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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통증후군은 방광이 충만할 때 치골상 통증(suprapubic pain)이 있고 낮과 밤에 빈뇨(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가 있으며 요로감염이나 명백한 원인 질환이 없을 때 진단할 수 있고 이에 더해 방광경 검사 또는 조직검사 상에서 구상화 병변이나 허너 궤양(Hunner’s ulcer)과 같은 특징적 소견이 있으면 간질성 방광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여러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아직 모르는 상태이다.

행동요법, 물리치료, 약물치료 및 수술적 치료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의 치료가 질환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용될 수 있다.


방광통증후군(Bladder pain syndrome)은 요절박(소변을 급하게 보는 증상)이나 빈뇨(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처럼 요로 증상이 적어도 하나 이상 있고 방광과 관련된 만성 골반 통증, 압박감, 불편감이 있으며 다른 명백한 원인 질환이 없을 때 진단할 수 있다.

방광통 증후군으로 진단하려면 다른 원인 질환을 배제하여야 하는데 방광통증후군에서 보이는 증상과 혼동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요로 감염, 방광암, 부인과적 질환 등이 있다.

방광통증후군으로 진단 후 방광경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하여 궤양 소견이나 염증 소견을 관찰할 수 있는데 방광통증후군 증상을 가진 모든 환자에서 병변이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방광경 검사 상 허너 궤양(Hunner’s ulcer)의 소견이 있는 환자군은 궤양 소견이 없는 환자군과 다소 다른 특징을 가지는데 주로 나이가 많고 폐경 이후에 발병하며 무균농뇨(sterile pyuria) 소견이 나온다.

수술적 방법으로 궤양 치료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핀란드 역학 조사 상 간질성 방광염의 유병률은 10만명 당 약 10명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었고 여자가 남자보다 12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명백한 병태 생리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고 한 가지로 설명되는 원인보다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 요상피 기능 문제 : 방광 내부의 상피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점액층의 정상적 기능은 요에 의한 독성으로부터 방광벽을 보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인지 이 점액층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요 내의 독성물질이 방광벽 내부로 들어오게 되어 염증을 일으킨다는 가설이다.


- 신경원성 염증 : 간질성 방광염에서 비만세포(mast cell)가 방광벽 심층부에 많이 나타나는 것을 근거로 제시된 가설이다.

비만 세포는 염증 반응이 있을 때 출현하는 세포로  신경섬유를 자라게 하는 물질과 통증전달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물질 P(Substance P)’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 기타 가설 : 몸의 전체적인 내분비적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의 증상이 골반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알레르기 질환, 과민성 대장 증후군, 섬유근육통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일반 인구에 비해 궤양을 동반한 간질성 방광염 환자에서의 염증성 장 질환의 발병률이 30배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또,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과의 연관성도 보고되었다.


현재까지 가장 설득력 있는 병인은 위의 가설을 종합하여 방광 내부의 요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있는 점액층의 기능이 떨어져, 요 내의 독성이 방광벽 내부에 다다르게 되고 염증이 발생하는데 신경원적 염증 반응 등으로 정상적 상피세포의 회복이 지연되어 만성적 염증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치료

1) 행동요법 및 음식 조절  

배뇨 일지 등을 통해 증상의 정도를 알 수 있고 방광훈련을 할 수 있다.

방광 훈련은 배뇨량의 증가와 빈뇨증상의 완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빈뇨보다는 통증을 주로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방광 훈련만으로 증상 개선은 한계가 있다.

 대다수의 환자들이 특정 음식과 음료 섭취로 증상 악화를 경험한다.

주로 산성음료, 커피, 알코올 음료, 매운 음식, 칼륨이 많은 음식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음식을 피하고 금연하는 등의 행동 교정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생활 방식의 전환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2) 물리치료   

골반저 물리치료, 바이오 피드백, 연부조직 마사지, 직접 근막 이완법, 관절 운동, 가정 운동 프로그램, 경질 Theile 마사지와 근전도 바이오 피드백 등의 방법이 있다.


3) 경구약물치료

경구 약물 중 환자대조군 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약물은 Pentosan polysulfate sodium(PPS), Amitriptyline, 항히스타민제 등이다.

PPS는 헤파린과 구조가 비슷하고 방광 점막층을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Amitriptyline은 항우울제로 많이 사용되는 약물로 만성적인 통증에 효과를 보이고 중추 및 말초에 항콜린작용이 강하여 빈뇨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비만세포에서 많이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gabapentin이나 마약성 진통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4) 방광내 약물 주입요법 Dimethyl sulfoxide(DMSO)

방광내 약물 주입요법 Dimethyl sulfoxide(DMSO)는 하부요로에서 오는 통각 신경에 대한 감각을 줄여주는 효과, 항염증 작용, 진통작용, 근이완작용, 콜라겐 용해 등의 효과가 있다.

이를 방광 내에 주입하면 전신적 부작용을 줄이면서 방광 내 고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방광 내 약물을 사용할 때 한 가지 약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를 함께 칵테일로 섞어서 사용하였을 때 더 효과적이었다는 보고가 있다.


5) 수술적 치료  

허너 궤양이 있을 경우, 다른 보존적 치료가 모두 실패하고 방광통증후군으로 인해 삶의 질이 나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궤양소작술, 궤양절제술, 부분방광절제술, 방광성형술 등의 방법이 있다.

방광절제술이나 요도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마취하에 방광용적인 400ml 미만이거나 고령에서 수술결과가 좋았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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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