민하지 않는 변수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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