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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은 엄지 발가락 뿌리 부분 관절(제1 중족 족지 관절) 주위의 인대와 힘줄(건) 사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발생한다.

무지외반증은 주로 신발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볼이 좁은 신발이나 굽이 높은 신을 계속 착용하면 엄지 발가락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무지외반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무지외반증은 어느 정도 유전적 원인을 가진 사람에게서 발생하기도 한다.
어린 나이에 무지외반증이 생겼다면 가족력과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편평족(평발), 전신 인대 이완증, 신경근육성 질환, 체중 증가,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질병이 무지외반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엄지 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면 제1 중족 족지 관절이 돌출되는 건막류가 생긴다.
장시간 서있거나 걸어 다닐 때 이 건막류가 신발에 닿아 통증이나 염증이 생긴다.
엄지 발가락은 걸을 때 지면을 박차고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무지외반증이 발생하면 엄지 발가락에 가중된 체중이 두세 번째 발등뼈(중족골)로 전달돼 두세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부위에 굳은살이 생겨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발 변형이 더 심해지면 엄지 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과 겹치거나 관절이 탈구되어 발 디딤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무지외반증이 생기면 우선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한다.
발 변형에 영향을 주는 굽 높고 볼 좁은 신발을 피하고, 발의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신발 안에 교정 도구나 패드를 착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
엄지 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 사이를 벌려주는 보조기를 착용할 수도 있다.

발은 기능적으로 매우 중요한 신체부위이므로, 그리 심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미관상의 이유로 섣불리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발 변형이 악화되거나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를 받아도 신발을 신기 어려울 정도로 지장에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청소년기에 무지외반증이 나타난 경우, 수술적 치료 결과가 성인에 비해 양호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니 청소년기에는 가급적 돌출 부위에 자극을 덜 줄 수 있도록 굽 낮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은 발이 완전히 성장한 후에 시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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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