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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20. 00:08

자궁샘근증 질병정보2020. 5. 20. 00:08


여성의 생식 기관은 자궁과 난소 나팔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궁은 자궁 내막, 자궁근육 및 자궁경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궁 내막이 다른 부위에 침윤하는 질환이 자궁내막증과 자궁 샘근증이며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조직이 복강 내로 침윤해서 발생하는 반면 자궁 샘근증은 자궁내막이 자궁 근육층 내에 침윤하여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자궁내막증이 자궁 근육층에 국한되어 발생한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대체로 자궁 근육층 내로 전반적으로 침투하여 자궁이 전반적으로 또는 전벽이나 후벽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자궁이 커져 있다는 느낌을 주지만, 때로는 자궁근종과 같이 자궁의 특정부위에 샘근종이라 하는 종괴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자궁샘근증은 젊은 가임기 여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가임기 후반인 40대 이후 여성에게 발생하며, 다수에서 자궁근종, 자궁내막증과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자궁샘근증의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출산, 유산, 제왕절개술 등으로 인하여 그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자궁을 수술하거나 자궁 내 기구를 삽입하여 조작할 경우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근육층으로 침투 혹은 이동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주기적인 생리를 하는 여성에게서 발생합니다.
분만 횟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자연 유산이건 인공 유산이건 간에 유산횟수가 많을수록 자궁 샘근증의 빈도가 많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자궁샘근증은 종종 무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전형적으로 보통 가임기 후반(35세 이상)에서 월경 과다, 성교통, 배변 장애(dyschezia), 생리통(경련성 통증)의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 증상들은 주로 생리 시작 1주일 전부터 시작하여 생리가 끝날 때까지 지속됩니다.
그 기전은 명확하지 않지만 생리기간 동안 자궁의 적절한 수축이 일어나지 않고, 이로 인해 출혈이 증가하고 커진 자궁과 동반하여 자궁내막 표면이 넓어져 혈류가 증가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월경 과다 및 비정상 자궁 과다출혈의 정도는 자궁내막이 자궁 근육층 내로 침윤한 깊이와 연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자궁샘근증은 다산과 관련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지만, 불임과의 연관성에 관하여는 주목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MRI 및 고해상도의 초음파 기계의 발달로 수술 전에 자궁샘근증의 진단률이 높아지면서 불임, 초기 유산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보통 자궁샘근증은 30대 중반부터 발견되는데, 최근 임신 연령이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으로 증가하면서 불임 클리닉을 찾는 환자 중에 자궁샘근증을 동반한 경우가 종종 있어 그 연관성이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자궁샘근증이 불임이나 유산에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심한 증상이 있는 경우, 자궁샘근증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자궁 적출술입니다.

그러나 환자의 나이와 향후 임신을 원하는지 여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향후 출산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과 자궁 보존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자궁을 보존하는 여러 가지 보조적인 치료 방법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수술적 요법시 자궁근종은 자궁근육 박리가 잘 되어 자궁근종만 절제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자궁샘근증은 자궁 근육층과 박리가 모호하여 샘근증이 있는 부위만 절제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샘근종 절제가 일부에서 시도되기도 합니다.
자궁샘근증의 치료는 보통 월경과다 및 월경곤란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경구 피임약, GnRH 작용제, 프로제스토젠 방출 자궁 내 피임 장치(LNG-IUD), 프로제스토젠을 이용한 생리 억제, 자궁내막 소작술 등이 시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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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