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나 달리기를 무리하게 했을 때 발생하는 게 장경인대증후군이다.
허벅지 바깥쪽을 따라 길게 뻗어있는 인대가 대퇴골(넓적다리 뼈)을 지나는 부위인 무릎 외측부에서 마찰이 일어나면서 인대와 점액낭(윤활주머니)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자전거전용도로가 활성화되고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주말에는 산악 및 장거리 자전거 주행을 즐기는 ‘자전거 족’이 늘어나면서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장경인대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장경인대증후군의 첫 번째 증상은 무릎 바깥쪽이 아픈 것이다.
무리해서 운동을 했을 때 처음 통증이 있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것 같지만, 운동이 끝난 후에는 통증이 다시 시작되고 다리가 붓기도 한다.
특히 무릎을 30도 각도로 굽혔을 때와 경사를 내려 갈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이를 예방하려면 운동 전후에 반드시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수영이나 걷기로 다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게 중요하다.
치료는 2~3일 정도 얼음찜질이나 마사지를 통해 염증으로 인한 붓기를 진정시킨다.
그래도 통증이 심하거나 3일이 지나도 붓기가 가라앉지 않으면 약물을 주사해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