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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22. 09:35

알레르기비염 질병정보2016. 9. 22. 09:35

알레르기비염이란 코 점막이 특정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속적인 재채기 발작,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수양성 비루), 코막힘(비폐색) 등이 특징적인 증상인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그 외에도, 눈이나 코 주위의 가려움증, 냄새 감지능력의 감퇴, 두통, 눈부심, 과도한 눈물, 피로 등의 증상이 같이 생기기도 한다.

소아 때부터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며, 잘 치료하지 않아 오래되면, 코는 항상 막혀있게 되고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비용종(물혹), 중이염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리고 코로 숨쉬기가 어려워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얼굴 발육이 위 아래로 길쭉한 기형이 되기 쉽고 치아 부정교합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알레르기비염의 병태 생리는 기도 점막의 만성 염증 반응으로 이해하고 있고, 이 염증 반응은 조기 반응과 후기 반응으로 나눌 수 있다.

조기 반응은 알레르겐에 노출되고 1시간 이내에 비만세포와 호염기구에 저장된 화학매체가 분비되고 발생하며 가려움,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주로 히스타민에 의한 증상이 대부분이다, 후기 반응은 4-24시간이 지난 후 나타나는 것으로 제 2형 조력 T 림프구 (Th2)를 포함한 염증 세포의 침윤 및 활성화와 함께 혈관 내피세포, 기도 상피세포, 사이토카인 등이 관여하여 부종과 코막힘 증상을 일으킨다.


알레르기비염 원인

유전적 요인

알레르기비염의 일반적인 특성을 보면, 유전적인 소인을 가져서 부모 양쪽이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진 경우 약 75% 정도에서 자식에게도 알레르기성 질환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유전적인 요소가 크다.

환경요인

교통수단의 발달, 주거환경의 변화, 대기오염의 증가나 습도의 저하나 저온도 등이 코에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이 된다.

구미에선 80년대까지 5-10% 이던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이 90년대에는 10-15%로 증가했으며 아황산가스(SO2), 이산화질소(NO2), 오존(O3), 디젤엔진, 배기가스 등이 알레르기비염 등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 자극

스트레스 자극이 알레르기비염을 유발하는데 크게 관여된다고 할 수 있다.

즉 많은 스트레스 자극이 뇌의 중추신경으로 면역, 내분비,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영향을 주어 항상성 유지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는 특히 면역계에서는 면역의 과잉반응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 만들어지지 않아도 좋을 항체 즉 원하지 않는 항체를 생산하게 하고 이것이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켜 혈관, 신경, 선, 조직 등에 반응하여 다채로운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연령

연령과의 관계는 어느 연령층에서나 발생이 가능하나 성인보다는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남자아이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집먼지진드기, 집먼지,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통년성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것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의 허물이나 배설물 등이다.

고초나 잡초, 꽃, 나무 등의 화분(꽃가루)

꽃가루가 원인 항원이 되어 발생하는 계절성 알레르기비염은 일명 화분증이라고도 하는데 이 질환은 16세기경부터 서양에서는 건초를 모을 때 코 속에서 작열감이 발생한다고 하여 고초열이라고 불리어 온 질환이다.

유병률은 미국에서는 6.6%정도이나 우리나라에서는 보다 낮아서 인구의 약2%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알레르기비염 증상

가장 중요한 3대 증상은 재채기, 코막힘, 과다한 수양성 콧물이다.

이런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자주 재발되면 우선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때로는 코막힘과 콧물과다 현상이 교대로 나타나는 일도 있다.

코가 가장 심해서 막히는 때는 누웠을 때이고 재채기와 콧물과다는 아침에 깨어나서 수시간 동안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눈이나 코 또는 입천장에 가려움증을 느끼는 일도 있는데 눈물이 많이 나오거나 눈이 충혈되고 눈꺼풀이 붓는 일도 있다.

입맛 또는 냄새 맡는 능력이 없어지거나 감소되는 일도 있는데 이것은 비점막의 부종 또는 비용종에 의해서 냄새가 후각수용체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되는 현상이다.

또 청력의 감퇴나 이통이 나타날 때도 있다.

비염이 통년성인 경우, 특히 성인에서는 진찰 소견 보다는 특징적인 코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므로 진단적인 가치도 더 높다.

그러나 진찰 소견도 진단에 도움이 될 때가 많이 있는데, 우선 얼굴의 모양이나 표정 그리고 비점막 소견의 2가지가 필수적이다.

얼굴 표정으로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그 대부분이 어린이들이다.

비염을 장시간 앓고 있는 어린이는 눈 밑의 피부가 보라색 비슷한 어두운 색으로 변화된다.

이러한 dark circle 또는 allergic shiner라고 부른다.

이러한 변화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혹자는 비점막의 부종에 의한 울혈 때문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눈꺼풀에 있는 작은 혈관의 상처 때문이라고도 한다.

또 알레르기비염 환자는 코가 가렵기 때문에 코를 아래에서 위로 문지르게 되는데 이를 allergic crease 하고 부른다.

코막힘이 심해지면 아이들은 항상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는데 이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특징적인 얼굴 모양을 아데노이드양 얼굴 (adenoidal face)이라고 부른다.

알레르기비염의 비경 소견으로는 비강 점막이 부어있고 청색을 띈 창백한 모양을 하게 되며 수양성인 비즙이 부착되어 있는 것이 전형적인 소견이다.

그래서 이런 모양을 알레르기비염의 특징적인 소견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이 질환을 지닌 모든 환자에서 이런 현상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같은 환자에서도 그 모양이 수시로 변화된다.

따라서 알레르기비염의 진단에 절대적인 기준은 되지 못한다.

만일 염증 소견을 보이는 점막 위에 가피가 많이 형성되어 있으면 위축성 비염 또는 sarcoidosis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알레르기비염 예방 및 치료

예방

집먼지진드기

집먼지진드기는 크기가 0.1~0.5 ㎜이며, 진드기의 배설물이나 잔해가 중요한 알레르겐이다.

이들의 중요한 먹이는 사람과 동물의 비듬 또는 인설이다.

집먼지진드기 항원이 많은 곳은 침구, 직물로 짠 가구, 천으로 만든 인형, 양탄자, 천으로 된 가구 덮개와 두터운 커튼 등이다.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실내습도를 50%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집먼지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침실과 주된 생활 장소에서 양탄자를 없애고 가구들은 플라스틱, 가죽 혹은 나무로 만든 간단한 가구로 교체하도록 한다.

마루는 매끈한 나무나 타일, 혹은 비닐 바닥으로 바꾸어야 한다.

환자가 사용하는 매트리스, 이불, 요, 베개는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이 통과할 수 없는 특수 천으로 만든 커버로 씌우도록 하고, 섭씨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적어도 2주에 한번은 세탁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청소기는 효과가 없으며 이중 여과 장치가 된 진공청소기가 효과적이다.

꽃가루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꽃가루는 수목, 목초, 잡초 등 풍매화가 주류를 이룬다.

이들은 작고 가벼워서 바람에 날려 멀리 이동하므로 도심에서도 많이 비산한다.

우리나라에서는 3~5월에는 수목 꽃가루, 늦봄과 초여름에는 목초 꽃가루, 8~10월까지는 잡초 꽃가루가 많이 날린다.

원인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에는 창문과 문을 닫아 실내로 화분이 많이 들러오는 것을 막고, 외출을 삼가야 한다.

애완동물

최근 실내에서 애완동물 기르기가 유행하고 있어,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우리나라에서도 알레르기비염의 주요한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고양이는 애완동물 중 가장 감작률이 높은 동물이다.

고양이의 주요 알레르겐은 피지선, 비듬, 침, 소변에서 발견되는데 고양이를 없애더라도 수개월 동안 남아 있을 수 있다.

바퀴벌레

바퀴에 의한 알레르기는 음식물 관리, 전체적인 위생 상태, 실내습도와 관련이 있다.

바퀴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흘린 음식은 빨리 치우고, 쓰레기는 뚜껑이 꼭 닫히는 용기에 저장하여야 한다.

곰팡이

실내 곰팡이는 주택의 건축 양식과 년 수, 지하실이나 다락방의 유무, 난방 방법, 가습기와 냉방기 사용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실내 곰팡이는 습도가 높고 통풍이 되지 않는 곳에서 잘 자란다.

하수구, 샤워장, 쓰레기통, 지하실, 창문의 몰딩 등은 곰팡이의 성장에 좋은 장소이다.

실외 곰팡이는 살아 있거나 부패한 음식에서 성장하고 식물의 지역적 분포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실외 곰팡이를 회피하려면 문을 닫고 실내에서 순환하는 에어컨을 사용한다.

이때 에어컨 필터는 자주 청소하여 오염을 막아야 한다.

약물치료

약물요법은 알레르기비염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큰 진보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완치시킬 수 있는 약제는 없다.

현재의 약물요법은 화학전달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는 치료로서 약제의 작용기간 동안만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의사의 처방과 지시 하에서 적당한 약제를 선택 사용하고 지속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약물의 선택은 치료 목적, 원인, 병태 생리를 고려하여야 한다.

알레르기비염의 치료에 이상적인 약물은 알레르기 염증의 조기 반응과 후기 반응에 모두 효과가 있어야 한다.

또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하루 1~2회 복용해도 충분한 효과가 있어야 한다.

면역치료 (immune therapy)

국소면역요법과 전신면역요법이 있다.

면역요법은 여러 가지의 검사 방법을 통하여 항원이 밝혀진 경우나 환경 조절에 의한 회피 요법과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소용이 없는 경우에 실시하는 방법이다.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최대한의 농도로 원인 항원을 지속적이고 규칙적으로 투여하여 체내에서 면역반응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서 결국 원인물질에 대한 감수성을 축소시키는 방법이다.

피부검사나 RAST, CAP시행 후 첫 6~12개월은 1주일마다 3회 소량주사 후 다음부터 1주일에 1번 계속 주사한다.

장기적인(대개 3~6년) 주사치료를 해야 하고 그 효과 및 작용기전이 확실치 않은 점과 항원의 적절한 선정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환자의 나이가 어리고 앓은 시간이 짧으며 증세가 심하지 않고 화분증인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좋다.

면역요법 시작 전, 환아와 부모에게 면역주사의 진행과정과 이에 따른 주의 사항에 대해 충분히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매우 드물지만 아나필락시스가 임상적 측면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작용이다.

따라서 면역요법은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응급처치가 준비된 장소에서 시행해야만 되고, 면역 주사 후 30분 이상 반응의 유무를 관찰한 뒤 귀가하도록 해야 한다.

알레르기비염과 기관지 천식을 함께 가진 환아는 면역요법시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날 잠재적 위험이 높으므로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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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