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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4. 09:53

난소상피암 질병정보2012. 12. 14. 09:53

난소는 자궁의 양측에 위치한 두 개의 작은 생식기관으로서 난자를 생산하며, 월경주기에 따라서 주기적으로 배란 및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을 합니다.
난소암이란 여성 생식과 호르몬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난소에서 발생하는 암을 가리킵니다. 난소암은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상피세포암, 배세포종양, 그리고 성삭 기질 종양으로 구분됩니다. 난소암의 90% 이상이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이며, 실제 우리 주위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암은 이 상피성 난소암입니다.
난소 상피세포암은 세포형태에 따라 장액성 난소암, 점액성 난소암, 자궁내막양 난소암, 투명세포암 및 드물게 악성 브레너(Brenner) 종양으로 나누어지며, 그 외에 미분화세포암, 미분류 난소암도 포함됩니다. 또 난소 상피세포에는 암(악성)뿐만 아니라 양성 및 경계성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들 중 경계성 암은 세포 및 조직 형태의 전부는 아니고 일부가 악성 양상을 보이고 있고 기저막 이하부의 침윤을 일으키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난소 상피세포암의 세포형태에 따른 조직학적 분류의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육안적으로 난소표면의 유두돌기 증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급속한 증식으로 조직괴사와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측 난소에도 전이가 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난소 양측성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악성인 장액성 선암은 특이적으로 CA-125(cancer antigen125)를 분비하기 때문에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양성의 경우 육안적 소견으로 표면이 매끈하며 내부는 투명하고 끈끈한 점액성 물질로 차 있습니다. 2010년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8년 발생건수 171건으로, 전체 난소암의 9.4%를 차지하며 흔히 발생하는 난소암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장액성 난소암보다 예후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예후가 매우 불량한 형태의 점액성 난소암도 있습니다.
조직학적으로 자궁내막과 유사하며, 10~20%에서 자궁내막증이 관찰됩니다. 육안적 소견은 두꺼운 피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단면에 연홍색 출혈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이 악성이며 호발 연령은 40 ~ 50대입니다.
매우 희귀한 종양으로 50 ~ 60대가 대부분입니다. 특징적으로 투명세포암은 자궁내막증 및 자궁내막암과 조직발생학적으로 유사하며, 자궁내막증과 자궁내막암이 함께 관찰되기도 합니다.
육안적 소견은 다양하며, 다른 난소 상피세포암과 구별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표면이 매끈한 피막으로 덮혀있고 견고하며, 세포질내에 투명한 물질이 차 있습니다.
브레너 종양은 거의 대부분이 양성 종양이며, 악성 종양은 흔치 않습니다. 발생연령은 25~71세로 다양하나, 대부분 50세 이상입니다. 일반적으로 난소 한쪽에서 발생하며, 난소 양측성으로 오는 경우는 10% 이하입니다.
상피세포가 분화능력보다 증식능력이 강할 때 발생하는 난소 상피세포암으로, 분화가 덜 되어있기 때문에 어떤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 형태입니다. 세포자체의 악성변화와 세포분열이 심하며, 모든 난소 상피세포암 중 예후가 가장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가지 세포 유형의 중간 상태로 특별히 분류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난소암은 연 1,78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93%로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10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3.6건입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5.0%로 가장 많고, 40대가 22.9%, 60대가 16.0%의 순입니다.

표. 난소암의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빈도, 2009년 난소암 발생건수 전체

난소상피암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대부분의 난소암 환자들에게서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 연구를 통해 고려되고 있는 난소상피암의 관련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난소상피암의 위험요인
가장 크게 생각하는 위험 요인입니다. 일생에서 배란기가 많은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난소상피암의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예를 들면 초경이 빠른 경우나 늦은 폐경은 난소상피암의 발생 위험을 높힙니다. 미혼여성, 불임여성, 그리고 다산부에 비해서 소산부가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반면 경구 피임약을 5년 이상 장기복용하는 경우에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난소상피암의 발생이 낮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난소암은 유전적이지 않으며, 난소암의 5-10%만이 유전적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 및 이상변화가 있을 경우 난소암의 위험도가 높아지며, 모친이나 자매가 난소암에 걸린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암, 자궁내막암 또는 대장암을 앓았던 적이 있는 여성에서 난소상피암의 위험도가 높습니다.

석면과 활석 및 방사선 동위원소에 노출된 경우도 난소상피암의 발생과 관계가 있습니다. 이는 석면이나 활석 분말입자가 자궁, 난관을 통하여 복강 내에서 복막자극을 일으켜 난소상피암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난소암은 여러 가지 원인인자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하며, 난소암의 위험인자로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난소암을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알려져 있는 위험인자가 없다고 해서 난소암에 대한 경계를 하지 않는 것도 옳지 않으며, 위험인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에 걸린다고 생각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환경적 요인 및 생활 습관과 같은 요소들은 대부분의 암 발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은 난소암의 예방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난소상피암은 임신 및 출산경험이 많을수록 그리고 모유수유 등으로 무배란 기간을 길게 하여 난소상피암의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경구피임약의 경우에는 장기간 사용이 난소상피암의 예방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경구피임약의 복용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그리고 간암 등의 발생증가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경구피임약 복용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남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난소암의 가족력이 강하게 의심이 될 때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유전자검사를 고려하거나, 정기적인 검진에 더욱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합니다. 유전성 경향을 가진 난소암의 가족력에서는 원하는 출산으로 가족을 완성한 후 예방적 난소 절제술을 권고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같은 효과적인 조기 검진 방법이 알려져 있으나, 난소상피암의 경우 효과적인 조기 검진 방법이 현재까지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초음파 검사 및 혈액 검사를 이용하여 난소상피암을 조기 발견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난소의 양성 종양과 암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소상피암은 암이 상당히 진행하기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그 증상이 하복부나 복부의 불편감, 통증, 소화기 장애에 의한 증상 등과 같이 비특이적이고 불분명하여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종괴를 촉지하고 비로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난소상피암은 불규칙하고 울퉁불통한 종괴로, 주위조직에 유착 또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월경이 불규칙하고 폐경 이후 비정상적인 질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난소상피암은 복막과 림프절 전이가 잘되며, 이 경우 복수가 차거나 복부대동맥 주위와 골반내의 림프절이 붓고, 암이 점차 흉부와 목의 림프절로도 퍼지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난소상피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난소암의 일반적인 증상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신체검진을 통해 난소상피암이 의심되면 골반내진, CA-125(cancer antigen125)종양표지자 혈액검사, 경질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검사를 통해 자궁의 종양인지 난소 종양인지 여부, 종양 내부의 구조, 암의 전이 유무 등을 자세히 조사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양성 종양인지 악성 종양인지를 추정할 수 있으나, 최종적인 진단은 개복수술 또는 복강경 수술을 통하여 난소 종괴를 적출한 후 조직병리검사로 하게 됩니다.

난소상피암의 진단방법

진찰대 위에서 환자의 질과 복부를 수진하여 난소의 종괴 유무와 크기 및 형태를 검사하게 됩니다.
초음파 검사는 종양의 위치, 크기, 종양의 구성성상을 아는데 도움이 됩니다. 골반 깊숙이 위치한 난소의 이상 유무를 보기 위해서는 보통의 경복부(transabdominal) 초음파가 아니라, 질을 통하여 초음파 탐지기(probe)를 삽입하는 경질 초음파가 유용합니다.
경질 초음파와 CA-125(cancer antigen125)종양표지자 혈액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 난소에 생긴 종괴가 악성 종양인지 양성 종양인지를 완전히 진단해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최종적인 난소상피암의 진단은 수술을 통해 난소 종괴를 적출하여 조직병리검사로 하게 됩니다.
혈액 속에 존재하는 CA-125(cancer antigen125)라는 당단백을 측정하여 상피성 난소암을 진단에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피성 난소암 중에서 많은 유형인 장액성 선암은 CA-125(cancer antigen125)를 분비하기 때문에, 혈액 중의 CA-125(cancer antigen125)는 상피성 난소암에 있어서 비교적 특이성이 높은 종양표지자입니다. 또한 전이가 일어난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대부분은 CA-125(cancer antigen125)의 수치가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혈액검사만으로 난소암을 추정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난소암의 초기에는 양성반응을 보이는 비율이 낮으므로 난소암의 조기발견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난소암에 걸리지 않고도 양성반응을 보이는 경우, 예를 들면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증, 자궁근종에서도 CA-125(cancer antigen125)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난소암을 확진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팔에 있는 정맥을 통해 조영제 주사를 놓고 신장, 자궁 그리고 방광 등의 장기에 암이 전이했는지를 엑스선(X-선)사진 촬영을 통해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요로의 폐쇄와 골반내 이상, 이소성 신장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술전에 필요한 검사입니다.
대장암에 의한 난소전이를 배제하기 위해 적응이 됩니다. 대변에서 잠재혈액(occult blood)이 있거나 장폐쇄의 증거가 있는 환자에게서는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증상이 있을 시에는 상부위장관조영술(upper G-I series)이나 위내시경검사(gastroscopy)가 적응이 됩니다.
병변의 특성과 정확한 부위를 확인하며 혈관, 국소 림프절 및 주위 장기의 전이 유무를 판단하여 임상적 병기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암세포의 대사를 영상화함으로써 암의 유무 및 분포를 보여주는 검사입니다. 전신이 촬영되며 암조직이 정상조직에 비해 뚜렷하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고, 다른 검사로 찾기 어려운 원격전이 및 재발 등을 밝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난소암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다음과 같은 질병이 있습니다. 양성 또는 경계성 난소종양, 소화기계암(위암, 직장암, 췌장암, 충수암)의 난소전이, 결핵과 같은 감염성 질환이 해당됩니다.
난소암의 병기는 수술을 한 이후에야 정해지게 됩니다. 난소암의 병기는 1-4기로 나누게 됩니다.

난소상피암의 병기(1기, 2기)

난소상피암의 병기(3기, 4기)
난소상피암의 경우, 병기는 반드시 수술을 한 이후에야 정해지며, 한번 정해지면 이후로는 재발 여부에 관계없이 변하지 않습니다. 또한, 병기가 결정이 되면 생존율, 무병 생존율 및 재발률 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의 치료방법에는 크게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가 있으며, 치료방법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암세포의 유형, 암세포의 분화도, 암의 진행상태(병기), 환자의 연령,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 등이 있습니다.
수술은 난소암의 일차적인 치료방법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목적 이외에도 난소암을 확진하고 암의 진행상태를 알기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치료입니다. 난소암의 수술방법과 수술범위 및 수술가능성은 암의 진행상태(병기), 암세포의 유형, 암세포의 분화도, 주위조직과의 유착 정도, 복수의 유무, 암의 한쪽 난소 국한 또는 양측 난소 침범 여부, 환자의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쪽의 난소, 난관만을 절제하는 경우와 양쪽의 난소, 난관, 자궁을 다 같이 절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난소암은 초기라고 할지라도 이미 반대측에 전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 난소암이 진단되면 초기일지라도 반대측 난소를 보전해야 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양측 난소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자궁 장막과 난관도 호발전이 부위이므로 복식 전자궁 절제술 및 양측 난소난관 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합니다. 환자분이 차후 임신을 요망할 때는 예외적으로 병소가 한쪽 난소에 국한되고 피막이 파열되지 않고 주위조직에 유착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한쪽난소난관 절제술의 시행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골반강과 복강내에 고여 있는 액체를 검사하여 암세포의 존재 유무를 확인합니다.
대망(Gastrocolic omentum)이란 위(Stomach)에 매달려 있으면서 대소장을 덮고 있는 커다란 그물과 같은 지방조직입니다. 대망(Gastrocolic omentum)은 난소암이 가장 잘 전이하는 조직인데, 절제한 대망을 수술 후에 현미경으로 검사했을 때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이가 의심되는 림프절을 채취하여 검사한 후 전이가 확인되면 해당 림프절과 림프관을 절제하는 것을 림프절곽청이라고 합니다. 후복막림프절에는 골반 림프절과 대동맥 주변 림프절 등이 있으며, 난소암이 잘 전이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수술 시에 대동맥 주위 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직을 채취하여 바로 조직병리검사를 합니다. 검사결과 전이가 확인되면 대동맥 주위 림프절을 곽청합니다. 골반림프절은 조직검사 과정 없이 바로 곽청하여 나중에 현미경으로 전이 유무를 조사합니다.
복강 내 전이된 경우가 많은 진행된 난소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술이 매우 복잡해지며 수술의 범위가 커집니다. 특히 수술 후 암 잔류병변의 여부와 그 크기는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암 조직을 수술로서 제거해야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측 난소와 자궁, 복막뿐 아니라, 전이된 부위에 따라 대장, 소장, 방광, 요관, 복강내 림프절, 비장, 횡격막을 적출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의 수술에서 절제하지 못하고 남겨둔 암이 항암화학요법에 의해 작아져 절제할 수 있게 되면 재수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난소암은 항암화학요법에 비교적 잘 반응하는 암으로, 항암화학요법은 수술과 더불어 중요한 난소암의 치료방법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기간과 횟수는 암세포의 종류, 항암제의 종류, 치료에 대한 반응률, 부작용의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난소 외부로 암세포의 확산이 의심되는 1기 말 이상의 난소암의 경우에는 수술 후 대개 3~6차례의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게 됩니다. 3기 및 4기의 난소암은 광범위하게 전이하기 때문에 수술 전의 검사에서 개복을 하더라도 암의 완전한 절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되는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여 암이 작아지게 한 이후에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을 조사하여 수술에서 제거하지 못한 암세포를 소멸시키는 것으로, 고에너지 엑스선(X-선)을 체외로부터 조사하는 방법과 방사성 인(32P) 용액을 복강 내로 주입하여 내부로부터 복막의 표면을 조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난소암의 경우 수술의 범위가 넓을수록 수술로 인한 합병증의 빈도 및 중증도가 증가하며, 특히 복강 내 장기와 관련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부작용에는 크게 급성 부작용과 만성 부작용이 있습니다. 급성 부작용이란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합병증으로 출혈, 골반내 염증, 장폐색, 혈관손상, 요관손상, 직장파열, 폐렴, 폐색전증 등이 있으나, 수술방법의 발전으로 인하여 최근 이러한 급성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만성 부작용으로는 방광이나 직장의 기능부전이 가장 대표적이며, 폐경 전 양쪽 난소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폐경이 초래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를 죽이는 동시에 일반 정상 세포에도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식욕감소, 탈모, 설사, 구내염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생성하는 골수세포를 억제하므로 가벼운 출혈, 쉽게 멍드는 증상, 피로감, 쉽게 숨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를 멈추거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됩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근본적으로 방사선 조사에 노출된 부위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복부에 방사선을 조사할 경우, 위장관 증상으로 오심과 구토가 흔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복부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경우 설사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일시적인 피부반응으로 방광염 또는 항문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방광이나 직장의 출혈, 장폐쇄, 요로계나 소화기계의 누공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소암 치료 후 재발 및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전이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대개 치료가 끝난 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1년은 1~3개월마다, 2~3년은 3~6개월마다 그리고 수술 후 4~5년은 6개월~매년 외래 방문을 통하여 의사진찰, 골반진찰, CA-125(cancer antigen125)혈액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그 외 검사는 환자가 호소하는 특이적인 증상, 의사진찰 및 혈액검사 결과 등에 따라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흉부 X-선 검사,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그리고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을 추가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르게 어떤 증상이 있거나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난소암이 재발한 경우, 환자가 이전에 투여한 항암제에 감수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 2차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 때에도 수술의 목적은 가능한 많은 암 조직을 떼어내는 것이며, 잔류 암 조직의 크기가 작을수록 환자의 생존율은 높아지게 됩니다. 암의 재발이 광범위하게 일어나 절제할 수 없는 경우에도,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이후에는 이전에 투여한 항암제를 다시 한번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항암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종양이 진행하여 환자가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면, 기존에 쓴 항암제가 아닌 다른 종류의 항암제를 조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난소암의 치료 성적은 병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1기의 경우,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면 5년 생존율은 76%~93%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기의 경우에는 그보다 좋지 않으나, 실제 난소암 2기 환자는 전체 난소암 환자의 10%에 불과하므로 그 정확한 5 년 생존율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대략 60%~74% 정도로 알려집니다.난소암 3기의 경우, 전체난소암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대부분의 난소암 환자들이 발견 당시 3기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소암 3기의 경우 그 5년 생존율은 각각의 분류에 따라 다른데, 3a기는 41%, 3b기는 25%, 3c기는 23%로 알려졌으나 최근 신약의 개발과 함께 생존율은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난소암 4기는 5 년 생존율이 11%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재발성 난소암의 경우 뇌나 폐에 단독 전이가 있고 다른 기관에 전이가 없을 경우 국소적 치료로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 2010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4-2008년의 난소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여자가 59.9% 였습니다.

난소암의 5년 상대생존율추이, 대한민국
암의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는 여러가지 특수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부는 치료 중에 일시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특수 상황이며 또한 어떤 부분은 치료 후에도 장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하고 능숙한 관리요령의 습득이 중요합니다.

암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큰 건강문제로 부상하고 있고, 치료기간 중 많은 정신적, 육체적인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치료과정 또는 치료 후에 느끼는 심리적인 문제는 평생 동안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가능한 환자의 가족이나 친지들은 환자가 난소암에 걸려 치료 받았다는 생각을 빨리 잊을 수 있도록 환자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환자 자신도 치료 후 가능한 빨리 일상생활에 적응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난소상피암의 수술
난소암 환자들은 난소절제로 인한 호르몬 변화와 조기 폐경 그리고 방사선 치료 후에는 질의 수축과 협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 중 나타나는 여러 부작용 등으로 인해 성적 관심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성관계가 암을 전파하거나 암을 악화시킬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우려 등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성관계를 기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체력이 회복되면 부부간의 성생활은 정상적으로 갖는 것이 좋습니다. 암은 신체 접촉에 의해 옮는 병이 아닙니다. 따라서 가족간의 애정 표현을 많이 하면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과 면역 능력이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단, 치료가 끝난 후 일정기간은 염증반응을 가라앉히고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삼가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와 관련하여 성생활을 중단해야하거나 주의해야하는 경우가 언제인지 그리고 어느 정도 기간 후 다시 성생활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충분히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해보시기 바라며, 이러한 부분은 환자분이 어떤 치료를 받는지와 환자분의 치유상태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의사선생님과 상의 하에 질의 협착이나 위축이 있는 경우에는 질확장기나 에스트로젠 크림 및 유연젤리를 사용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경구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시작된 암의 진행을 음식만으로는 바꿀 수 없습니다. 항암 효과를 증진하는 음식은 없으며, 흔히 복용하는 대체요법 혹은 민간요법의 재료들은 항암치료 중 혈액독성, 간독성을 일으켜 성공적인 치료에 오히려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특별하게 난소암 환자에게서 피해야 하거나 추천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몸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투병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평상시 즐겨 먹는 음식을 적당량 섭취하고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시에는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돕기 위하여 단백질 섭취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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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