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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4. 09:50

운동선수와 약물 건강생활2019. 4. 4. 09:50


도핑이란 운동선수의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운동선수에게 도핑의 유혹은 늘 존재한다.
미국의 한 스포츠 잡지가 국가대표 육상선수를 대상으로 ‘이 약을 복용하면 확실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대신 부작용으로 7년 뒤 사망한다.
당신은 복용할 것인가?’라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놀랍게도 80%의 선수들이 복용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오랜 시간 땀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만큼 약물의 유혹도 크다는 얘기다.

운동선수들이 가장 많이 쓰는 약물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남성호르몬과 비슷한 유사체로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근육을 빨리 만들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운동선수와 보디빌더들이 단기간 몸을 만들기 위해 복용한다.
근육을 늘리는 효과 외에도 에너지 대사 속도를 높여서 단시간에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게 해준다.
또 적혈구 숫자를 늘려서 산소를 더 많이 쓸 수 있게 해 결과적으로 운동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

‘혈압강하제’도 특정 운동선수에게는 큰 도움을 준다.
말 그대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저혈압이 운동 능력 향상과 무슨 상관이 있겠냐고 하겠지만 손 떨림을 줄여주기 때문에 사격, 양궁 같은 경기에서 매우 유리해진다.
이 외에도 격투기 같은 체급별 운동에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이뇨제를 쓰기도 하는데 역시 금지 약물이다.

최근 유행하는 약물은 ‘에리스로포이에틴’(EPO)과 ‘성장호르몬’이다.
EPO는 신장에서 생산되는 당단백질 호르몬으로 적혈구 생성을 촉진한다.
적혈구가 늘어나면 산소를 더 많이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지구력이 좋아진다.
마라톤, 자전거 경주, 철인 3종 경기 같이 지구력을 요하는 선수들이 많이 복용한다.

성장호르몬은 원래 대뇌 밑에 위치한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호르몬이다.
뼈를 성장시키고 대사를 촉진한다.
근육을 자라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의 대체 약물로 쓰인다.
성장호르몬은 도핑 검사로도 찾기 힘들다.
원래 인체에서 극소량 분비되는 호르몬인데다 1시간만 지나면 분해되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심혈관계에 무리를 줘 심할 경우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
또 도핑 검사를 피하기 위해 만든 최신 약물일수록 부작용이 알려져 있지 않아 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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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