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정보

자궁내막암

건강텔링 2019. 4. 15. 13:41


자궁내막은 자궁안쪽에 있으며, 가임연령 동안 생리주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생리혈이 되어 떨어져 나오는 조직을 말합니다.
이러한 막을 이루고 있는 세포에서 발생된 암을 자궁내막암이라고 합니다.
자궁내막암은 최근 그 발생률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서구 선진국에서는 부인암 중 1위로 보고되고 있어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역학적으로 동물성지방을 선호하는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도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식 식생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발생율이 증가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 중 하나인 에스트로젠(estrogen)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위험인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역학적으로 동물성지방을 선호하는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어 서양에서의 발생율이 높은 것이며, 최근 우리나라도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식 식생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자궁내막암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며, 여성이 평생을 살면서 자궁내막암에 걸릴 위험은 약 2% 정도 된다고 합니다.

또한 자궁내막 증식증이라는 질환이 자궁내막암의 전암병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 증식증은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을 말하는데 종류에 따라 약 30% 정도까지 자궁내막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궁내막증이 진단되면 그 종류에 따라 주의 깊게 추적관찰 하거나 호르몬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자궁내막암은 대부분 초기에 증상이 발현되므로 다른 암에 비해 초기 발견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자궁내막암의 증상은 50세 이상의 여성이 폐경 후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질출혈, 혹은 질 분비물의 양이 갑자기 증가하는 것으로, 환자의 90% 이상이 이와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진단 받게 됩니다.
증상 발현 시 때를 놓치지 않고 병원을 방문한다면 95% 이상 조기진단이 가능하며, 조기에 발견되면 수술로서 질환을 치료 받고 완치될 가능성도 큽니다.
즉 자궁내막암이 조기 진단된 경우 완치율이 거의 100% 이지만 2기 이상 진전된 상태에서 발견된다면 완치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폐경기 이후에 질 출혈이 있는 여성은 항상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위에서 언급한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특히 더 자궁내막암에 대한 검진을 하여야 합니다.
또한 자궁내막 증식증이라는 질환이 전암병변이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관리와 관찰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궁내막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이후에 선택되는 치료방법과 예후는 암의 병기(암이 자궁내막에 국한되어 있는지와 자궁의 다른 부위로 퍼져 있는지 여부)와 전신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 예후는 현미경을 통해 알 수 있는 암세포의 성질(조직분화도)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조기암에서 자궁을 남겨두는 치료를 받은 경우의 예후는 암의 성장을 여성호르몬(프로게스테론)이 억제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주로 수술을 시행하며 진행된 예에서는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5년 후의 치료율도 경부암과 거의 같은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