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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 09:49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 질병정보2013. 10. 2. 09:49


질환주요정보
과거에는 Histiocytosis X라고 불렸던 질환으로, 임상적으로 Letter-Siwe병, Hand-Schuller-Christain병, 단발호산구육아종으로 불리기도 하며 랑게르한스세포가 종양성 증식을 하는 질환입니다. CD1a, S100단백을 표현하고 전자현미경상 Birbeck 과립이 존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침범하는 장기에 따라 단일장기 침범질환과 다장기 침범질환으로 나누고, 단일장기 침범 질환은 단일병소와 다병소 질환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 발열, 두통, 무력감, 체중감소, 성장부진이 나타나며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학령기에 흔하며 무증상의 단일 뼈 병변으로부터 여러 뼈를 침범하여 통증, 골절, 기능 부전 등 다양한 형태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통증성 종창으로 인접 연부조직의 종창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개골을 가장 많이 침범하여 구멍이 뚫린 것 같거나 또는 지도 모양의 병소를 일으키며, 대퇴골, 장골, 늑골, 상완골, 척추, 쇄골의 순으로 침범합니다. 안와 병변으로 인한 눈 돌출, 귓속뼈의 파괴로 인한 난청, 턱뼈 병변으로 인한 치아손실과 잇몸 종창, 척추 뼈를 침범하여 편평척추, 장골에 침범하여 골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폐 병변은 주로 20대에 흔합니다. 성인에서는 폐만을 침범할 수 있고 흡연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침, 빈호흡, 호흡 곤란, 기흉, 폐기종, 늑막삼출 등이 올 수 있고, 흉부 X선상 미만성낭성 변화, 결절성 침윤 등의 소견을 보이고 폐 기능 검사 상 제한성 폐질환의 소견을 보입니다. 확진은 기관지 폐포 세척액 검사에 의한 전자현미경의 소견으로 하는데 정상적으로 호흡기 조직 내에 소수의 랑게르한스세포가 존재하기 때문에 진단에 유의해야 합니다.

때때로 초증상일 수 있으며 습진 비슷한 구진, 자반성 발진과 육아종성 궤양이 체간이나 이마에 나타납니다. 피부만 침범하는 경우는 1세 이하 남아에 흔하고 자연 퇴화가 빈번하나, 성인에서는 랑게르한스세포의 표현형을 보이는 림프종과 세심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없어 침범빈도가 낮게 밝혀질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흡수장애에 의한 성장부진이고 구토, 설사 단백소실증 등을 보이면 생검에 의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급성 증상은 드물고 진단 후 수년에 걸쳐 진행성 조화운동 불능, 말더듬증, 안구진탕, 상반운동반복수행장애, 연하곤란, 실명, 뇌신경장애등을 일으킵니다. 최근 MRI검사로 다장기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의 10% 이상에서 양측성으로 뇌를 침범하고, 초기에는 주로 소뇌 병변을 일으키고 점차 전방부의 뇌실곁 백색질로 침범이 이행함이 밝혀졌습니다.

랑게르한스 세포가 지나치게 많이 증식되어 조직과 장기에 침착되는 원인으로 감염 또는 면역 체계의 이상 등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런 이론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필라델피아 병원에 있는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을 앓고 있는 35명의 아이들을 검사한 결과 이들 중 25명에게서 제 6형 사람 헤르페스바이러스(Human herpesvirus 6 (HHV-6))가 발견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제 6형 사람 헤르페스바이러스와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과의 관련성을 추측하고 있습니다.
드물게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에 대한 가족력을 보인 경우도 있었지만 유전적인 소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흡연과 연관이 있으나 흡연이 이 질환에 미치는 정확한 기전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진단은 종양 조직 내에서 랑게르한스세포를 증명하는 것인데, 랑게르한스세포는 10~15 um 크기로 중간 정도의 약한 호산성 세포질을 가지며, 핵의 모양이 특징적이어서 핵에 고랑 모양이나 주름, 함입 등이 관찰됩니다. 또한 랑게르한스세포의 가장 특징적인 소견은 전자현미경상 세포질 내에 Birbeck 과립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면역 표현상 특징적으로 CD 1a와 S100단백을 표현하며, 면역 조직 화학 염색을 하여 Langerin(CD 207)을 염색하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의 목적은 증상 완화와 영구적인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 증식증(LCH)은 치료를 위해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 증식증(LCH)를 두 개의 군으로 나누는데 한 개의 군은 단일 기관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 증식증(LCH)으로 단일 뼈, 피부, 림프선 등의 병변이 포함됩니다.
다른 한 군은 다기관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 증식증(LCH)으로 두 군데 이상의 장기가 침범되는 경우이며 장기의 기능 부전이 동반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저 위험군은 다장기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 증식증 환자의 20% 정도를 차지하는데, 위험 장기인 간, 폐, 비장, 골수를 포함하지 않으며, 좋은 예후를 보입니다. 반면 나머지 80%를 차지하는 고위군 환자들은 최소한 한군데 이상의 위험 장기(간, 폐, 비장, 골수) 병변을 포함하고 있으며, 나쁜 예후를 보이게 됩니다.
골병변으로는 단일뼈 병변일 경우와 다수뼈 병변일 경우로 구분하여 치료합니다.
단일뼈 병병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합병증 위험도가 없으면 관찰이나 진단적 소파술을 시행합니다. 증상이 있거나 합병증 위험도가 있으면 병변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거나 경구 indomethacin을 투여합니다.(indomethacin그림 삽입)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주입치료가 불가능할 때 저 용량 방사선 치료가 권장됩니다.
다수뼈 병변일 경우 임상양상에 따라 관찰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는 소파술이나 병변내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며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요법을 시행합니다.
피부병변의 치료를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피부병변에 바르거나, 머스타드 질소(Nitrogen mustard)연고를 사용하거나 광화학용법인 PUVA(Phototherapy with psoralen and ultraviolet irradiation)로 치료합니다. PUVA 요법은 피부 병변에 광과민제인 솔라렌(Psoralen)을 바르거나 복용 후 자외선을 쬐어주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신체의 여러 기관을 침범하면 스테로이드제제와 함께 항암치료를 시행합니다. 이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최상의 항암치료요법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빈블라스틴 (Vinblastine)과 에토포사이드(Etoposide)를 따로 사용하거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빈블라스틴(Vinblastine)을 함께 사용하기도 하고, 프레드니솔론과 메르캅토퓨 린(Mercaptopurine)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항암 치료한 후 6주 이내 반응을 봄으로써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데, 6주 이내에 치료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강력한 항암 치료를 하였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조기에 조혈모세포 이식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제를 이용한 치료는 앞으로 더 많은 조사와 연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두 차례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응을 보이지 않는 다장기 병변 환자의 예후는 매우 불량합니다. 이러한 경우 현재 표준치료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여러 가지 항암제들이 시도될 수는 있으나, 뚜렷한 생존율의 향상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치료에 불응하는 경우 조혈모세포 이식이 시행되어져 왔지만, 이식 관련 사망률이 높아 문제가 되었습니다. 최근엔 저강도 전처치 후에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이식 관련 사망률을 줄이면서 질병을 조절할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어, 전향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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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