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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4. 13:08

폐결핵 질병정보2018. 10. 4. 13:08

결핵은 범세계적으로 발병하는 만성 감염성 질환의 하나로서 소위 “Koch 균”이라 불리는 결핵균 (mycobacterium tuberculosis)이 원인이며 주로 폐에 발생하지만 뇌, 척수, 림프절 등 인체의 모든 장기에 발생할 수 있다.
이 중에서 폐와 기관지, 후두의 호흡기 결핵만이 전염성을 갖고 있으며, 다른 장기의 결핵은 전염성이 없다.
조기에 발견하여 규칙적으로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된다.
늦게 발견되거나 치료를 안 하면 완치되더라도 후유증으로 고생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결핵을 감염시켜 피해를 주게 된다.

결핵은 매우 천천히 진행하는 병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병이 서서히 진행하면서 호흡기와 관련된 증상과 호흡기 이외의 전신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호흡기 증상으로는 기침이 가장 흔한 증상이므로 2주 이상 계속되는 기침은 반드시 결핵 여부를 의심해야 하며, 객담(가래) 혹은 혈담(피섞인 가래)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혈담은 객혈(피를 토하는 것)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초기보다는 대체로 병이 진행된 경우에 나타난다.
또한 병이 진행되어 폐의 손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흉막이나 심막을 침범하였을 때는 흉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전신 증상으로는 발열, 야간 발한, 쇠약감, 신경과민, 식욕부진, 소화불량, 집중력 소실 등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식욕부진은 환자의 체중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 폐결핵 환자의 흔한 초기 증상으로는 잦은 기침, 객혈, 발열, 전신적인 무력감과 미열, 체중감소를 꼽을 수 있다.

몸속의 결핵균이 활발하게 증식하고 있는 결핵환자, 다른 말로 활동성 결핵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결핵균이 포함되어 있는 수많은 미세한 침방울이 입이나 코에서 튀어 나온다.
결핵균을 포함하고 있는 이 작은 물방울들을 비말핵이라고 부르며, 이것은 너무 가볍기 때문에 상당 시간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다.
이때 건강한 다른 사람이 비말핵이 떠 있는 공기를 들이마시게 되면 결핵균이 공기와 함께 기관지를 따라 폐 속 깊숙이 날아 들어가 폐포에 도착하면서 결핵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한편, 사람이 결핵균에 감염되기 위해서는 균이 폐 속 깊숙이 침투해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비말핵 형태가 아닌 환자의 가래나 침, 대소변 등은 결핵을 감염시키지 못한다.
그러므로 결핵환자가 사용했던 식기나 의복, 침구류 등 환자의 물건을 함께 사용하거나 음식을 같이 먹거나 악수를 하는 행위 등 신체접촉을 통해서는 결핵이 전염되지 않는다.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어 병이 생긴 것을 말하며, 결핵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결핵이라는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의 약 10%에서만 결핵이 발병하고 나머지 90%에서는 감염되었다가 결핵균이 신체 면역기능에 의해서 사멸하거나 영원히 잠복한 상태로 드러나지 않으므로 질병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결핵으로 발병하는 데는 몸으로 들어오는 결핵균의 양, 결핵균에 대한 저항력 등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결핵균의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uberculin Skin Test)를 시행할 수 있고 활동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X-선 촬영을 시행하고 결핵균을 확인하기 위한 객담 도말검사 및 배양검사를 시행한다.
이러한 초기검사의 결과가 결핵을 진단하는데 부족한 경우 환자에 따라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 기관지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결핵은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이고, 또한 그 치료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항결핵제의 개발로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항결핵제인 isoniazid(INH)와 rifampin(RFP)등으로 치료를 하면 1개월이 지난 다음부터는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결핵균이 없어지고, 3개월 후에는 95%에서 결핵균이 없어진다.
하지만 전염성은 2주 정도면 없어지므로 업무종사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부분의 결핵균들은 약이 체내에 들어오면 단기간에 사멸하지만 일부 소수의 균들은 서서히 사멸한다.
그래서 치료기간이 최소 6개월이며 재치료인 경우에는 2년 이상 치료하기도 한다.
대부분 항결핵약제 복용 1∼2개월 후 증상이 호전된다.
치료는 6개월 이상이나 몸은 그전에 좋아져서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약을 중단하거나 제대로 복용하지 않을 경우 다시 병이 나빠지거나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기간 동안 규칙적으로 항결핵약제를 복용해야 완치될 수 있다.
만약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아 치료 실패하면 2차 항결핵제들로 치료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장기간 약을 복용하더라도 치료가 쉽지 않으므로 더욱 더 주의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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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