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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 15. 11:00

노인성난청 건강생활2014. 1. 15. 11:00

노인성 난청은 연령의 증가로 달팽이관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청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모든 신체기관과 같이 노쇠화 현상의 일부로 그 발생 연령과 진행 정도는 유전적 요인과 주위 환경에 의해 결정됩니다. 연령에 따른 청력 감소는 30대 정도에 시작해 계속 진행되며,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되지 않고 연령의 증가와 함께 점차 진행합니다. 유병률은 60세 이상에서 30-40%, 70세 이상 인구에서 50-60%입니다.

귀의 구조와 기능
귀의 구조와 기능
*세반고리관: 몸의 균형과 눈의 움직임을 조절
*이소골: 소리 진동을 내이로 연결
*달팽이관: 소리의 진동을 신경세포가 감지할 수 있도록 바꾸는 기능을 담당
*내이: 음파의 진동을 내이로 전달
*중이: 청각과 평형감각을 담당
*외이: 외이에 모인 음파가 고막을 눌러서 중이로 전달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연령에 따른 청력의 변화-연령에 따른 청력 감소는 30대 정도에 시작, 유병률은 60세 이상에서 30-40%, 70세 이상 인구에서 50-60%.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노인성난청은 현재까지 연구된 달팽이관속의 유모세포와 청신경의 퇴행성변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듣는데 관여하는 신경기관이 기능을 못하게 되는 상태이며, 난청의 형태 상 감음신경성 난청입니다.
우리는 흔히 노화 현상으로 인해 청력 중추, 고막, 이소골 등의 기능이 퇴화해 청력이 감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성난청은 노출된 소음의 영향이나 이독성 약물의 영향이 아니라 단순히 노화에 의한 손상이라고 분리해 생각할 수 없습니다. 산업화된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이 고립돼 있거나 농경 생활을 하는 사람보다 청력기능이 저하된 것을 보더라도 노인성 난청은 여러 환경적 인자에 의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노인성 난청의 발병원인과 위험 요인은 다양하며 어느 한 가지가 아니라 앞의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다인자적 요인으로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노인성난청 증상은 갑자기 발생히기 보다는 양쪽 귀가 점차적으로 서서히 안 들리게 됩니다.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노인성 난청의 초기에는 고음을 듣는 힘이 떨어지고 진행함에 따라 저음영역으로 확대됩니다. 고음영역은 자음과 모음 중, 자음을 알아듣는데 주로 관여를 하기 때문에, 난청의 초기 고음영역의 청음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밥’, ‘밤’과 같은 비슷한 말을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음정이 높은 여자의 목소리보다 남자의 목소리가 더 알아듣기 편하고, 소리의 방향을 감지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이 웅얼거리거나 얼버무리는 것 같아,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이 잘 듣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발음이 정확하지 못하다고 탓하기도 합니다.
특정한 소리가 불쾌감을 일으키거나 지나치게 시끄럽게 들리는 등의 증세를 겪을 수도 있으며, 한쪽 또는 양쪽 귀가 울리거나 ‘우르릉’ 또는 ‘쉿쉿’ 하는 이명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난청이 계속 진행해 저음영역으로 확대되면 본격적으로 소리를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높은 소리의 경보음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방향을 감지하기 어렵게 되면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대화가 어렵게 되면 자신감이 결여되고 사회적 고립이나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청력 감소가 40대 초반부터 시작될 수도 있으나 회화영역에 청력감소로 실제로 잘 안 들리는 것을 느끼는 것은 50, 60세 정도이고 60세가 넘어가면 저주파영역의 청력도 감소해 말소리뿐 아니라 소리의 감지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대개 남자가 여자보다 낮은 연령에서 청력 감퇴가 두 배는 빠르게 진행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소음 노출, 섭취하는 음식 등 여러 생물학적 요인이 관여한다고 생각되지만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습니다.

노인성 난청의 진단은 전문의에 의한 자세한 진찰 후 청력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예“ 라는 대답이 3개 이상 나왔다면 청력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에서 청력 검사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청력 검사에는 대표적으로 순음청력검사와 뇌간유발반응 청력검사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많이 시행하는 것은 순음청력검사로 낮은 주파수부터 높은 주파수까지 여러 주파수별 청력역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낮은 주파수의 음은 낮은 소리이고 높은 주파수의 음은 높은 소리이며, 청력역치란 들리기 시작하는(검사상에서는 피검자가 50%정도의 확률로 맞추는 최소의 음 강도) 최소 소리의 크기입니다.

검사는 외부소리가 차단된 방음실에서 시행합니다. 피검사자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쓰고 여러 주파수의 다양한 크기 소리를 듣게 되는데, 들릴 때마다 손을 들거나 약속된 단추를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순음청력검사상에서 얻어진 여러 주파수별 청력역치의 평균이 25데시벨(dB)이하이면 청력이 정상이라고 판단합니다.
청력역치가 25데시벨이라는 것은 25데시벨보다 큰 소리는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청력역치가 60데시벨이라고 하면, 60데시벨 이하의 소리는 들을 수 없고 그 이상의 큰 소리만을 들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의 대화음이 65데시벨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청력역치가 최소한 40데시벨 이하가 되어야 대화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난청의 정도를 나누는 것은 기준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청력역치에 따른 난청의 정도
1. 25데시벨 이하 / 정상
2. 26~40데시벨 / 경도난청
-주변이 조용하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또렷하게 이야기할 때에는 대화에 어려움이 없음
3. 41~55데시벨 / 중등도난청
-일상적인 대화에 어려움이 있음
4. 56~70데시벨 / 중등고도난청
-가까이에서 큰 소리로 이야기해야 알아 들음
5. 71~90데시벨 / 고도난청
-대화가 거의 불가능함
6. 91데시벨 이상 / 농(귀머거리)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일반적으로 영상 검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양쪽귀의 청력차이가 심하거나 임상양상이 검사 결과와 잘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청력을 떨어뜨리는 다른 질환, 이를테면 귓속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의 염증, 종양, 출혈이나 기타 다른 질환 여부를 감별하기 위하여 CT나 MRI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 및 청력검사 등을 통하여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건강 검사를 시행한 적이 없다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신부전 등 공존하여 난청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질환을 발견하기 위해 여러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의 경우 대개 청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천천히 진행됩니다. 그래서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거나 자신이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재활을 위한 상담을 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청력 감소가 있는 나이든 사람 중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이 18% 정도 밖에 안 되며, 이 중 75%가 60세 이상입니다.
보청기 착용률이 낮은 것은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노화현상으로 체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일차 진료에 관여하는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서 자연히 생기는 부산물의 하나로 생각하거나 재활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난청이 있다고 생각되도 이비인후과적인 상담을 추천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을 못 들어 위험에 빠질 수 있고,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 자신감결여는 물론 사회적 고립이나 우울증과 같은 이차적인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만큼 다시 들을 수는 없지만 노인성 난청의 경우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통해 노후의 적응을 높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난청의 재활수단은 일차적으로 보청기 착용입니다. 보청기를 착용한다는 것은 부족한 청각을 개선하여 잘 듣게 하는 것 뿐 아니라 노후의 전반적인 생활 적응력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보청기 착용의 정확한 시기는 없지만 통상 청각 역치가 50데시벨을 넘어가면 조용한 실내공간에서의 대화에 조금씩 지장을 받기 때문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직업이나 생활에서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사회적 활동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는 과정은 우선 이비인후과 전문의에 의한 진찰 - 정확한 청력상태의 파악을 통한 결정 - 보청기의 종류, 형태에 따른 적절한 선택 - 초기착용 - 적응시간 - 조절(피팅) - 적응과 조절을 한 달여간 반복 - 장기착용 의 과정을 밟게 됩니다.
보청기란 청력소실이 있는 사람이 착용하여 듣고, 대화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리를 증폭시켜 주는 전자장치입니다. 보청기는 크게 마이크로폰, 증폭기, 리시버(스피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폰은 외부로부터 들어온 음파를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여 증폭기로 전달하고 증폭기는 신호의 세기를 증가시켜 스피커를 통하여 귀로 전달합니다.


보청기의 구조-보청기는 후크(소리를 전달), 마이크, 리시버(스피커), 증폭기, 스위치, 배터리 등으로 되어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보청기는 귀로 들어가는 소리의 진동을 증폭시켜 줍니다. 손상되지 않고 남아 있는 청세포는 이 증폭된 소리를 감지하여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여 청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합니다. 청신경의 손상이 심할수록 청력소실의 정도가 크고, 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욱 커다란 증폭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보청기가 할 수 있는 증폭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이의 손상이 너무 심각한 경우에는 보청기가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보청기는 형태와 크기에 따라 귀속형 보청기, 고막형 보청기, 외이도형 보청기, 귀걸이형 보청기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난청이 있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은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보청기입니다. 실제로 고막형 보청기는 미용뿐 아니라 음향적인 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고막형 보청기는 마이크로폰이 외이도의 입구나 내에 존재하여 귓바퀴와 외이도의 증폭효과와 공명효과를 얻을 수 있어 자연스러운 음감을 느낄 수 있고, 고막 근처까지 접근하여 다른 보청기보다 고막에 도달하는 음압의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청기 자체의 출력문제로 고도의 난청환자에게는 적용이 어려울 수 있고, 크기가 작아 세밀한 조작이 어려운 노인들은 사용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보청기의 형태는 난청의 정도, 외이도의 상태, 조작 능력 및 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보청기의 종류에는 고막형, 귓속형, 외이도형, 귀걸이형이 있음.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면 자신이 사용하는 보청기 관리 방법을 전문가로부터 충분히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보청기의 관리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면 이전에 잘 들리던 것처럼 들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노인성 난청 환자들은 청력기관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언어를 분석하여 이해하는 능력도 감소합니다. 또한 보청기는 단지 소리를 증폭시키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기계로 증폭된 소리는 이전의 소리와 똑같을 수 없기 때문에 한 달 이상의 조절과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편견은 버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치료방법은 최근 귀속에 인공와우를 이식하여 청력을 회복하는 인공와우이식술입니다. 보청기는 소리를 크게 만들어서 귀에 넣어주고 남아있는 청신경이 이를 감지해서 듣게 되는 것이지만, 인공와우 이식은 소리 자체를 탐지해서 전기신호로 바꾸어 청신경을 직접 자극해서 청력을 얻게 되므로, 심하게 청력이 저하되어 보청기로도 청력을 회복할 수 없는 고도난청 환자에게 적당한 치료방법입니다.
인공와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하나는 몸 밖에 착용해 소리를 받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어음처리기이고, 다른 하나는 몸 안에 이식돼 어음처리기에서 보낸 신호를 받아 청신경에 전달하는 이식체입니다. 이식체에는 백금으로 만든 실 같은 전선이 들어 있으며 이를 달팽이관으로 삽입, 청신경과 연결되도록 해 소리를 전달합니다. 전선이 달팽이관에 삽입되면 청각세포가 파괴돼 기존에 남아 있던 청력이 손실되기 때문에 인공와우는 청력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더 이상 보청기를 청각재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는 사람에게 적용합니다.현재는 내부이식기외 어음처리기, 배터리 등 외부에 착용하여야 하는 장치를 함께 사용해야 하지만 향후 모든 장치를 몸속에 이식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공와우의 구조와 작동원리
1. 마이크로폰(microphone)이 외부의 소리를 모아 전기 신호로 변환
2. 이 신호는 어음처리기로 이동하여 전기적 펄스 형태로 부호화(코딩) 됨
3. 펄스는 코일로 전해져 피부를 통한 라디오파에 의해 체내에 수신 안테나로 전송 됨
4. 수신안테나는 전기펄스를 와우 안에 있는 전극으로 보냄
5. 청신경은 전극으로부터 미세한 전기 펄스를 받아들여 뇌로 보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대화란 일방적인 과정이라기보다 양방향으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올바른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역할이 모두 중요합니다. 특히 대화자의 한쪽이 청력에 장애가 있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대화 예절을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의사소통을 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으므로 난청이 있는 사람과 그 주변인들이 다음과 같은 예절을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느 정도의 청력저하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알려진 위험 요인들을 최소한 한다면 난청의 정도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위험 요인 중에 가족력, 유전 등과 같이 바꿀 수 없는 요소들도 있으나 흡연 등과 같이 피할 수 있는 요소들도 있습니다. 특히 누적된 소음 노출이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이므로 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소음의 노출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귀마개 등의 적절한 보호 장구의 착용이 필수적입니다.
보통 귀마개만으로 15에서 25데시벨 정도의 소음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청소년 시기에 큰 소리로 음악을 듣거나 보호 장비 없이 총성과 같은 큰 소리에 노출되면 나이가 들어 난청이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심혈관 질환과 그 관련 위험 인자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노인성 난청을 예방하는 한 방법입니다. 뇌출혈, 심근경색,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병이 과다한 청력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그 외에 항산화제가 노인성 난청을 예방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부족하지만, 자유래디칼(free radical)도 노인성 난청에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의 예방은 원인 인자에 대한 연구와 함께 다양한 보고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이독성 약물이나 주위 소음 등 일반적인 난청의 위험인자를 피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위 환경과 노인성 난청의 관련성에 대해 남자는 담배, 술, 두부외상 등이, 여성은 베타아드레날린의 영향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노인성난청을 예방하는데 항산화제와 식이제한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들이 있습니다.
노인성난청도 일종의 노화현상이고 신경기능의 저하이기 때문에 다시 젊은 시절 청력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진단과 치료가 빨리 이루어져 조기에 보청기, 인공와우와 같은 재활수단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노인성 난청이 나타난 경우 적절한 보청기를 사용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근래에는 조기에 발견될 경우 빨리 보청기를 착용해 적응을 좋게 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검진을 통하여 본인의 청력장애 정도나 특성에 맞추어 끼지 않으면 오히려 해가 되거나 착용 시 불편감이 커져 좋은 효과를 볼 수 없을 수 있습니다. 보청기는 일종의 재활수단입니다. 즉 보청기를 이용하여 ‘잘 듣게 되는 것’이지 ‘청각신경의 기능이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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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