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0. 14:39
쯔쯔가무시병 10∼11월에 대부분 발생 건강뉴스2016. 10. 20. 14:39
국민안전처는 가을철 감염병 가운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병은 지난 5년(2011∼2015년)간 환자 4만1천763명이 발생해 62명이 숨졌으며 전체 환자의 91%가 10∼11월에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쯔쯔가무시병은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6∼21일인 잠복기를 거쳐 초기 증상으로 발열과 오한, 두통 등이 나타나다 근육통, 기침, 인후염이 동반되며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유행성출혈열은 지난 5년간 1천989명의 환자가 발생해 28명이 사망했으며 전체 환자의 63%는 10∼11월에 발생했다.
유행성출혈열은 들쥐의 소변 등에 있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감염되며 9∼35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두통, 요통, 근육통, 결막충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렙토스피라증은 5년간 289명이 감염됐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렙토스피라증도 9∼11월에 전체 환자의 75%가 집중됐다.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배출된 균이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의 잠복기는 4∼19일이며 대부분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가을철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누워서 잠을 자서는 안 되며, 음식을 먹을 때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한다.
감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하고 야외활동 때 피부 노출을 적게 하고 집에 돌아오면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해야 한다.
야외 작업을 할 때는 장화와 장갑,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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