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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이로운 살아있는 균을 총칭해서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부르는데 유산균은 이 프로바이오틱스의 한 종류이다.
그런데 관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유산균이라 부르고 있다.

유산균의 효능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면역기능

장점막은 인체에서 면역체계가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이다.
장점막 안쪽에 존재하는 림프조직(GALT)은 장의 환경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이 과정에서 장내 유익균은 항염증과 관련된 Th1과 Th2 cell의 균형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면역을 강화하고 과민면역을 효과적으로 조절한다.

방어기능

유해균은 장점막이 손상된 부위나 세포 사이로도 침입하기도 하지만 상피세포에 부착하여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때 유익균들은 미리 부착해서 유해균의 감염을 예방해준다.
또한 유해균과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두고 적들과 경쟁하기 때문에 천연 항생물질 즉 Bacterocins을 분비해서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유산균이 형성하는 젖산은 ph를 낮춰서 유해균이 살 수 없는 산성 환경을 형성해주기도 한다.

대사기능

우리 몸이 분해하지 못하는 섬유질과 다당류를 발효시켜 소화를 돕고 장점막의 융모 발달과 대사기능을 통해 생성된 단쇄지방산은 장벽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 장 운동을 정상적으로 도와준다.

영양기능

비타민 B1, B6, B12, Vit K 등 인체에서 발달되지 않는 비타민 형성에 관여하고 미네랄 흡수율을 증가시키는 역할도 한다.

유산균의 종류와 효능을 크게 나눈다면 락토바실러스 균주와 비피도박테리움 균주로 나눌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균

요구르트나 치즈 그리고 김치 같은 발효식품에 들어있는 이 균은 주로 소장에 서식하는 균주로 학술적,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균이다.

비피도박테리움균

주로 대장에 서식하는 균주로 특히 모유를 먹는 아기의 장 대부분을 차지는 하는 균주이며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균주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을 보면 면역력, 아토피쪽에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와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2 균주에 대한 연구결과가 상당히 많이 나와 있는 대표적인 균주이다.
로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설사와 위염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와 비피도 박테리움락티스 투여 결과 유의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와 루테리, 사카라미세스 보울라디 균주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것 외에도 각종 장질환, 감염질환, 암, 심혈관질환, 비만 등에도 유산균은 유익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단지 유산균 균주 하나하나의 효과를 따질 수는 없으므로 서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혼합 유산균 제재를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맞는 방법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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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제넥신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GX-I7'을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면역관문억제제 티쎈트릭주(성분명 아테졸리주맙)와 함께 피부암 환자에 병용 투여하는 임상 1b상과 2a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넥신의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과 미국 면역 항암 네트워크(ION, Immune Oncology Network)가 주도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에서는 고위험 재발 전이성 피부암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두 약물을 함께 투여해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다.

제넥신에 따르면 GX-I7은 면역세포 성장 및 활성화 물질 '인터루킨-7'(IL-7)을 기반으로 암, 감염 질환, 림프구감소증 등의 질환 치료에 쓸 수 있도록 개발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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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4. 21. 09:40

소변으로 알아보는 건강 건강생활2017. 4. 21. 09:40

건강소변은 건강의 이상을 알려주는 바로미터다.

소변의 색, 냄새, 거품 등은 건강상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하루에 배출하는 소변의 양은 1~1.5ℓ정도다.

소변의 99%는 물이며, 나머지 1%는 오래된 적혈구가 파괴돼 생긴 색소와 노폐물 등이다.

정상적인 소변은 아주 묽은 노란색으로, 맥주와 물을 1대1로 섞었다고 보면 된다.

소변의 노란색은 유로크롬이라는 색소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사람마다 소변의 색깔은 무색에서 짙은 노란색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특정한 비타민 음료를 마시거나 , 탈수로 인해 소변의 색깔이 짙어지는 경우가 아닌 특정한 이유가 없이 소변의 색깔이 변한다면 그것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즉, 소변을 볼 때는 색깔, 냄새, 거품을 살핀다.


소변의 색이 분홍색, 적색일 때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과 요도를 거쳐 배설되는 과정 중 어딘가에서 피가 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 피가 섞인 소변은 비뇨 생식기계통의 종양·암·결석 등의 신호탄이 되기도 한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 뒤에, 심한 운동을 했을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물론 병원을 찾을 것이니 이는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소변 색이 암황색, 갈색일 때

소변 색깔이 진하고 갈색빛에 가까워졌다면 아마도 열이 났거나, 설사를 했거나, 구토나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로 추측할 수가 있다.

원인은 몸에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소변이 농축되어 생기는 현상.

이럴 경우에는 수분 섭취를 늘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치료방법! 이후에도 소변색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변 색이 콜라색, 간장색과 비슷할 때

감염으로 인한 황달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소변 색이 엷은 갈색이고 피부와 눈동자 색깔까지 황색일 때는 더욱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소변에 거품이 생길 때

소변의 거품과 탁한 정도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정상인의 소변은 맑고 투명하며, 거품이 생기더라도 양이 많지 않다.

매우 탁하고, 마치 비누를 풀어놓은 듯 거품이 많은 소변이 지속한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즉각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도 심한 운동을 했거나, 고열이 지속됐거나, 탈수가 됐거나, 등심이나 삼겹살 등 육류를 많이 섭취한 경우 일시적으로 거품 소변이 나올 수 있다.


소변 냄새가 너무 역할 때

소변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만약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다면 세균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세균이 소변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소변에서 달콤한 과일향기가 날 때

소변에서 과일 향기가 난다면 이는 당뇨병 신호.

당뇨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배뇨가 곤란 할 경우

힘을 줘도 소변이 잘 안나오며, 오줌줄기가 가늘고 찔끔거리거나, 일시적으로 멎는 경우다.

빈뇨도 동반한다.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오줌줄기가 가늘고 소변을 보기가 어려운데, 소변이 가늘게 찔끔거리는 것은 요도가 협착되었을 때 나타난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남성은 감기약을 복용했을 때 갑자기 소변을 못볼 수도 있는데 이는 감기약에 포함된 일부 성분이 간신히 기능을 하고 있는 요도를 좁게 하기 때문이다.

배뇨시 아프고 노란 고름이 나오면 성병이라고 알려진 임질을, 소변이 희뿌옇게 나오면 요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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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철저하게 지중해식 식단을 준수하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감소시켜 준다.

이탈리아 프로렌스 대학 연구팀은 철저하게 채식과 해산물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을 준수하면 심장병, 암,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 등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육류, 유제품, 술을 적게 섭취하게 되어 건강한 식습관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하였다.


연구팀은 1966년 이후 발표된 연구 결과들을 중심으로 총 150만 명을 18년 동안 추적 조사하여 지중해식 식단과 사망률, 만성질환 발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는 경우 사망 위험성이 9% 감소하였고, 암의 경우는 6% 감소,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9% 감소, 알츠하이머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1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만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지중해식 식단과 유사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앞으로 만성 질환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중해식 식단을 권고하는 지침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을 얼마나 철저하게 유지하였느냐의 여부를 점수로 매겨 조기 사망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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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12. 10:02

전신질환과 치주치료 건강생활2013. 6. 12. 10:02

치주염은 다양한 복합구강세균이 구강내에 감염되어 치자뿌리를 둘러쌓고 있는 치조골이 흡수되는 만성질환으로서 전 세계의 성인 2/3 이상이 이환되어 있고 성인의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가장 주요원인이 되는 심각한 글로벌질환입니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구강 내 복합세균이나 세균에서 유리되는 여러 독성 물질들이 혈류를 통해 전신에 침투하여 심각한 전신질환을 야기하거나 전신질환을 심화되는 과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됨에 따라 치주질환자들 중 노인환자들의 수가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만성 소모성질환을 가진 치주환자들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치주질환이 심혈관질환, 당뇨병, 저체중조산, 류마티스관절염, 만성 신장질환, 상기도 폐질환, 암, 기억력 감퇴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반대로 여러 전신질환이 치주질환에 대한 위험지시 인자 (risk indicator) 또는 위험 인자 (risk factor)로 작용하여 치주질환의 특성이나 심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X 증후군이 대사증후군 (Metabolic syndrome)으로 정의되었는데, 대사증후군이란 비만, 고혈압, 당뇨, 고인슐린혈증, 이상지혈증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대사증후군이 발생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다한 칼로리 섭취와 영양분 과다섭취는 염증을 증가시킵니다. 칼로리 섭취량이 에너지 소비량보다 높아지면 많은 양의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 전단계 (Pre-diabetic stage)에서는 산소 스트레스가 증가하며, 산화 스트레스가 항산화 기능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양보다 많아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대사증후군 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할 때 대사증후군을 가진 환자는 전신적으로 산화 스트레스가 높고 반면에 항산화 물질은 적었으며 대사증후군은 치주 조직에서도 항산화능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이러한 상태에서는 잇몸뼈가 약해져 치주염 (잇몸병)이 더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심혈관질환 (Cardiovascular Disease : CVD)은 가장 높은 사망 원인으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암보다 두 배 정도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성장에 의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의 원인 요소로 치주질환 (잇몸병)이 지목되고 있는데 치주질환의 감염으로 인해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하는데 기여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치주질환에 이환된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자와 위험 요소 (risk factor : 나이, 성별, 스트레스 , 흡연)가 거의 같습니다. 치주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많은 수가 심혈관 질환을 가지며, 이와 같은 사실을 토대로 치주질환과 심혈관 질환은 비슷하거나 공통적인 병인적 경로(etiological pathway)를 가진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Arbes 등은 치주염이 있는 사람에서 관상동맥벽 두께가 더 두꺼울 수 있으며 심한 치주염을 가진 경우 심근경색의 발병률이 3.8배 증가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첫째, 치주질환은 혈소판에 직접 작용합니다. Herzberg 등은 1996년 토끼에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접종한 경우 시간에 따라 심박수가 증가하고, 용량에 따라 심장수축력이 감소함을 보고하였습니다. 치주질환 원인균은 혈소판에 달라붙어 혈소판끼리 응집시켜 혈전이 생성되게 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둘째, 치주감염은 혈액 점도를 증가시킵니다. 치주감염이 전신적으로 이환되면, 혈청 섬유소와 백혈구 수가 증가하여, 혈액 점도는 증가하게 되고, 혈류 속도의 감소가 일어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므로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셋째, 치주감염은 백혈구 수를 증가시킵니다. 이렇게 증가한 백혈구들이 전신 혈관으로 유입되게 되면, 말초 혈관을 막고 녹여 염증 물질을 분비하게 되어 혈전형성, 동맥경화증, 심질환 등이 심화되게 됩니다.
넷째, 치주감염원은 혈관의 보호기전을 방해합니다. 혈관은 동맥경화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질산을 생산하는데, 질산은 혈관확장제(Vasodilator)로서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동맥경화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합니다. 하지만 치주 감염원에 노출되면, 질산의 생성이 억제됩니다.
다섯째, 치주감염원은 혈관석회화를 증가시킵니다. 쥐에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균을 감염시켰을 때, 노출 기간이 길수록 혈관석회화가 증가하였습니다.
여섯째, 치주감염으로 인해 응고인자가 증가합니다. Lowe 등에 따르면, 치주감염으로 인해 응고인자의 증가로 인해 혈액이 끈적해져 혈류가 줄어들어 심장에 혈액공급이 잘 되지 않음을 보고 하였습니다.

치주질환과 관련된 전신질환
당뇨병은 인슐린의 절대적 결핍 또는 상대적 결핍에 의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만성적인 대사 장애와 그에 따른 만성적인 혈관 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며, 만성적 대사 장애질환입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다량의 포도당으로 인해 합병증이 생기는데 이중의 하나로 잇몸의 혈류의 감소, 치조골 흡수, 치은 염증, 치석, 치아 동요증가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치주 감염에 의한 치주염은 당뇨 합병증을 일으키고, 심혈 관계와 신장의 기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1980년대 후반 치주 감염이 출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가설이 Mcgregor등(1988)에 의해 처음 제기된 이래 치주 질환과 위험한 임신출산 (조산- Preterm Birth: PTB, 저체중출산- Low Weight Birth: LWB)의 상관 관계에 대 많은 논의가 있어 왔습니다.
치주병원균은 혈행을 통해 타 부위로 이동 가능하며, 혈행을 타고 다른 부위, 즉 자궁 내로 이동 가능하며, 면역, 염증 과정을 촉진합니다. 조산아에서 치주 병원균에 대한 항체가 증가합니다. 이는 직접적인 자궁 내에서 태아의 구강 병원균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을 의미하며, 강력한 염증매개물질의 하나인 프로스타글란딘 (Prostaglandin)을 생성하여 강력한 자궁수축을 유도하여 조산을 초래하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Offenbacher 등이 햄스터를 사용한 실험에서 치주염에 이환된 햄스터의 경우 항체수치가 증가함을 보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산모가 치주 질환에 이환된 경우 조산이 4-7배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최근에 치주염이 호흡기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Scannapieco 등은 잇몸 치료가 폐렴 발병율을 평균 40% 감소시켰으며, 또한 치주 질환과 폐질환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고 하였으며, 불량한 구강 위생과 치주 질환에 의해 길러진 호흡기성 병원균의 배양은 폐렴 (구강내 병원균이 기관지로 넘어가 일으키는 폐렴)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불량한 구강 위생과 치주 질환이 있는 경우, 치주낭 내 구강 세균과 호흡기 병원성 균이 폐로 흡입되어 폐렴을 일으킬 수 있고, 치아가 병원균의 배양지 역할을 하며, 치태의 세균을 배양해 보면 전형적인 호흡기성 병원균이 관찰됩니다.
더 많은 연구결과를 지켜 보아야 하겠지만 치주질환과 관련있는 전신질환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암, 치매 등에 대한 연구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감염성 세균의 항원이 인체의 항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는 학설이 제기되고 있고 이에 해당하는 질환으로서 동맥경화증, 당뇨, 류마티스관절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치주염을 가진 전신질환자에게 치주치료를 통해 전신질환을 개선하고자 하는 많은 실험과 문헌이 있습니다. Elter 등과 Seinost 등은 치주치료 후 혈관의 기능이 개선되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Mitchell-Lewis 등은 조산아의 산모들에서 치은연하 세균이 현저히 많음을 보고하였고, Jeffcoat 등의 연구에서도 치주 치료가 치주염을 가진 임산부의 조산을 감소시킴을 보고하였습니다. Kiran 등은 치주질환이 있는 당뇨 환자에게 치주 치료를 했을 때 당조절에 개선이 있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문헌 보고들이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치주 치료로 세균의 영향을 억제하여 전신 질환을 개선시키는 것이 결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치주 치료가 전신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치아뿐만 아니라 치주 관리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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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2. 11:32

기저세포암종 질병정보2012. 11. 22. 11:32

기저세포암은 표피의 최하층인 기저층이나 모낭 등을 구성하는 세포가 악성화한 종양으로 각질형성세포나 모낭, 에크린한선 등의 피부 부속기에서 발생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과 함께 가장 흔한 비흑색종 피부암이며 국소적으로 침윤하고 전이가 드문 악성종양입니다.
피부의 구조
기저세포암의 가장 흔한 임상형태로 두경부와 같은 태양광선 노출부위에 잘 발생합니다. 밀랍모양(waxy)으로 반투명하고 표면에 모세혈관 확장이 있는 작은 결절로 시작합니다. 결절이 서서히 자라면서 대개 중앙부에 궤양이 생깁니다. 궤양은 서서히 넓어지게 되고 그 주변을 진주로 둥글게 둘러놓은 듯한 테두리에 싸여 있는 모양을 취합니다. 대부분 궤양은 자라는데 한계가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한 크기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피부에 깊이 침윤하여, 인접한 코, 귀, 눈꺼풀 등을 파괴하기도 하고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두개골을 뚫고 경막에 침범하기도 합니다.
함유한 멜라닌의 양에 따라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보이는 기저세포암을 말하며 한국인의 경우 백인 보다 흔히 관찰되며 처음에는 점과 유사하고 나중에는 임상적으로 악성 흑색종과 비슷해 보입니다.
임상형태에 따른 분류

표면이 매끄럽고 편평하거나 약간 낮거나 높으며 오래된 상아 색조를 띠고 단단한 판을 형성하는데 주로 얼굴에 발생합니다. 궤양은 드물고 발생 시 대개 표재성입니다. 모세혈관확장이 병변 표면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병변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예측하기 힘든 확장으로 기존 치료로 국내에서도 재발율이 26.3%로 높습니다.
홍반과 인설을 동반한 한 개 내지 수 개의 반(patch)이 홍반과 인설이 있고 암세포의 침윤 깊이는 비교적 얕으면서 주로 원심성으로 주변부로 퍼집니다. 이 반의 주위로 가는 실 모양의 진주 같은 테두리가 일부 혹은 전부 싸는 모양을 취하기도 합니다. 병변의 일부에서 궤양이나 딱지가 간혹 관찰됩니다. 중심부에는 매끄러운 위축성 흉터를 보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기저세포암은 안면부에 자주 발생하는데 표재성 기저세포암은 주로 체간과 사지에 발생합니다. 화폐상 습진, 건선, 보웬 병과 감별을 요합니다.
섬유상피종이란 Pinkus라는 피부과 조직학자가 현미경을 보다가 독특한 형태의 세포를 발견하고 이름 붙인 것입니다. 암의 전구 병변으로 보기도 하지만 치료는 기저세포암과 동일하게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기저세포암의 한 종류로 분류합니다.몸통하부 특히 허리엉치 부위에 호발 합니다. 목이 없거나 또는 목이 있는 표면이 부드럽고 붉은 색을 약간 띠는 구진으로 나타납니다.
기저세포암은 우리나라의 경우 두경부, 특히 얼굴 중앙 상부인 코, 뺨, 머리, 이마 등에 전체의 약 85% 정도가 발생합니다. 그 외 유두, 음경, 음낭, 외음, 항문 주위부 등에도 생길 수 있으나 손바닥, 발바닥에는 거의 안 생기고 점막에서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기저세포암 호발부위
기저세포암은 백인종에서는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입니다. 미국에서 1년마다 100만 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의 연간 발생빈도가 인구 10만 명 당 146명인데 반하여 호주에서는 10만 명 당 726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발생빈도를 보이며 지리적으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에는 전체 피부 악성 종양에서 기저세포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2% 미만이고 편평상피세포암보다 발생비율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1980년대 이후 발표된 논문들에서 기저세포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피부암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전체 피부 악성종양 중 30~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차 비율이 증가해 1980년대 이후 기저세포암이 편평상피세포암보다 1.25배 혹은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기저세포암의 발생 연령은 한국인에게서는 40세 이상이 대부분이었고 60대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 호주 등에서는 남자에게 좀 더 많이 발생하나 국내에서는 남녀 간 발생빈도의 차이는 없습니다.
2002년도 중앙암등록본부의 통계에 의하면 전체 피부암 중에 기저세포암이 차지하는 빈도는 37.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5% 정도가 태양 노출부위인 머리와 얼굴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오랜 기간 동안의 자외선 노출이 기저세포암의 발생에 관련하는 주요인입니다. 햇볕에 잘 타지 않는 하얀 피부, 금발, 소아기에 주근깨가 있던 사람, 피부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자외선이 환경요소로 작용하여 기저세포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기저세포암은 자외선 뿐 아니라 화상이나 외상의 흉터, 방사선 조사로 손상 받은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궤양 및 반흔(흉터) 등에서도 기저세포암이 관찰되는 수는 있으나 편평상피세포암보다는 훨씬 빈도가 낮습니다. 재래식 환약에 포함된 비소 섭취에 의한 암은 주로 편평상피세포암이지만 간혹 표재성 기저세포암의 형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에이즈 환자,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투여 중인 환자에서도 발생하며 색소성건피증이라는 특수한 병이 있는 경우, 선천적으로 피부가 매우 약해 기저세포암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3가지 피부암(편평상피세포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흑색종)의 발생이 모두 자외선과 연관이 되어 있으므로 평소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피부암 예방법입니다.
미국암협회에서 제시하고 있는 피부암 예방을 위한 제안

특별한 조기검진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권장되는 조기발견을 위한 자가검진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부의 이상은 다른 장기의 암과 달리 특별한 자각 증상은 없지만 눈으로 직접 보아 알 수 있으므로 조기에 스스로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부 자가검진은 샤워나 목욕 후에 밝은 곳에서 전체를 볼 수 있는 거울과 손거울을 이용해 실시하도록 합니다. 자가검진 시에는 태어날 때부터 있는 점으로 시작하여 예전에 생긴 흉터 등도 자세히 살펴봅니다. 그 크기나 모양, 질감, 색깔 등에 새로운 변화가 없는지 혹은 낫지 않은 상처가 있는지 관찰합니다.
 피부암의 자가검진
이렇게 자가검진을 하게 되면 자신의 피부의 정상 상태를 잘 알 수 있고 또 기록해 나가면 다음 검진 시 도움이 됩니다. 자가검진 중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바로 의사에게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피부암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부족하여 오래 전부터 생긴 피부의 이상을 단순한 피부의 변화로 여겨 조기 진단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점이나 습진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 사실은 암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바늘로 찌르거나 손톱 깎기로 떼어내는 등의 행위로 자극을 주거나 자기 방식으로 치료하려고 하지 말고, 바로 피부과 전문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증상으로서 가장 많은 것은 약간 볼록하게 나온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병변으로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점」이라고 착각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결절-궤양형]인 경우 수년에 걸쳐 서서히 커져서 종괴를 형성하고, 더 진행되면 중심부가 함몰되어 궤양이 생기며, 그 주변부는 제방처럼 튀어나온 여러 개의 검은 구진에 둘러싸이게 됩니다. 드물게는「반상경피증형」이라고 하는 약간 광택이 있는 연한 붉은 색과 흰색의 반흔처럼 생긴 것과,「표재형」이라고 하는 경계가 선명한 홍반으로서 표면의 피부가 딱지처럼 떨어져 나가는 상태의 것 등, 암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은 없습니다.
결절-궤양성 기저세포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조직생검은 병변의 모양이나 위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부암의 진단 방법(조직 생검)
매우 두꺼운 병변도 펀치를 이용하면 쉽게 조직을 떼어낼 수 있습니다. 보통 3mm 펀치가 사용되는데 그로 인해 생긴 상처는 모양이 둥글며 상처의 끝 부분이 거칠지 않습니다. 때에 따라서 3mm 이상 되는 상처는 봉합을 해서 상처 치유를 돕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깊이가 얕은 염증성이나 수포성 병변, 악성흑색종을 제외한 양성 혹은 악성 종양에 사용합니다.

면도 생검은 융기되어 있는 병변 또는 융기된 부분의 병변을 떼어낼 때 유용합니다. 특히 점의 제거에는 탁월한 미용적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성 병변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지루각화증(검버섯), 사마귀, 융기되어 있는 피부의 표면에 있는 양성 종양이나 악성 종양 등에 사용합니다.
비교적 작은 종양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국소 마취 하에서 종양 전체를 제거합니다. 제거된 조직을 가지고 조직 표본을 만들어 진단합니다. 절개된 부분은 녹거나 녹지 않는 실로 봉합해 줍니다.
임상적으로 기저세포암은 편평상피세포암과 감별을 요하는데, 밀랍모양 결절과 둥글게 말아올린 듯한 테두리가 있는 궤양 등의 임상적 특징과 호발 부위가 감별점이나 병리조직검사로 확진해야 합니다. 색소 기저세포암은 악성흑색종과, 표재성 기저세포암은 보웬병과 임상적으로 감별이 쉽지 않습니다.
피부암(악성흑색종을 제외한)의 병기는 미국합동암위원회(AJCC)에서 0기에서 4기까지 5단계로 분류했는데 기저세포암의 병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2002년)
피부암의 병기: T병기


피부암의 병기: N병기


피부암의 병기: M병기


피부암의 병기:그룹

기저세포암은 거의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주로 안면부에 발생하고, 국소적이지만 지속적으로 조직을 파괴합니다. 재발된 경우는 좀 더 공격적이 됩니다.
한국인에게는 피부암의 발생 빈도가 낮아 이에 대한 인식도가 낮습니다. 그래서 병변이 진행된 후나 부적절한 치료를 받고 재발하여 피부과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적절하게 치료된 종양의 재치료 후 재발율이 50%까지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치료의 목적은 종양을 완전 제거하면서 기능적, 미용적으로 최적의 결과를 얻는 것입니다. 치료 방법 중 수술적 치료로는 외과적 절제술, 모즈 수술, 소파 및 전기 소작술, 냉동수술 등이 있고 비수술적 치료로는 방사선 치료와 국소 항암화학요법, 국소 광역동 치료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주요 부위가 아닌 곳의 작은 병변은 냉동수술이나 소파 및 전기 소작술로 제거할 수 있는데 병변의 특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병변 주위의 정상 경계부를 일부 포함하여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방법입니다. 수술에 의한 피부 결손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이식을 함으로써 부족한 피부를 채웁니다. 이렇게 하면 기저세포암은 완치될 수 있습니다. 이 암의 발생부위가 안면의 중심부에 집중되어 있다고 해서 눈, 코, 입의 변형을 피하고자 수술범위를 줄이게 되면 재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전이할 염려가 없다고는 하지만, 얼굴 중심부에서 국소 재발을 반복하게 되면 주위의 근육, 연골, 뼈 등의 조직을 파괴하면서 더 깊은 곳으로 침윤하기 때문에, 처음 수술에서 충분히 절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즈현미경도식 수술은 제거한 조직에서 종양 세포의 존재를 400배 현미경 하에서 확인해 가면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발견된 종양 세포를 그림이나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제작한 도식과 비교하여 위치를 확인하고 그 부위를 다시 절제하여 나갑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종양의 절제 절편 경계부 전부에서 암세포가 없는 것이 확인되면 결손부를 복원합니다. 모즈현미경도식 수술의 장점은 종양 수술 시 얼굴인 경우, 병변의 완전 제거와 최대한의 정상조직 보존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즈 냉동조직 절편처리 및 현미경 판독, 재건 수술기법 등에 대한 숙련된 기술을 겸비한 의사와 기사가 있어야 하고 수술 과정이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적응증은 재발의 위험도를 가진 기저세포암으로 재발성 기저세포암, 침윤성, 경화성, 소결절성 기저세포암이나 눈 주위나 귀 주위 또는 비구순 주름 등 재발이 잦은 부위의 병변 또는 2 cm 이상의 큰 병변 그리고 신경 주위의 침윤이 있는 경우입니다. 그 외 조직 보존이 필요한 부위라든지 환자가 젊은 경우에 해당됩니다.
모즈수술
소파 및 전기 소작술은 국소마취 하에서 피부를 소독한 후 실시합니다. 먼저 보이는 종양을 큐렛(소파기)으로 종양의 둘레보다 2~4mm 정도 바깥쪽까지 긁어냅니다. 다음에 전기소작기로 정상조직을 1 mm 정도 더 제거합니다. 이 방법은 1cm 미만의 종양에서는 효과가 좋고 흉터가 다른 치료법보다 더 적게 남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5년 내 재발률이 목이나 몸체에서 8.6%, 사지에서와 얼굴에서 17.5%로 높은 수치를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1 cm 미만의 표재성 또는 결절성 기저세포암에 쓰입니다. 이 같은 전기소작술은 고주파 전류를 이용하므로 심박 보조 조정기(cardiac pacemaker)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 심박동기를 하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냉동수술은 피부 조직을 파괴하는 정도의 영하의 온도에 병변을 노출하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냉동수술을 위해서는 종양 내부조직의 온도가 영하 50℃에서 60℃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냉동수술이 끝난 직후에는 보통 치료 부위에 국소적 홍반이나 부종이 나타납니다. 삼출성의 병변이 1~3일 정도 지속되고 그 후에 딱지가 형성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약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얼굴에 냉동수술을 적용하면 약 4~6주 정도 걸리며, 그 외 몸통이나 팔다리에 냉동수술을 적용했을 때는 약 12~14주 정도 걸립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광범위한 병변이거나 환자의 전신적인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적응증이 될 수 있으며 외과적 수술의 보조요법으로도 시행 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장점은 치료 부위가 코, 안검, 구순일 때는 조직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치료는 젊은 환자에게는 최우선 치료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항암제인 5-FU(fluorouracil)를 국소적으로 병변 부위에 바르는데, 이는 표재성 기저세포암에 사용되나 재발률이 높습니다.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워 완화의료적인 치료로 접근하고 있는 환자에게 쓸 수 있습니다. 그 외 알다라®크림(imiquimod)은 보통 일주일에 5회 정도 바릅니다. 이러한 약제를 사용할 때는 바르기 전, 후 약한 비누를 이용해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또한 약제를 사용하기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국소 혹은 전신 광감작제와 레이저 혹은 비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는 광역동 치료는 표재성 기저세포암에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오고 있으나 두터운 종양에서는 재발률이 높습니다. 전반적인 관점에서 볼 때, 전절제술이나 모즈 수술 등의 외과적 수술의 치료율이 높기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는 재발률을 고려하여 적응증을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밖에 인터페론을 병변내 주입하는 방법이 있으나 일반적인 치료법이 아닙니다.
외과적 수술법 특히 모즈현미경도식 수술은 시술함에 있어 다른 시술보다 더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하며 시술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여러 장비가 필요합니다. 발생 가능한 합병증은 상처가 감염되거나 통증과 부종이 올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보기 싫은 흉터 등으로 재복원을 위한 성형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냉동수술 후에 부종과 수포가 발생할 수 있고 진물이 흐르며 딱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두피, 손, 발에 위치한 병변의 치료 후 동통이 발생하기 쉬우나 진통제가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서 흔하진 않지만 출혈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윗입술이나 가슴의 병변을 치료한 경우 비후성 반흔이 남을 수 있고, 하지와 등쪽에서는 시술 후 과색소 침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암을 완벽히 제거하려는 목적 보다는, 고식적인 치료로 사용하거나 혹은 수술 후에 보조적으로 사용되는데, 방사선 치료 도중 방사선을 쬐는 부위에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방사선 치료로 인해 방사선을 쪼인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 있으며, 또한 몸통이나 사지에서는 모세혈관 확장증이 발생하거나 피부색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에 연고를 바르는 경우 피부 발적이나 피부의 착색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약이 피부의 겉쪽에 있는 암에는 영향을 미치나 안쪽에 있는 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어 재발의 가능성이 수술적 치료보다 높습니다. 알다라크림(imiquimod)의 경우도 수포, 근육통, 오한, 기침, 귀울혈, 호흡곤란 등이 올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의사에게 바로 알리도록 합니다.
기저세포암은 치료 후 5년간 또는 그 이상 추적 관찰되어야 합니다. 보통 기저세포암을 치료한 환자의 36~50%가 5년 내 재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재발의 위험군을 살펴보면 얼굴의 중앙, 눈 주위, 귀 바퀴에 발생한 경우 그 크기가 6mm 이상일 때, 뺨이나 이마, 목과 머리에 생긴 경우 10mm 이상일 때 그리고 몸체와 사지에 발생한 경우 20mm 이상일 때입니다. 그 외 종양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 종양이 빨리 자라는 경우, 재발한 종양일 때, 그리고 수술에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경우, 조직학적으로 경화성 기저세포암인 경우와 소결절성 그리고 기저편평세포암일 경우 재발률이 높습니다.기저세포암의 전이는 0.01~0.1%로 매우 드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림프행성 및 혈행성 전파로 림프선, 폐, 뼈로 전이되고 이어서 간 등 다른 장기와 피부, 피하지방층으로도 전이될 수 있습니다.적절한 치료를 한 경우 대부분 기저세포암 환자의 예후는 좋은 반면, 전이가 된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아서 평균 생존기간을 8~10개월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영양 상태가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 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치료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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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1. 10:51

요도암 질병정보2012. 11. 21. 10:51

요도는 방광에서 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통로입니다.
성인 여성의 요도는 길이가 4cm 정도이며 질의 상부에 입구가 있습니다. 치골결합의 뒤쪽 아래에 위치하며, 앞쪽 아래로 주행하고, 뒤쪽은 질의 앞쪽 벽에 단단히 부착되어 있으며 요도 입구와 가까운 앞 요도와 방광에 가까운 뒤 요도로 구성됩니다.성인 남성의 요도는 길이가 15-20cm 정도고 전립선과 음경을 통과하여 요도 입구로 연결되며 소변과 정액 배출의 통로가 됩니다. 남성 요도는 전립선 요도와 막 요도를 포함하는 뒤 요도, 망울 요도와 음경 요도를 포함하는 앞 요도로 나뉩니다.
각 요도의 부위에 따라 요도를 덮고 있는 세포의 종류가 달라 발생하는 암의 종류에도 차이가 있으며 조직해부학적인 차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남녀를 구분하여 다루게 됩니다.
요도의 위치와 구조
요도에 발생하는 암으로, 크게 방광과 음경을 포함하는 다른 요로생식기 암에 대한 과거력이 없으면서 요도에 처음 발생한 원발성 요도암과 방광암 등의 요로생식기암이 요도에 재발한 재발성 요도암으로 나눕니다. 재발성 요도암의 경우에는 방광암 등의 원발성 암의 특성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게 되므로 이곳에서는 원발성 요도암에 국한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요도를 덮고 있는 상피세포의 조직학적 종류에 따라 이행 세포암, 편평 세포암 그리고 샘암 등의 형태로 분류하며 그 밖에 미분화암, 육종, 림프종과 흑색종도 드물게 발생합니다.
여성의 경우, 병변의 발생 부위에 따라 몸 쪽 요도와 먼 쪽 요도에서 비슷한 빈도로 병변이 발생합니다. 조직학적 분류로 살펴보면 편평 세포암종이 60%로 가장 흔하고 이행 세포암종과 샘암종은 각각 15%를 차지하며, 샘암종은 주로 요도곁주머니에서 발생합니다.
남성의 경우 망울 요도와 막 요도에서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가 60%로 가장 흔하고, 30%는 음경 요도에서, 10%는 전립선 요도에서 발생합니다. 전립선 요도에서 원발성 요도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주로 이행 세포암이나 샘암이 발생합니다. 암의 발생빈도는 편평 세포암종이 80%, 이행 세포암종이 15%이며 5%는 샘암종이나 미분화암, 림프종, 육종, 흑색종 등입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요도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6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03%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1.3: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36건, 여자가 연 28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5.9%로 가장 많고, 70대가 34.4%, 50대가 12.5%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아래와 같은 요인이 요도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특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입니다.
현재 효과적인 조기검진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요도암으로 인한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요도암 이외의 경우에서도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요도암 초기인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성 환자의 경우 요도 출혈이나 속옷에 혈흔이 묻어나오는 증상을 가장 흔하게 호소하며 그 외 빈뇨, 절박뇨, 요실금, 배뇨곤란, 통증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궤양이 있는 경우 악취와 분비물이 동반되기도 하며 환자의 25-35%에서는 방광에서 오줌을 배출하지 못하는 급성 요정체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남성 요도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음경이나 요도에서 덩어리나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이며 요도 출혈, 혈뇨 혹은 배뇨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의사의 진료를 방아야 하는 경우

요도암은 의사의 진찰과 함께 여러 검사를 종합적으로 시행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요도암의 진단방법
외부 성기, 요도, 회음부를 촉진하고 직장수지검사 및 골반 내진을 시행하여 이상 증상을 촉진하고 종양의 위치, 크기, 양상, 범위 및 고정 여부를 평가합니다.
가장 필수적인 검사 방법의 하나이며 소변 검사를 통해 혈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로증상이나 징후가 있는 환자는 반드시 소변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방광요도 내시경은 아래 요도와 위 요도의 진단과 치료에 가장 중요하며 흔하게 시행하는 시술입니다. 방광요도 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내시경 하에서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요도암을 확진합니다. 전립선 요도종양은 내시경 하 조직 검사와 경직장 전립선 조직 검사를 모두 시행하여 진단하며, 면역화학염색과 같은 특수염색을 통한 원발성 전립선암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이행 세포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요세포 검사를 통해 암세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기 결정(암의 전이)을 위한 검사 방법
진찰만으로는 요도언덕 (urethral caruncle), 폴립, 요도점막탈출, 요도곁주머니, 원발성 질종양 등과 감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요도경 검사, 방광경 검사와 조직 생검을 함께 시행하여 확진을 합니다.
남성의 경우 경요도적 요도 종양 절제술을 시행하여 뾰족콘딜로마, 폴립 같은 양성병변과 감별진단 합니다. 전립선요도 종양의 진단은 내시경 하 조직검사와 경직장 전립선 조직검사를 모두 시행하고 면역화학염색과 같은 특수염색을 통한 원발성 전립선암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요도암의 진행은 주위 조직을 직접 침범하는 경우와 림프관을 통해 전이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며 진단 당시에 이미 림프절의 전이를 동반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에 비해 혈관을 통한 전이는 진행된 요도암의 경우나 전립선 요도에 이행세포암이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요도암의 병기

요도암의 병기


요도암의 병기

요도암의 표준 치료 방법은 수술을 통한 절제이며 절제 범위는 요도암의 위치와 병기에 의해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요도의 입구에 가까운 앞 요도암은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며 예후가 좋은 반면 요도 중 방광쪽에 가까운 뒤 요도암은 광범위한 국소 침윤이나 원격 전이를 종종 보여 불량한 예후를 가집니다. 그 외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 요법이 있으며 진행된 요도암의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후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병합 요법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요도암의 수술적 치료
요도를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경우에는 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통로를 새로 만들어 주는 요로 전환술이 필요합니다. 방광까지 제거하는 경우에는 장루와 유사하게 소장이나 대장을 이용하여 길을 만들어 몸 밖으로 연결하여 소변이 배출될 수 있게 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의 X-ray 혹은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입니다. 외부 방사선 치료와 내부 방사선 치료로 구분됩니다.
항암제를 이용하여 요도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요도암은 조직형에 따라 항암제 종류가 달라집니다.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 요법 등을 병합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수술적 치료 후에 보조 방사선 치료 혹은 보조 항암화학 요법을 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도는 해부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고 발생 부위에 따라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은 성별과 발생 부위에 따른 요도암의 치료 방법입니다.
남성의 요도 종양은 수술 치료 또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병합 요법을 시행합니다. 방사선치료는 수술을 거부하거나 수술의 적응증이 되지 않는 낮은 병기의 요도 입구쪽 앞 요도 종양에서 이용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음경을 보존할 수 있다는 이점은 있으나 부작용 및 새로운 종양의 발생을 막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이 요도 종양은 항암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와 수술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성 요도암의 경우, 방사선 치료와 관련하여 합병증으로 장 폐색, 누공, 요도협착, 요실금 등의 만성적인 합병증이 15-40%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병합 요법을 시행한 환자의 약 1/3에서 치료 후 창상 치유, 골반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방사선 치료는 만성적인 음경의 부종과 요도협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성 요도종양은 80% 이상에서 이미 근육이나 국부위 림프절에 침범된 상태로 진단되며 전체 요도나 방광쪽에 가까운 뒤 요도에 발생한 경우에 더 진행된 상태로 진단하게 됩니다. 여성에서 림프절의 전이는 남성과 유사하며 진단 시 요도암 환자의 30%에서는 샅고랑 림프절의 종대가 관찰되며 이 중 20%에서는 골반 림프절의 전이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앞 요도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샅고랑 림프절로, 뒤 요도나 전체 요도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골반 림프절로 전이가 됩니다. 진단 당시 골반 밖으로의 원격 전이는 드뭅니다.
남성 요도종양은 요도주위 조직을 직접 침범하거나 요도해면체의 혈관조직으로 전이되기도 하며, 망울-막 요도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전립선, 샅, 음낭 피부 등으로 직접 전이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전이는 림프를 통해 일어납니다. 림프관을 통한 전이는 요도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어 앞 요도에서는 샅고랑 림프절로 주로 전이가 발생하며 뒤 요도의 경우에는 골반 림프절로 흔하게 전이가 일어납니다. 요도암 환자에서 서혜부 림프절이 촉지되는 경우가 20% 정도에서 발생하며 대개 전이를 시사합니다.
먼 곳 전이는 드물지만 전이 된다면 폐, 간, 뼈와 뇌로 전이가 됩니다.
국소 치료를 위한 가장 중요한 예후 인자는 해부학적 발생 위치와 종양의 병기이며 낮은 병기의 앞 요도암은 높은 병기의 뒤 요도암에 비해 예후가 좋습니다. 병기, 병변 부위, 림프절 전이 여부가 생존율의 예측인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진행된 병기에 있어 불량한 예후 인자로는 주위 장기의 침윤, 연부 조직의 침윤으로 인해 절제면 음성을 얻을 수 없는 경우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림프절 전이, 전이 병변에 대한 부적절한 치료 등이 있습니다. 국소 진행성 병변에서 단일 치료는 흔히 실패하게 되고 국제적인 5년 생존율은 20% 이하가 되며 국소 재발이 66% 이상이 됩니다. 전립선요도 종양에서 침윤성 요도암의 5년 생존율은 6-26% 정도로 불량한 예후를 보입니다. 외요도구암의 5년 생존율은 60-90%이나, 그 외의 경우는 20-40%로 낮습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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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16. 13:20

말기암환자 건강생활2012. 11. 16. 13:20

암질환은 신체기능을 수행하는데 커다란 변화를 가져옴은 물론 심리적으로 여러 문제점을 야기하기 때문에 암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 두려움, 우울, 심리적 충격 및 절망감과 같은 다양한 정서적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암환자의 심리반응 단계
암에 대한 환자의 첫 반응은 대부분 “그럴 리가 없는데...믿어지지 않는데...”라는 불신으로 최초의 충격상을 나타내며 이는 부정을 통해 불안감을 소멸시키려는 심리방어기전입니다. 안은 두려움과는 다르며 본질적으로 방향이 없고 무슨 이유인지 모르는 것으로써 어느 정도 존재론적이며 실존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불안은 존재의 무, 비존재에 대한 두려움으로 임종환자가 갖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불안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으로 불안의 원인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특정한 두려움을 분류하여 대처하도록 함은 막연한 불안을 다루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개인마다 죽음에 대해 특정한 두려움을 가지며 각 개인은 두려움에 대해 독특한 반응과 대처를 하게 됩니다. 개인은 그들의 인격, 성격, 과거의 경험, 방어기전 등의 영향을 받아 반응하게 됩니다.
이러한 두려움에 대해 패티손(Pattison, 1966)은 임종환자가 그의 남은 능력을 죽음의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로서 도와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죽음을 알 수 없는 것으로 대면하기보다 죽음의 과정을 알고 대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불가피한 소외를 견뎌내는 것을 배울 수 있으며 친척, 친구, 모든 활동들의 상실을 대면화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불면증, 식욕상실, 의욕감퇴, 슬픔과 일상생활 패턴의 붕괴를 보이며 이 속에는 “왜 하필 내가 ... ”라는 분노가 섞이기도 하고 “그래, 내 차례다...”라는 식으로 자신을 애도하기도 하는 시기입니다. 우울은 죽음에 직면한 환자의 또 다른 정서적 반응이며 임종 환자의 슬픔의 한 부분으로서 즉각적인 상실을 인식하는 자연스런 반응입니다. 우울은 하나의 기전으로서 사랑하는 것을 모두 잃게 되는 것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울에 대하여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확신과 용기로 환자를 유쾌하게 해준다면, 상실에 대한 그의 슬픔은 하나의 과정으로서 대개 치료될 수 있습니다. 우울은 환자가 자신의 슬픔을 표현하도록 격려하며 허용하는 태도로 환자를 지지하고 도울 수 있습니다.

의사가 최선의 치료를 시행할 것이며 치료결과가 좋으리라는 희망과 안심 속에서 종전까지 비관적이던 환자의 상당수가 낙관적으로 변합니다. 또 치료가 시작되어 병세가 호전되는 경우 암과의 투쟁에서 기선을 제압했다는 낙관적 자세를 지켜나가게 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심리적 적응과정을 거치면 운명으로 받아들이거나, 신과 하늘에 타협을 구하면서 마음의 자세가 종교적, 철학적으로 되는 시기로, 종교에 귀의하여 하늘과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는 태도를 보이거나 나름대로의 인생관, 생활철학이 성숙하게 됩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은 당신을 도우려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준다면, 고마워할 것입니다.
좋았던 순간들을 회상하려고 하고 자신이 예전의 좋았던 시간에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이때 앨범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진을 찍었던 때는 대부분 좋은 일들이 있었을 때 혹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던 순간들입니다. 사진을 통해 추억이 깃든 순간들을 회상할 수 있으며 가족들과 이 순간들을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나는 삶의 양이 아니라 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한 어느 말기 암 환자의 말처럼 소중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를 두는 것에 실존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 "내일은 어떻게 보낼까?" 계획하며 잠이 들고 "오늘은 무엇을 할까?"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와 같이 병은 삶을 단순화시켜서 때로는 과감히 포기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며 가치관을 바꾸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소중했던 것이 사소해 보이며 하찮았던 것들이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생각하기에 따라 오히려 새로운 인생을 맞이할 수 있게 되며 예상하지 못했던 기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기암 환자들은 살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평범한 것이든 특별한 것이든 하루하루를 단지 일상적인 일들의 반복으로만 보내지 않고, 오히려 건강한 사람들보다 더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삶의 질이란 인간생활의 질에 관한 문제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일상생활을 통한 인간 삶의 정도와 가치에 관한 것을 다루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 경제적 영역에서 각 개인이 지각하는 주관적 안녕상태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최수자(1994)는 삶의 질이란 품위 있는 삶, 인격적 대우와 존경, 자긍심, 건강유지, 나아가 하느님 모상을 닮은 인간의 성숙에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고 하였습니다. Ferrell(1996)은 암환자의 삶의 질을 신체적 안녕, 심리적 안녕, 사회적 안녕 및 영적 안녕으로 개념화하고 암환자의 신체적 안녕은 증상조절과 경감 그리고 신체적 기능 유지 및 독립적인 활동 유지를 통해 증진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심리적 안녕은 암환자로 하여금 통제감을 갖게 하는 것과 삶의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하는 것으로 증진될 수 있다고 하였고, 사회적 안녕은 지지그룹의 역할로 향상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영적 안녕은 암환자로 하여금 불확실성으로 특정 지어지는 질병과정에서 희망을 유지하게 하고 삶의 의미를 갖게 하는데, 개인의 신앙과 영적 간호중재로 향상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울은 삶에 대한 비관, 활력 저하, 수면장애, 식욕 저하, 흥미의 상실을 동반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더욱 저하시킬 것입니다. 신체화 경향은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려서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불안은 미래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만드는 인지적 왜곡과 초조감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동반함으로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됩니다. 한편 적대감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내적인 분노와 불만족감을 통해 정서적인 불편감을 더욱 가중시킬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정신병리는 암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것보다 크므로 반드시 조기에 파악되고 치료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이 더 이상 치유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감정적으로 당황하기 쉽습니다. 때로는 일시적으로 생(生)의 의지를 잃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말기 암 환자들은 희망, 인내, 용기로 삶의 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집니다. 삶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은 여생에 대한 의미, 목적, 위안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희망은 암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나 죽음에 대처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인간이란 그 자신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인식했을 때에만 생존이 가능하며 삶의 의미, 가치나 희망이 의식에서 사라지면 죽음과 같은 상태가 되므로 희망에 대한 거부는 죽음이며 희망이 없는 사람은 위기상황에 있으므로 희망은 지속적인 삶을 위한 상황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희망은 “욕망과 기대감 또는 신뢰감”으로 표현되며, 미래에 선(善)을 성취하는 기대로서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개인적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희망의 원천은 가족지지, 암치료, 간호인, 그들 자신의 내적자원, 종교나 하느님, 긍정적 성과의 일반적 기대 (평화스런 죽음, 장기기증) 등이 있습니다. 희망은 개인이 질병에 대처하고 적응하는데 주요인자가 되며 지쳐있는 신체와 정신에 힘과 활력을 불어넣어 줌으로써 가장 짧은 시간 내에 강력한 심리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생존을 하기 위한 상황에서 희망을 유지하는 것이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인입니다. 건강전문가들은 대상자가 사랑받고 있으며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과 가치 있는 존재임을 인식하도록 함으로서 그들이 희망을 갖도록 할 수 있는다고 이야기합니다. Madeline과 Vailot(1970)는 환자가 가치있는 삶의 목표를 지향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이는 개방적이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관계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암이 진행될수록 환자는 가족이나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게 되며 이는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움직이기 어렵고 누워있게 될지라도 여러 가지 일들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치료, 하루 일정, 선호하는 음식 등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예를 들면, 자신의 옷을 입을 수 있고 이불과 베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쉬고 자는 것 등을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죽음을 앞둔 날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간 동안 경험하지 않을 수도 있는 통증을 막연히 두려워하고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또한, 환자들은 사회로부터의 고립, 그전의 모습과 가치 있는 일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상실, 혹은 감정적 통제력을 상실하게 될 것을 두려워하고 슬퍼할 수도 있습니다. 죽음 이후는 어떻게 될까? 가족과 친구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가족과 친구들은 환자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생각과 감정들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눈다면 서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환자나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주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예상되는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당신이 들을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의사에게 물어보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환자에게 다가올 일에 대해 묻고 그 답을 듣는 것은 환자의 권리입니다. 자신의 병, 남은 삶, 임종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함으로써 환자가 모든 것을 들을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병에 대한 솔직하게 대화를 한다면, 환자가 어떤 치료를 받고 싶고 어떤 치료는 받고 싶어 하지 않는지를 이해시킬 수 있고, 환자를 어떻게 위로할까 고민하고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암 환자들과 병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당신이 짊어지고 있는 문제의 부담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고 단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 혹은 당신과 함께 편안하게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줄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때로는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자신에게 의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느낌과 의미를 나누는 워크숍이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됩니다. 때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나는 어떤 식으로 죽고 싶은가?", "내 장례식은 어떻게 해주기를 원하는가?", "내가 입던 옷이나 아끼는 물건들을 어떻게 처리해주기를 원하는가?" 등에 대해 서로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유익할 것입니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하고 유언장을 작성해봅니다. 생일날 저녁에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매년 생일을 맞을 때마다 지난 1년간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으니까요.
환자의 가족이나 친구들은 환자가 처음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처럼 충격과 혼란, 분노와 무력감 등의 감정에 휩쓸리게 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환자의 역할 변화에 대해 가족들과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 환자는 사랑하는 배우자로서, 부모로서 혹은 자녀로서, 좋은 친구로서 그리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서의 모습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며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친구와 친척들에게 방문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환자와 가까웠던 사람들조차도 방문하고 싶지만 뭐라고 말해야 할지 혹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서 당신을 찾아오기를 두려워할지도 모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삶이었으며 서로에게 의미 있는 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서 받는 것보다는 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는 사실을 서로가 깨닫는다면 서로에게서 삶의 가치를 배울 것이며, 환자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우며 그들의 삶 안에 내재하는 당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때로 환자들은 스스로의 삶을 자율적으로 조절하지 못해서 우울해질 수도 있습니다. 병이 악화될수록 여러분이 잃게 될 삶과 사람들 때문에 더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울은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슬프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꿀 수 없는 것보다는 여러분이 소중히 생각하는 것들, 가족, 친구, 가치에 집중한다면,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고 현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삶을 나누어 주었으며 그러한 나눔이 그들 안에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특히 지금 가까이 만나는 사람들 안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면, 잃은 것이 아니며 자신의 삶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됨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의 마지막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이 모두 평안을 찾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고 주변 사람들이 지지해 준다면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감정들을 사랑하는 사람, 성직자, 사회복지사 등에게 말하는 것도 우울을 완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분이 어떻게 적응하고 수용하는가에 따라 주변 사람들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와 슬픔을 줄 수도 있고, 반대로 삶에 대한 용기와 감동을 줄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자신의 삶이 참으로 가치가 있었음을 깨닫고 생명을 준 세상에 감사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 ‘그동안 고마웠다’는, 서로에게 나누는 작별인사를 통해 여러분의 삶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에 배어나는 것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미소나 가벼운 접촉이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줄 수 있습니다. 자신도 역시 또 다른 생명을 나누어주기 위해서 자신을 세상에 내맡길 수 있다면, 그처럼 아름다운 삶은 없을 것입니다.
환자는 환자대로, 가족들은 가족들대로 환자가 떠난 뒤 남은 가족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구체적으로 준비해야합니다. 환자가 떠날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남은 가족들은 힘겹고 버거운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환자가 가장 바라는 것은 가족의 평안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므로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담담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가족은 암환자에게 가장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암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매우 의존적이고 가족의 태도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되므로, 가족의 지지는 이들의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질병경험에 대처하고 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촉진 역할을 하게 됩니다 (Cobb,1976). 말기 암환자의 가장 큰 두려움은 병이 심화됨에 따라 가족이 포기하지 않을지를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며 입원환자의 경우에서도 가장 큰 공포는 가족과의 분리감입니다.
Quayhagen & Quayhagen (1989)은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 중에서 흔히 정서적 지지를 주는 사람은 87%가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하였고 Baillie et al (1988)은 가족원이 기혼자인 경우는 배우자(63.2%)가 주요 지지자원이었다고 하였습니다.
가족이 환자에게 해 줄 수 있는 것들
말기 암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소중한 것들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 짐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습니다. 그러므로, 환자와 함께 이야기하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거나 함께 있어 주면서 환자를 친구처럼 대하는 것은 환자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또한, 환자에게 가족들과 친구들을 두고 떠나는 것과 같은 두려움과 근심을 표현하도록 하고 그것을 들어줄 준비를 합니다.
대화는 항상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화를 하다가 대화가 끊기는 잠깐의 시간을 참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잠깐의 시간을 끊고 대화를 하려 하지 말고 환자가 자신의 감정, 현재 상태를 표현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들어주십시오. 자신의 입장에서 ‘환자가 이렇게 생각하겠지’ 또는 '지금은 이렇겠지’하고 추측하지 말고 물어보십시오. 일반적으로 침묵 가운데 있으면 두려움을 느끼게 되며 죽어가는 환자들도 포기하여 홀로 있게 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통증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는 너무 아파서 말을 할 수 없을 때 누군가가 간호해주고 관심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필요로 합니다. 가족들은 침묵을 유지하는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죽어가는 환자를 지지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수용하는 태도로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만 주고 그 말에 대한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계속 말할 수 있도록 하며 눈은 상대방을 바라봅니다. 사려 깊은 침묵은 자신과 상대방에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며 환자의 감정을 언어화하도록 돕습니다. 말보다는 진지한 경청이 중요합니다. 환자는 열심히 들어줄 사람이 있을 정도로 자신이 중요한 사람임을 깨닫게 하며 동시에 내적인 긴장을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인간적인 품위와 통제능력의 상실에 대한 염려가 큽니다. 가족들은 환자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환자의 개인적인 요구들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제한되고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선택의 자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환자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앞두고 있는 가족의 입장에서는 현재가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으며 환자를 돌보는 일이 가족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환자 30?50%가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상당한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환자를 돌보다 보면, 가족 구성원 누군가가 환자를 간병하기 위하여 일을 그만두거나,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질병영향으로 가족의 저축이나 주요 수입원을 손실하게 되고 더 싼 집으로 이사하거나, 다른 가족 구성원의 중요한 치료나 교육 계획을 미루거나 바꾸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즉, 가족 간의 역할 및 상호작용 양상의 변화, 생활양식의 파괴,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계획의 변경 등이 초래되고 암환자 가족들은 육체적 피로, 슬픔, 우울, 불안, 두려움 등 신체적, 정신적 및 정서적 증상을 호소할 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까지도 감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긴병에 효자 없다'고 하듯이 간병기간이 길어지면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조정하여 가족들 간에 가능한 한 간병 부담을 공평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서로를 격려하고, 역할을 나누거나 기간을 정하여 일을 분담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기회는 환자에게도 가족들과 애정을 나누고 가족으로서의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아무 말 없이 단지 ‘거기에 함께 있는 것(be there)'을 하는 것으로도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옆에 있어 준다는 것은 “나는 일정한 시간 당신을 위해서 시간을 할애 한다”는 것을 환자에게 알릴 수 있는 행위입니다. 복도에 서서 말하는 경우에는 중요한 것을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방안에 들어가 옆에 앉게 되면, 일정한 시간 서로 공통된 시간을 사용한다는 뜻이 됩니다.
환자나 가족은 곧 다가올 죽음을 생각하면 미리 마음이 슬퍼는 지게 됩니다 . 그러나, 혼자 슬퍼하기보다는 환자와 함께 슬픔을 나누는 것이 낫습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죽음을 가족이 슬퍼해준다는 사실이 오히려 위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서로 다투었던 일이 있었다면, 먼저 사과하고 화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환자가 화해를 청하면 받아들이고 용서하십시오. 이 땅에서 묶었던 것들을 다 풀고, 편안히 떠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뒤에 남은 사람의 마음도 편안하게 해줍니다.
환자와 함께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기억하고 최선을 다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말기 환자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증상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호스피스 간호사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를 돌보는 일이 힘들고 짜증이 나더라도 마지막까지 웃는 얼굴로 대하는 것이 사별 후에 도움이 됩니다.
임종이 가까워오면 환자를 보내주어야 합니다. 가족이 ‘안 된다’고 하며 마음으로 붙잡고 있으면, 환자는 죄책감 때문에 떠날 수가 없습니다. 죽음에 임박한 환자를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배려는 마음으로부터 “당신이 준비가 되었을 때 떠나도 좋다”고 허락해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가슴이 찢어지고 목이 메이는 일이지만, 시간이 되면 “안녕”이라고 말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환자를 집에서 돌볼 때 가족들은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가족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의사나 간호사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암 환자와 가족들은 과거보다 더 말기치료의 결정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기암의 치료에 대해 전혀 의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가 겪을 심리적 부담과 치료의 희망 상실에 따른 치료의 포기 등의 이유로 가족들이 환자에게 말기라는 사실을 알리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암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90% 이상이 말기라는 사실을 알기를 희망하며 가족의 80% 정도가 환자에게 알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그들의 질병과 그것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정보를 듣고 정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치료에 대하여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기 암환자들은 계획된 과정이나 치료, 이득과 위험, 그리고 가능한 다른 대안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병이 악화될수록 어떤 환자들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는 모든 약과 치료를 시도해보기를 원할지도 모릅니다. 어떤 환자들은 적극적으로 의학적인 치료를 하는 것을 포기할지도 모릅니다. 많은 환자들은 의사, 가족, 친구의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치료를, 어떻게, 얼마나 많이 혹은 얼마나 적게 받을 것인가는 환자와 가족들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심각한 병이나 정신상태의 변화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할 수 없는 환자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암환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의사나 가족들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들의 이런 결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도 있습니다. 사전의사결정은 나중에 환자가 의사 표현을 할 수 없을 때 혼돈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환자들이 원하는 것을 가족, 친구, 의료진들에게 전하는 방법입니다. 말기치료에 대한 선택은 건강할 때조차도 어렵습니다. 심하게 아플 때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이 건강할 때 이런 결정을 해놓지 않으면, 후에 환자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짐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말기 치료 시 바라는 점들을 말하는 것은 암환자들이 그들이 살면서 가졌던 존엄과 가치들을 가지고 생의 마지막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러한 사전의사결정을 기록하는 것은 한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의 설명과 논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전의사결정은 환자의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으므로 사전의사결정서에 서명한 후라도 환자는 언제든지 결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나쁜 소식을 전하기 전에 환자에게 할 이야기의 내용이나 방법, 환자가 보일 감정적 반응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각 환자에 따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화를 위해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환자의 사생활이 보호되는 곳에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앉아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환자에게 시간에 쫓기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줍니다. 가능한 한 가까이 앉고 눈을 마주치거나 환자의 손을 잡는 등의 동작은 환자가 친밀감을 갖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대화의 시간이 제한될 때에는 사전에 환자에게 양해를 구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가 자신의 병이나 그 심각성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미리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환자가 자신의 병에 대해 얼마만큼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가 자신의 병에 대해 부정하거나 회피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거나 치료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유의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떤 환자는 자신의 병, 치료 및 예후 등에 관해 상세한 정보를 원하지만, 어떤 환자들은 별로 알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얼마나 알고 싶어 하는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병세가 악화될수록 환자의 알고자하는 마음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의 알권리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때로 환자가 알지 않고자 하는 권리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나쁜 소식을 예고하는 것은 환자의 충격을 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환자의 병에 대한 이해의 정도나 어휘수준에 맞추어 이야기해야 합니다.
나쁜 소식을 접하는 환자가 침묵, 슬픔, 오열, 분노 등 다양한 격한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환자가 겪는 감정에 동감하고 탐색하며 인정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계획을 준비하여 환자와 상의하는 것은 좋은 방안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과 기대되는 결과를 설명하는 것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녀를 사별한 부모는 대부분이 정상적인 슬픔과정을 거치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죽은 자녀와의 관계로 인한 죄책감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되며 심각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자녀를 사별한 부모가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은 죄책감입니다. 자녀의 안전에 대한 책임감과 자녀의 고통과 죽음을 방지하지 못한 무력감에서 죄책감이 생길 수 있다고 하였으며, 이에 대한 여섯 가지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부모가 자녀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생각에서 생기게 되는데 예를 들면, 자녀의 죽음을 초래한 활동을 허락한 것에 따른 죄책감과 자녀의 건강에 좀 더 유의하지 못한 점, 죽음을 초래한 일을 허락한 책임 등입니다.
이는 자녀의 병중이나 임종 시 자신의 행동 혹은 생각이나 감정이 자신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생각하는데서 옵니다.
부모들은 전반적인 부모 역할 면에서 개인적 사회적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모든 것을 알고 있고 필요할 때 항상 사랑으로 함께하는 초인간적인 부모의 사회적 이미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엄격한 양심을 가졌거나 죄와 벌을 강조하는 종교적, 철학적 배경을 지닌 부모들이 경험하기 쉬운 죄책감으로, 자녀의 죽음을 도덕적, 윤리적, 혹은 종교적인 규범을 어긴데 대한 벌이나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여기 있고 그 애는 가버렸다. 그 애는 하고 싶은 일이 그렇게 많았는데. ” 그리고 “나는 아직 살아서 삶을 즐기고 그 애가 관속에 묻혀 있는 것은 부당한 것 같다.” 등과 같이 자녀가 부모보다 오래 살아야 한다는 질서를 깨뜨린 데서 오는 죄책감입니다.
이는 자녀의 임종 시 지나치게 반응했다거나 너무 태연했던 점에 대한 죄책감입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서 부모들이 슬픔으로부터 회복하여 다시금 즐겁게 지내게 되면 죽은 자녀에게 신실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회복에 대한 죄책감도 가질 수 있습니다.
첫째, 부모들은 죄책감이라는 감정에 대응하고 이를 인정해야하며 상황의 사실성과 그 당시 자신들의 실제적인 의도를 재검토하여 자신의 행동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보도록 하고, 해결되지 않는 죄책감을 지니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둘째, 죽은 자녀와의 관계에서 자녀의 생존 시에, 병중에, 그리고 임종 시에 자신들이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했던 긍정적인 일들에 초점을 두거나 다른 이들을 돕거나 사회에 공헌하는 이타적인 노력을 통해서 죄책감이 완화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종교적인 신념도 부모가 자신들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주고, 자녀의 죽음에 의미를 두게 하여 사후의 재회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해줍니다. 자기학대나 자기패배적인 생각과 행동은 교정되어야 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상담자의 지지가 사별한 부모의 죄책감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배우자와 사별한 여성들은 과부들보다 더 빨리 사회적으로 회복합니다. 처음에는 죄책감이 더 심했다가 감소하며 슬픈 감정의 표현을 빨리 철회하고 처음에는 죄책감이 더 심했다가 감소하며, 훨씬 현실적이고 빠르게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사별이후의 남성은 가사일과 자녀를 위해 도움을 얻는 일과 같은 실제적인 문제에 도움을 요청하는 반면, 여성들은 자신들의 감정적인 반응을 다루는데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사별한 어린이들이 겪는 문제는 어른들이 죽음에 관해 솔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아동은 무의식적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아동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은 그 두려움을 막아주고자 하는 어른들에 의해 아이들에게 주입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짓되고 실제적이지 못한 정보는 아동을 보호하거나 돕고자 하는 어떤 의도가 있더라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아동에겐 어렵기는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사별의 경험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이해력의 수준에 따라 솔직하게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소식을 다른 누군가로부터 듣지 않도록 즉시 아동에게 말해주어야 합니다. 자연스럽지 못하게 조용조용 속삭이며 말을 하게 되면 바람직하지 못한 죽음의 메시지, 즉 비실재적이고 무시무시한 것으로 전달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으므로 정상적인 어조를 사용합니다.

말기 암환자에서는 통증, 식욕부진, 변비, 구강의 변화, 기침, 호흡곤란, 피부문제 등의 신체적인 변화와 근심, 우울 등의 정서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환자들이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러한 변화와 문제들을 제대로 인식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기 환자의 경우 신장의 이상, 요로의 이상, 방광 기능의 장애 등으로 소변량이 감소하거나 소변을 보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방광내 소변의 체류(滯流)는 전반적인 신체장애, 방광의 기능장애, 그리고 방광 출구의 폐쇄가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방광 기능의 장애는 구조적인 손상, 신경의 손상, 약에 의한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방광기능의 장애를 흔히 일으키는 약제는 할로페리돌(haloperidol), 항히스타민제제, 항우울제 등입니다. 비뇨기계 증상이 있는 경우 요로폐쇄에 의한 것인지, 방광근육 혹은 신경의 이상에 의한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뇨, 긴박뇨, 야뇨, 가늘어진 배뇨, 배뇨 곤란은 요로 폐쇄에 의한 증상이며, 배뇨 곤란, 방광감각의 손실, 배뇨간격의 증가, 감소된 긴박감은 방광근육 혹은 신경의 이상에 의한 것입니다. 요로 폐쇄는 주로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경우로, 도뇨관 사용과 약물요법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1∼2주의 치료에도 효과가 없으면 장기적인 도뇨관 삽입, 간헐적인 도뇨관 삽입, 수술적 치료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암에 의한 이차적인 요로폐쇄 증상의 경우에는 도뇨관 사용과 약물요법이 효과가 없으며 삽입도뇨법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간헐적인 도뇨관 삽입은 수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나 전신상태가 수술을 견뎌내지 못할 경우에 사용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도뇨관 삽입에 따른 불편감이나 감염, 협착, 방광기능장애 등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잔뇨와 소변검사를 실시해야 하고, 세균뇨가 있더라도 전신적인 증상(발열, 옆구리 통증, 백혈구 증가 등)이 없는 경우에는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의 출현을 막기 위해 항생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대수명이 짧은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도뇨관을 삽입하는 것은 잔뇨의 적절한 관리방법이기는 하지만, 요실금, 요도협착, 요도염, 요로성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종이 가까울수록 거동이 불가능하고 누워서 지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게 되고, 목이나 허리 척추의 압박골절, 뇌 전이의 악화에 의해 상하지에 마비가 생겨 움직일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앉아 있거나 누워있을 때 몸무게가 바닥, 침대 또는 다른 표면과 접촉하여 피부와 조직에 압력을 주게 되는데, 건강한 사람은 자세를 바꿔줌으로써 조직에 지속적인 압력이 주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으나 환자의 경우 스스로 자세를 바꾸기 어렵고, 장기간 침대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스스로 조절 할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조직에 주어지는 압력은 뼈의 융기에 붙은 피부와 조직에(특히 환자가 말랐을 경우) 잘 발생하게 되며, 이런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이 혈액의 공급을 차단하고, 결과적으로 허혈성 손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환자가 오랫동안 누워있으면 압박을 제거했을 때에도 압박을 받은 부위의 피부가 붉게 변하게 됩니다. 피부가 갈라지거나 물집이 생기고 벗겨진 상처가 있으며 누런 색 얼룩이 옷, 시트, 의자에 묻게되며, 머리, 어깨, 팔꿈치, 엉덩이, 발꿈치 등 압박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욕창이 잘 생기는 부위

장시간동안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환자는 욕창이 발생하기 쉬우며, 영양부족과 근육 소모로 인한 식욕부진?악액질 증후군이 있는 환자 또한 욕창이 쉽게 발생하는 대상입니다. 소변이나 땀과 같은 과도한 수분손실은 피부 보존에 손상을 주며 세균감염의 위험을 높이게 되고, 어떤 환자들에게는 잘 조절되지 못한 통증이 때로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상황과? 연관되어 욕창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적 처치이기도 합니다. 의자나 휠체어를 탄 경우에는 20분마다, 침상에서는 적어도 2시간마다 자세를 바꾸어주고, 소변이나 대변 등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에는 더러워진 속옷은 즉시 갈아 입히고 그 부위를 건조하게 할 수 있는 연고를 발라 줍니다. 부드러운 비누를 사용하여 피부에 수분이 너무 많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하며, 피부를 깨끗이 유지하고, 피부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하기 위해서 피부 보습제를 사용하되, 피부는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두드립니다. 그러나, 마사지는 비효과적이고 해로울 수 있습니다. 환자가 운동을 할 수 있다면 가능한 한 자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생선, 치즈, 참치, 우유, 땅콩, 버터 등 고단백 식품을 먹고 수분섭취를 증가시킵니다. 환자가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면 밀크 쉐이크, 계란찜 같은 고열량 식품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침대 시트는 주름이 없도록 팽팽하게 잡아 당겨주고, 욕창부위에 직접적으로 압박을 가하거나 그 부위로 눕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의자에서 내려올 때 몸을 끌지 말고 항상 들어주며, 안전하게 옮길 수 있도록 보통 두 명의 간병인이 필요합니다. 침대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은 시트 위에 천을 하나 더 깔아 환자의 몸을 들어올리고 돌리는 것을 쉽게 해 주고 땀, 소변, 배설물과 같은 수분을 빨아들일 수 있도록 합니다. 환자가 소변을 조절하지 못할 경우 이불이나 침대가 젖을 수 있으므로 일회용 패드를 깔고 더러워지면 교체하여 환자를 깨끗하고, 건조하하며, 편안하게 해 줍니다. 베개로 항상 상처와 그 주위를 보호하고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팔꿈치와 발꿈치에 패드를 대줍니다. 특히 뼈의 융기에 베개를 사용하여 직접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젤라틴이 들어있는 방석은 천골에 압력이 가는 것을 방지해주며, 이런 것들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에는 고무 장갑이나 빈 봉지에 물을 채워서 발뒤꿈치나 팔꿈치의 지지 방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있는 침대나 집에서 사용하는 침대가 딱딱하다면 이것은 환자가 아픈 곳에 압력을 줄 수 있는 주된 위험요소가 되므로 자동 공기펌프 매트리스, 물 매트리스를 활용하여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말기 암을 가진 환자를 돌보고 있다면, 당신은 항상 환자의 죽음을 염두해 두고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환자가 죽음에 직면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를 충분히 이해한다면, 환자의 품위있는 임종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임종시에 통증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빈맥과 같은 생리적 현상이 통증이 있다는 것을 암시할 수는 있으나, 죽음 직전에 보이는 정신 착란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과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통증은 임종하기 전에 감소하는 감각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비록 환자들이 자신의 통증을 표현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통제를 복용할 수 없어서 통증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같은 용량의 주사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임종 환자의 간기능과 신장기능은 점차 악화되기 때문에 통증이 잘 조절되면 평소보다 용량을 줄입니다. 처방받은 약의 용량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말기 암환자의 주의력 장애, 의식의 변화, 혼수 등의 의식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죽음이 임박한 환자들은 대부분(약 90%) 점점 의식이 희미해지고 무기력해지며, 죽기 전 몇 시간 동안 또는 몇 일간 점차 반의식상태가 되다가 결국 무의식상태가 됩니다. 또한 환자의 말이나 생각이 현재의 사건이나 사람과 관련이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마지막 순간에 의식이 명료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의식상태에 있는 사람은 응답할 수는 없어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애정을 표현하는 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지는 것, 껴안는 것, 지지하고 진정시키는 것은 환자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방안에 부드러운 간접 조명을 두고 환자의 얼굴을 밝은 쪽으로 돌려줍니다.
의식이 저하될 경우 가족들은 환자와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합니다. 그러므로, 사전에 환자와의 대화를 통해 충분한 계획과 준비를 해둔다면 이러한 고통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의식이 저하된 환자는 그들이 반응하는 것 이상으로 감지하고 있다는 것이 경험에 의해서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식이 없는 환자일지라도 모든 것을 듣고 있다는 가정 하에서 모든 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임종이 가까울수록 더 이상 영양분이 필요 없게 되고 먹는 양이나 횟수를 줄이게 되며 나중에는 전혀 먹지 않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식욕부진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영양공급이 환자의 증상 호전과 삶의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음료의 섭취가 줄어들거나 아무것도 마시지 않게 됩니다. 환자가 먹는 것이나 마실 것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환자가 음식을 먹지는 못하지만 삼킬 수 있다면, 얼음 조각, 물, 주스, 스프, 소다수, 스포츠 음료는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전해질 균형의 유지와 염분 감소로 인한 구역질의 발생을 최소화 하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음식물을 억지로 먹게 하는 경우 기도로 넘어가게 되면 오히려 폐렴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원하지 않으면 주지 않도록 합니다. 얼음조각, 물, 주스도 삼키는 것이 힘들면 중단해야 합니다.
환자가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영양주사와 같이 인위적으로 영양을 공급하지 않으면, 가족들은 흔히 "포기"한 것으로 생각하거나 아사(餓死)나 탈수로 인해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걱정합니다. 강요된 음식은 구역질을 유발하며 기도 흡입의 위험을 초래하고, 수액 공급이 수분 과부하와 분비물 증가로 인해 복수, 폐와 전신의 부종, 호흡곤란과 기침, 소변 증가 등이 생길 수 있어 오히려 해가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식욕 및 수분섭취 감소에 따른 탈수는 환자를 고통스럽게 하지 않으며 엔돌핀 분비를 촉진시키고 통증의 감소를 가져오기 때문에 오히려 임종 직전의 환자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팔다리 순환의 감소로 인해 손과 발이 점점 차가워지고, 검게 되고 때로는 평상시보다 더욱 창백해집니다. 나중에는 이러한 변화가 얼굴에도 나타납니다. 피부는 차고 건조하거나 축축해지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차가워진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담요나 가벼운 침대 커버가 환자를 따뜻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전기담요나 열 패드는 피해야 합니다.
구강 점막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15~30분 간격으로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여 입을 헹구어 줍니다. 입술과 코의 점막의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하여 바셀린을 얇게 발라줍니다. 눈꺼풀이 감기지 않는다면 3~4시간마다 안약을 넣어 눈 점막의 습도를 유지해 줍니다.
환자가 죽음이 가까웠다는 것을 예상하는 데에는 어떤 증상이나 신호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들이 이러한 신호와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환자에게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의료진들은 가족들이나 간병인에게 예상되는 증상에 대해 알려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에 대처합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일지라도 그러한 경험이 개인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죽음에 대처하는 올바른 방법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슬퍼하는 것은 그 사람의 성격과 죽은 사람과의 관계에 따라 다릅니다. 인간이 어떻게 슬픔에 대처하는가는 암을 가진 경험, 병이 진행되는 방식, 그 사람의 문화적종교적인 배경, 대처능력, 정신력, 지지 체계와 사회적경제적 상태의 영향을 받습니다.
슬픔은 손실에 반응하는 정상적인 과정이며 죽음과 같은 신체적인 손실에 반응하거나 이혼이나 실직 등 사회적인 손실에 반응할 때 느낄 수 있습니다. 가족이 암이라는 질병을 견뎌낼 때 많은 손실을 경험하게 되고, 손실은 슬픔을 유발시킵니다. 슬픔은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감정적인 반응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정신적인 반응으로는 화, 죄의식, 근심, 슬픔과 절망이 해당됩니다. 신체적인 반응으로는 수면장애, 식욕의 변화, 신체적인 문제, 질병이 포함됩니다. 사회적인 반응은 가족 중 다른 사람을 돌보는 것, 가족이나 친구를 돌보는 것, 또는 직장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감정들이 포함됩니다.
사별로 인한 슬픔의 과정은 고인과의 관계, 죽음을 둘러싼 상황, 고인에 대한 애착에 따라 다릅니다. 슬픔은 현재의 신체적인 문제, 고인에 대한 지속적인 생각, 죄의식, 적대감, 사람이 일반적으로 반응하는 방식의 변화에 의해 나타납니다. 슬픔은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전에 애도자들이 완성해야 하는 과정들을 포함합니다. 이런 과정들은 고인과 이별하는 것, 그가 없는 세상을 재정리하는 것,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 등이 해당됩니다. 고인과 이별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었던 감정적인 에너지를 쏟을 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은 고인이 사랑을 받지 않았다거나 잊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에너지를 새로운 곳으로 돌리거나 다른 사람에게로 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고인이 없는 세상에 살기 위해서 가족들의 관계와 규칙들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실을 경험한 가족들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첫째, 상실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둘째, 상실로 인한 고통을 경험하며, 셋째, 상실 후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함으로써, 넷째, 새로운 삶을 건설해야 합니다. 애도는 신체적, 정서적, 인식적인 모든 영역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신체적으로는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것 같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쇠약감, 의욕 상실, 위장 장애, 체중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정서적으로는 감정이 무뎌지거나 슬픔과 두려움, 화, 죄책감, 외로움, 절망감, 양가 감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식에 있어서는 불신, 혼란, 집중 장애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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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15. 14:48

항암화학요법(항암제치료) 건강생활2012. 11. 15. 14:48

항암화학요법이란 약물을 사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 수술적 치료, 생물학적 치료 (인터페론 등)와 함께 암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로 온 몸의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전신 치료법에 해당됩니다. 반면 방사선 치료와 수술적 치료법은 몸의 일정 부분에 있는 암세포만을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다른 암치료법과 함께 사용될 수도 있고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수술 후에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수도 있고,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함께 사용한 후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한 가지 항암제만을 투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두 가지 이상의 항암제를 함께 투여함으로써 효과를 높이고자 합니다.
우리 몸의 정상적인 세포들은 일정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시간이 지나면 소멸하지만, 암세포들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주위 조직으로 침투하며,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퍼져나가면서 비정상적으로 성장합니다. 이때, 항암제는 세포가 자라는 주기에 영향을 미쳐 성장이나 증식을 멈추게 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인 세포들은 항암제 치료로 주변 환경이 어려워도 적응을 하고 일시적으로 숨어 지낼 수 있지만 암세포들은 비정상적인 성장을 하는 세포들이기 때문에 항암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죽게 되는 것입니다.
항암제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작용하는 기전도 다양합니다. 항암제 선택은 환자의 암이 어떠한 암인가, 암이 얼마나 증식이 되었는가, 또 같은 암이라도 암 세포의 성격이 어떤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항암제는 심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약물이므로 환자의 나이, 전신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항암화학요법이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에서만 전문가에 의해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치료의 목적은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 목적 또는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종류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암세포를 제거한 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암세포를 화학요법으로 제거하여 완치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이미 완치되었을 확률이 높은 환자에게 추가적으로 투여되는 항암화학요법이므로, 충분히 효과가 입증된 환자군을 대상으로 부작용이 적은 항암제를 이용한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대장암, 폐암, 유방암, 고환암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암의 크기나 범위가 넓은 경우에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투여하여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용이하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선행 항암요법은 암을 줄여 주는 효과로 유방암과 골육종 등에서 장기 보존효과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방암에서 항암화학요법으로 유방 절제술 대신 유방보존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수술 전에 항암제에 대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으며, 조기 전이를 예방하여 장기 생존율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알려져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투여하면 서로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치료법입니다. 두경부암, 폐암, 직장암, 항문암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두경부암과 직장암에서는 장기보존효과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후두암에서 수술로서 후두를 제거한 후에 가장 심각한 문제점인 음성기능이 상실하게 되는 것인데 동시 항암화학요법은 후두를 보존함으로서 음성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암과 항문암에서도 암을 절제한 후 결장창냄술을 시행하게 됨으로서 항문기능이 상실하게 되는데, 동시 항암화학요법은 결장창냄술을 피할 수 있어 항문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경우에 암으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하는데, 항암화학요법으로 암의 크기를 줄이거나 성장을 억제하여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가능하면 생존기간을 연장하고자 투여하는 치료입니다.


암의 종류나 투여 받게 되는 약물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항암제는 다음 방법을 통해 투여되며,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방법을 이용하여 치료받게 될 수 있습니다.
주사바늘을 손등이나 팔 등 신체의 정맥혈관에 삽입하여 약물을 투여 받는 방법입니다. 환자의 혈관이 약할 경우에는 카테터라는 관을 우리 몸의 큰 정맥에 삽입하여 장기간 사용할 수 있으며, 때로는 항암제 포트를 간단한 수술을 통해 피부 아래 삽입하여 이곳을 통해 항암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항암제를 입으로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항암제를 복용하면 항암제는 위나 상부 위장관을 통해 흡수되어 혈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보통 경구용 항암제는 주사제보다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경구용 항암제도 주사제 못지않은 효과를 보이여, 복용 방법이 간편하여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도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구용 항암제가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지시된 용법, 용량에 따라서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투여 후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에는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주치의와 우선 상의하시가 바랍니다.
그 밖에 근육 주사, 척수, 복강, 방광으로 투여하는 경우도 있고, 간암의 경우에는 간동맥을 통해 간으로 직접 투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병원에서 전문 의사의 처방을 받아 입원하여 항암요법을 받는 경우와 외래 주사실에서 받는 두 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두 가지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의 결정은 암의 종류와 치료 계획, 그리고 환자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외래에서 주사를 맞는 경우는 대부분 1주일에 몇 일간(치료법에 따라 주 1회, 또는 주 2회-5회) 외래 주사실에서 항암제를 투여 받고 귀가하게 됩니다.

입원 치료하는 경우는 대개 1-5일간 항암제를 투여 받은 후 퇴원하고, 투약 시작 일로부터 3-4주 후에 다시 입원하여 항암제 투여를 받으며 치료방침과 질병의 경과에 따라 몇 차례 반복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외래에서 항암제를 투여 받고 약제에 의해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보이는 경우 경과 관찰을 위해 병원에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기간과 횟수는 암의 종류, 항암제의 종류,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매일, 매주, 혹은 매월 단위로 항암제를 투여 받게 됩니다. 몸에서 건강하고 새로운 세포를 증식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평균 3-4주의 휴식 기간을 두고 실시하게 됩니다. 보조 항암화학요법의 경우에는 6개월, 혹은 1년간의 정해진 치료 기간이 있으나 전이성 암에 대한 일반적인 항암화학요법은 매 2-3 주기의 치료마다 종양에 대한 효과와 환자가 겪는 부작용의 심한 정도를 판단하여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때까지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은 항상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부작용 발생 여부를 예의주시하여야 합니다.
환자는 치료 계획에 따라 규칙적으로 치료를 계속해서 받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항암제 주사 치료나 약물 복용을 생략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이야기해서 이후 치료계획을 상의하셔야 합니다.하지만, 환자 상태에 관계없이 항상 치료주기에 따라 예정일에 주사를 받는 것은 아니고, 때로는 환자의 상태, 혈액검사 등의 결과를 보고 치료를 연기할 수도 있으며, 이때는 치료 예정일을 다시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간의 정맥로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카테터를 중심 정맥에 삽입하여 장기간 사용하는 것을 중심정맥관이라고 하며 항암제 포트는 피부 밑에 심는 이식형 중심정맥관의 일종입니다.중심정맥 카테터 (Central Venous Catheter)란 정맥을 통하여 중심정맥에 삽입되는 관의 일종으로, 한 번 카테터가 삽입된 후 그 기능이 잘 유지되면, 매번 치료 시 정맥주사를 위한 별도의 혈관확보가 필요 없게 되어, 항암치료 등 반복해서 정맥주사가 필요한 환자의 치료에 유용합니다. 중심정맥 카테터는 항암제, 항생제, 혈액성분 등의 정맥주사뿐만 아니라, 종합비경구영양법 (TPN), 혈액샘플 채취 등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중심정맥 카테터의 종류로는 단기간만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카테터와 장기간 사용 가능한 히크만카테터 및 항암제포트 등이 있습니다. 일반 카테터는 병실에서 담당 의사에 의해 시술되지만, 장기간 사용을 위한 것들은 대개 중재적 시술을 담당하는 영상의학과 의사에 의해 국소마취 하에 시술됩니다. 일단 삽입된 카테터의 관리는 카테터의 종류에 관계없이 동일합니다
히크만 카테터(Hickman Catheter)는 중심정맥 카테터 사용 시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인 감염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장치입니다. 세균이 침입하는 주된 경로인 피부와 카테터의 연결 부위이므로, 히크만 카테터는 카테터의 상당 부분을 피부 밑에 심어, 피부 카테터 연결 부위와 삽입된 정맥 사이의 거리를 크게 하여 세균의 침입을 줄입니다.
체내 이식형 항암제 포트(Implanted Port)는 주기적인 항암제 투여, 수혈, 채혈, 약물 주입을 위해 왼쪽 또는 오른쪽 가슴의 피부 밑에 삽입한 주사줄로 이것이 있으면 팔이나 다리에 따로 주사를 꽂을 필요가 없습니다. 항암제 포트는 필요하다면 수년간 유지할 수 있으며,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동그란 원통형에 주사줄이 연결되어 있으며 주사줄의 끝은 상대정맥에 들어가 있습니다. 원통형 구조물은 두꺼운 고무로 덮여있고 이 고무에 주사바늘이 삽입되게 됩니다. 이 고무막은 수천 번 이상의 삽입에도 튼튼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항암제 포트가 있는 환자는 휴버 바늘이라는 특수한 바늘을 꽂은 후 약물 투여를 받을 수 있고, 바늘이 삽입되어 있지 않을 때는 샤워나 수영 등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약물 주입을 하지 않을 때에는 한 달마다 헤파린 희석액을 넣어 주어야 막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용 카테터

항암제 투여는 다음과 같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작용들은 개인차가 커서 모든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어떤 환자는 전혀 부작용을 겪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부작용은 사용하는 항암제의 종류, 투여하는 용량, 그리고 같은 항암화학요법을 반복하는 경우에도 치료 회차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항암제 부작용은 대부분 정상세포에 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 대부분인데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정상세포들은 대개 2-3주 내에 회복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가 완료되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하고 건강한 세포가 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2-3 주 사이에 회복기에 접어듭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시기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 개인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릅니다.대부분의 부작용들은 일시적이지만, 심장, 폐, 신장, 신경계 등에 일어난 부작용들은 몇 년간 또는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작용을 잘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부작용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예방법을 사용하거나 총 투여 용량을 제한하여 투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항암제는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몸의 정상 세포 중에서 끊임없이 혈액을 생성하는 골수에 영향을 미쳐 혈액 속의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생산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발생하는 문제들입니다.백혈구는 외부의 세균 감염에 대한 방어 역할을 하는 혈액 세포인데, 백혈구 수가 정상보다 낮아지면 균에 의해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감염은 피부나 위장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 후 열이 나면 반드시 백혈구 감소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적혈구는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적혈구 수치가 낮아지면, 신체 각 부분에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여 피로감이 쉽게 올 수 있고 숨이 찰 수도 있습니다.항암제는 지혈작용을 담당하는 혈소판 생성에도 문제를 일으켜 환자는 조그만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고, 멍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잇몸이나 코에서 나는 피가 멈추지 않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겼을 때, 소변이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의료진에게 문의를 해야 합니다.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항암요법을 받기 전에 혈액검사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를 확인하여 정상범위에 있지 않을 때는 수혈을 받거나 항암제 용량을 조절 또는 치료를 연기하기도 합니다.
항암제 투여로 인해 나타나는 흔한 부작용 중 하나가 메스꺼움과 구토입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는 항암제 자체가 위에 영향을 주거나, 뇌의 구토를 자극하는 특정부위를 자극하기 때문이며 특히 젊은 환자나 여자 환자에서 심하고 개인별 차이가 심합니다.항암제는 구토를 일으키는 정도에 따라 4가지 등급으로 나누는데, 구토 작용이 심하다고 알려진 항암제를 사용할 때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구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약제가 많이 개발이 되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해 졌습니다.어떤 환자들은 항암치료를 받기도 전에 메스꺼움과 구토를 경험하는데, 그 이유는 이전의 항암치료 때 경험한 메스꺼움과 구토의 괴로움과 두려움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항구토제와 더불어 항불안제를 투여하여 메스꺼움, 구토를 최소화합니다.메스꺼움, 구토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들은 항암제를 맞는 동안에는 수분을 제외한 다른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탈모는 항암제로 인한 흔한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완전히 빠지기도 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질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항암제 종류나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털이 빠지는 현상은 머리뿐만 아니라 신체 어느 곳에서나 일어납니다. 얼굴, 팔, 다리, 음부에 있는 털 모두가 포함되며, 항암제를 맞은 후 수일, 혹은 수주에 걸쳐 일어납니다. 항암제 투여가 종료되면, 대부분의 환자는 3-4주 후 털이 다시 자라지만, 색깔이나 모발성상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구내염은 입안의 염증으로, 입천장, 볼 안쪽, 혀 등이 헐거나 건조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구내염이 생기는 이유는, 입안 점막세포의 새로운 생성기간은 7-14일인데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요법으로 인해 새로운 점막세포가 생성되기 전에 기존의 점막세포가 떨어져나가 염증이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구내염이 생기면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의 감염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구내염은 보통 항암요법 5-7일 후에 나타나고, 새로운 점막세포는 항암제를 끊고 2-3주 후에 생성이 됩니다. 구내염이 일어난 환자들은 자극적인 음식(오렌지, 자몽, 짜고 맵고, 차고, 뜨거운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한편 머리부위의 방사선치료로 침샘(타액선)에 변화가 생겨 구강 건조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구내염 및 구강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항암요법 전 얼음을 30분간 입안에 물고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박테리아가 증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이 처방하는 가글제로 하루 두 번 입안을 헹구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밖에 구내염 치료를 위해 염증치료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환자 상태에 따라 의사가 결정합니다. 구강 건조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탕이나 껌을 씹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설사는 하루 3번 이상 묽은 변을 보는 것이며, 항암제가 장에 있는 점막세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상 설사가 지속되거나 설사와 함께 심한 복통이 동반될 경우에는 즉시 담당 의사나 의료진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설사가 심한 경우 수분과 전해질 부족이 초래되어 환자의 상태가 위중해질 수 있습니다.
어떤 항암제는 변비를 일으킬 수 있으며, 항암제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이 변비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때문에 식사량이 줄고, 물과 식이섬유 섭취 감소, 활동량 감소 등에 의해 생길 수도 있으며 마약성 진통제도 변비를 초래합니다. 이틀 이상 변을 보지 못했다면 의료진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 변비약을 사용하거나 함부로 관장을 해서는 안 됩니다.
신경계 부작용으로는 손발이 저리거나 쑤시는 느낌이 오는 것이 가장 흔하고, 손과 발의 감각이 둔화된 느낌, 얼얼한 느낌, 턱의 통증 등이 있습니다. 감각이 둔해지면 뾰족한 물건이나 뜨거운 물건을 잡을 때 매우 조심해야하고, 균형 감각이나 근육에 문제가 있으면 동작을 천천히 하도록 합니다. 장의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계에 부작용이 나타나면 장운동이 멈추는 장폐색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심각할 경우 투여 항암제를 중단하고 약물의 용량을 조절합니다.
어떠한 약물이건 소수의 환자들은 특정약물에 과민반응을 나타냅니다. 항암제 또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있는데,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 혈관부종, 발적, 복통 등입니다. 이러한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투여 항암제를 중단하고 응급조치를 사행하게 됩니다.
정맥을 통해 항암제를 주사할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고 혈관을 따라 피부가 검게 변색이 될 수 있으나 치료가 끝난 후에는 점점 옅어져서 없어지게 집니다. 자외선에 노출될 때 항암제로 인한 피부 부작용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햇볕에 더 잘 타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모자나 자외선 차단용 로션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렵기도 하고 피부표면이 일어나거나 여드름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여드름이 생기면 얼굴을 청결히 하고, 약용 크림이나 비누를 사용하시고 피부가 건조해질 경우에는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됩니다.
일부 항암제는 손과 발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들뜨는 현상을 초래하며 수족증후군은 이런 현상을 말합니다. 수족증후군이 발생하면 감각 이상, 따끔거림, 피부 박리, 수포 및 심한 동통으로 정상 활동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항암제를 정맥으로 투여할 때 정맥이 약하거나 그 밖의 이유로 항암제가 정맥 밖으로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아프기만 하다가 점차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항암제가 샌 부위의 피부가 괴사를 일으키는 심각한 결과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때의 증상으로는 주사 부위가 타는 듯한 느낌, 가려운 느낌, 홍반이 있을 수 있습니다.이렇게 혈관외 유출이 발생하면 의료진에게 즉각 알려야 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유출된 항암제를 가능한 한 모두 제거하고, 온찜질, 냉찜질을 하거나 몇 가지 치료약물을 주사 혹은 바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항암제는 신장에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장의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의료진이 미리 예방하고 용량을 조절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중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신장 기능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대부분의 약물이 간에서 대사되듯이 항암제도 간에서 대사되므로 간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화학요법을 하기 전에 간기능을 검사하고, 필요하면 용량을 조절합니다.몇 가지 항암제는 심장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데, 모든 환자가 경험하는 것은 아니고, 그 동안 사용한 항암제의 양이 어느 정도 누적이 되어 독성을 나타냅니다. 때문에 의료진들은 항상 얼마만큼 약물을 사용했는지 검토하며, 또한 필요하면 심장에 대한 검사를 하며 항암제를 사용합니다.어떤 항암제는 폐에 독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물 또한 그 동안 사용한 양이 어느 정도 이상이어야 독성을 일으키므로, 의료진들은 항상 이점에 유의하여 치료를 시행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는 생식세포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불임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혹시 항암화학요법 중 임신이 된다면 기형아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치료 중에는 피임을 권합니다. 그리고 미혼인 환자나 치료 후 아이를 갖기 원하는 환자는 항암화학요법 전에 정자은행에 치료 전 건강한 정자를 보관하는 것에 대해 미리 논의를 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는 식욕이 변하거나 맛에 까다로워지기도 합니다. 입덧처럼 입맛이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너무 자극이 강한 음식은 피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에도 음식냄새가 환자에게 미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환자가 음식을 먹을 때에는 미지근하게 식은 다음에 들도록 하고 소량씩 여러 번에 나누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 질환도 심해질 수 있고 충치가 말썽을 피울 수도 있으니 미리 치과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는 암의 진단, 치료 과정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불면과 식욕부진을 초래하고 매사에 의욕이 떨어져 치료에 큰 지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적극적인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아닙니다. 항암제 치료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드물게 항암제 주사 때 항암제가 혈관 밖으로 새어 나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의사 혹은 간호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항암 효과만을 생각한다면 항암제를 가능한 많이 자주 투여하는 것이 좋겠지만, 항암제는 정상 세포에도 독성이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투여하면 정상 기관에도 많은 영향을 주어 환자가 견디지 못합니다. 따라서 항암제는 환자가 견딜 수 있으면서 최대한 항암효과를 볼 수 있는 스케줄에 따라 투여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치료기간과 횟수는 암의 종류, 항암제의 종류, 치료에 대한 각 환자의 반응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보조적 화학요법이나 고식적 화학요법은 1회의 복합화학요법을 3-4주 간격으로 4~6회 투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2-3회의 항암제 치료 후 환자의 상태를 판정하여 다른 항암제로 바꾸거나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4주 간격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이유는 항암제 투여 후 백혈구감소증 같은 부작용이 치료 10-14일째에 제일 심하게 나타나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투여 3-4주 후에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의 종류, 병기에 따라 1주 혹은 2주 간격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병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약과 약 사이에는 서로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약은 다른 약의 체내 대사에 영향을 주어 그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증가시켜 부작용을 증가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약이나 민간요법의 약 성분이 분석되어 그 약과 항암제와의 상호작용을 알 수 있는 경우에는 치료에 득이 되는 약과 아닌 것을 구분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한약이나 민간요법의 약 성분 및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있는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항암제와 한약, 민간요법을 같이 병행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영지버섯은 골수 억제 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를 골수 억제 부작용이 있는 항암제와 같이 복용하는 경우 심한 골수 억제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제치료 중 느릅나무즙 등을 복용하여 간에 손상을 주어 항암제 투여가 지연되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일반적으로는 가릴 필요는 없습니다. 비타민, 무기질, 그리고 단백질이 충분히 공급되는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합니다. 암은 소모성 질환이고 항암화학요법 역시 칼로리 및 단백질의 소모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단백질이 50%, 칼로리가 20% 더 필요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암과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음식물의 섭취에 장애가 오므로, 더욱 음식 섭취에 신경을 써 체중이 감소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육식은 피해야 한다는 얘기는 근거가 없습니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으로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 정상인 보다는 음식물을 통한 균의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백혈구가 감소하는 시기에는 날 음식은 피하고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은 항암제를 포함하여 약물의 대사에 영향을 미치므로 항암제 치료를 받는 동안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약들은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경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상용하고 있던 약들은 모두 주치의에게 알려야 합니다. 감기약, 진통제, 비타민 같은 약제는 물론 혈압약, 항혈전제, 부정맥 치료제 같은 약들의 이름, 사용량, 얼마나 자주 사용해 왔는지, 사용하는 이유도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합니다.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끊어야 되는 약이 있다면 주치의가 알려 줄 것입니다.
물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두거나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주치의와 의논하여 일을 할 수 있도록 치료 계획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은 육체노동 같은 힘든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제의 종류, 투여 방법, 암의 병기에 따라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약제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투여되는 항암제 치료가 늘고 있습니다. 외래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하루 혹은 며칠간 외래 주사실을 방문하여 항암제를 투여 받고 귀가합니다.
화학요법이 얼마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는데 몇 가지 방법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신체 진찰을 하는 것과 혈액검사, 핵의학 검사, X선 사진 촬영, CT, MRI 촬영 등이 있습니다. 치료 결과를 알고 싶을 경우에는 주저하지 마시고 의료진에게 문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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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14. 10:13

부신암 질병정보2012. 11. 14. 10:13

부신은 신장의 위쪽 안쪽에 모자처럼 얹혀 있는 내분비기관입니다. 사람은 좌우 양쪽에 두 개의 신장을 가지고 있고, 부신도 양쪽 신장의 위쪽 안쪽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부신은 신장과 함께 후복막에 위치해 있으며, 신장 주변에는 신주위 지방층이 존재하는데 부신도 그 지방층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신과 인접해 있는 장기들을 살펴보면, 오른쪽 부신의 경우 앞면은 간과 하대정맥, 뒷면은 횡격막, 아래면은 오른쪽 신장과 접해 있습니다. 왼쪽 부신의 경우 대동맥과 인접해 있으면서, 앞면의 위쪽은 위, 아래쪽은 췌장, 바깥쪽 면은 왼쪽 콩팥과 비장, 뒷면은 횡격막에 접해 있습니다.
부신의 위치와 구조
오른쪽 부신은 삼각형 모양이며, 왼쪽 부신은 반원형에 가까운 모양을 보이는데, 부신은 콩팥과 함께 콩팥을 둘러싸고 있는 신주위근막(제로타근막)에 싸여 있습니다. 한쪽 부신의 무게는 약 5g, 크기는 3-5cm 정도입니다.
부신은 발생학적으로 서로 기원이 다른 바깥쪽의 피질과 안쪽의 수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피질은 중배엽성이며, 수질은 외배엽성으로 신경능선 조직에서 발생하는 교감신경기관입니다.

부신은 인간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신은 크게 안쪽의 수질과 바깥쪽의 피질로 나누고 피질은 다시 4부분으로 구분됩니다. 이렇게 구분하는 것은 각 부위에 따라 분비하는 호르몬이 다르고, 그 역할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드레날린이라고 하는 호르몬인 에피네프린, 노에피네프린이 분비되는 부위로 이러한 호르몬은 어떤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 몸의 중요 부위에 빠르게 에너지의 공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산소가 많이 필요하게 되므로 기관지가 확장되고 호흡이 빨라지고, 근육들을 공급하는 혈관이 확장됩니다. 또한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심장의 수축력이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부신 수질에서는 부신피질의 코르티솔과 함께, 극단적인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하여 꼭 필요한 아드레날린이 분비됩니다.
부신의 기능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며 알도스테론을 분비합니다. 알도스테론은 염분과 칼륨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인체의 체액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혈관과 세포, 혈관과 세포간질에 체액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이러한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으면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부신피질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며 코르티솔을 분비하는 부위입니다. 코르티솔은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과 같은 영양소를 이용하여 일정하게 혈당을 유지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코르티솔은 그 외에도 체내에서 과도한 염증이나 백혈구 반응을 조절하고, 심장기능 및 혈압 조절, 뇌신경계의 생리에도 관여하고 있으며, 생리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가능하게 하는 등 다양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위입니다. 원래 성호르몬은 남자는 고환, 여자는 난소에서 분비됩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활동하는 성호르몬을 생산하고 가공하는 역할은 부신이 맡고 있습니다. 성호르몬의 전구물질인 DHEA와 비활성인 DHEA-s는 모두 부신에서 생산됩니다. 그러므로 혈액이나 타액에서의 DHEA의 농도는 부신기능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부신의 호르몬 분비는 뇌에 있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 의해 조절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시상하부-뇌하수체- 부신 축이라고 합니다. 시상하부는 부신에서 호르몬 분비가 필요할 때는 분비를 자극하고, 분비가 필요 없을 때는 분비를 억제하는 조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뇌하수체는 시상하부에서 전해진 신호를 받아, 부신의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부신피질자극 호르몬을 합성하여 분비하게 되는데, 부신피질자극 호르몬은 부신에서 코르티솔 등의 부신 호르몬의 분비를 유도하게 됩니다. 또한 뇌하수체의 부신피질자극 호르몬과 부신의 코르티솔, 알도스테론은 항상 일정하게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낮과 밤에 따라 분비되는 양식을 가지는 일주기 리듬이 있습니다.
부신암이란 부신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부신암세포는 악성을 시사하는 여러 가지 특성들을 지니고 있으며, 혈관이나 피막을 침윤합니다. 부신암은 다른암과 마찬가지로 진행하면서 주위 장기로 직접 침범하거나,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멀리 떨어진 장기로 옮겨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신에서발생하는다양한기능성또는비기능성양성종양들과는다르며이들과의감별이필요합니다.
부신 종양 역시 양성과 악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양성 종양을 흔히 부신선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부신선종은 흔히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를 하는 도중 우연히 발견되는 우연종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일반인에게서 발견되는 부신종양의 경우 대부분(70~94%)은 비기능성 종양입니다. 기능성 종양의 경우 보고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나 전체 인구에서 발생하는 비율은 갈색세포종의 경우 0.13% 정도이며 전체 부신 우연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대개 10% 이하입니다.
즉 부신 우연종에는 갈색세포종이 0~11%, 쿠싱 혹은 전쿠싱 증후군(Subclinical Cushing’s syndrome)이 0~12%, 염류 코르티코이드 종양은 0~7%, 남성화 종양은 0~11%의 빈도입니다.
부신암은 기능을 하는 호르몬의 분비유무에 따라, 크게 기능성과 비기능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능성 부신암의 경우는 암이 생산할 수 있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다시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능성 부신암은 여러 가지 호르몬을 생산합니다. 간혹 비기능성 부신암이 일반적으로 합성하는 호르몬과는 다른 물질들을 합성하기도 하며, 향후 기능성으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여러 보고들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부신암의 약 60%는 기능을 하는 기능성 종양이며, 기능성 부신암의 반 정도는 쿠싱 증후군을, 40% 정도는 쿠싱 증후군 및 남성화 종양, 또는 남성화 종양의 증상을 유발하며, 5-6%에서 여성화 종양, 그 나머지에서 고알도스테론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부신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149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08%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0.3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0.9:1로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72건, 여자가 연 77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이 30.2%로 가장 많고, 50대가 16.1%, 40대와 70대가 12.8%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부신암에 대해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더라도, 암을 유발하는 데 있어서 그 위험요소가 얼마나 기여하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부신피질암은 산발적(유전과 관련이 없는)으로 발생하지만, 일부에서는, 특히 어린이의 경우에는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유발되기도 합니다.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가족성 암입니다. 유방암, 골육종, 연조직 육종, 유방암, 백혈병, 뇌종양, 악성 부신피질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이, 가족 구성원에서 젊은 연령에 발생합니다.
원인은 종양억제유전자인 TP53의 불활성화와 p53유전자의 결함입니다. p53유전자의 결함은 암을 진행시키는 요인을 크게 증가시키고, 그로 인해 DNA 손상을 받은 세포들이 생존하여 분열을 계속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잠재적으로 종양발생을 유도하는 돌연변이가 전파됩니다.
p53단백은 DNA 손상에 대응하는 세포반응에 있어 중요한 DNA-결합단백입니다. 세포분열을 멈추게 하는 유전자의 전사를 활성화시키는 전사인자이며, 손상된 DNA를 보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p53 단백은 보수가 불가능한 DNA 손상을 입은 세포가 세포사멸을 일으키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P53은 p53 단백을 부호화하는 종양억제유전자입니다. TP53을 불활성화시키기 위한 두 번의 돌연변이는 생식계열에서 발생하는 반면, 산발성 질환에서는 두 번의 체세포 수준의 손상이 필요합니다.
신생아의 저혈당증과 고인슐린혈증을 동반하는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유전병입니다.
임상증상으로 거인증, 큰 혀, 배꼽탈장, 내장의 비대, 신장과 췌장의 과증식, 부신피질세포의 극심한 비대 등이 나타납니다. 신장과 간과 부신피질의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Wermer증후군이라고도 하며, 부갑상선, 췌장의 세 분비선의 종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증후군으로, 소화성 궤양 발생빈도가 높고 졸링거-엘리슨증후군(Zollinger-Ellison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략 1/3의 환자에서 부신피질 선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선종은 크기가 작은 경향이 있고 보통 아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이 증후군은 MEN1(multiple endocrine neoplasia 1, 다발성 내분비샘 종양1형)이라고 불리는 유전자의 결함으로 인해 유발됩니다. 그러므로MEN-1이나 뇌하수체, 부갑상선, 췌장 또는 부신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주치의에게 유전 상담의 필요성을 문의해야 합니다.
주로 소아기에 발생하는 대장과 직장의 폴립증으로, 대장에 수백 개의 폴립이 발생하여 만성 대장염의 증세들을 유발합니다. 색소망막병터(Pigmented lesions of the retina) 가 자주 발견되고, 치료하지 않을 경우 거의 항상 결장암이 발생합니다.이종 접합의 보통염색체 우성 형질로 유전되고 부신피질암을 포함한 다른 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고지방식이, 흡연, 신체활동 부족, 환경에서의 발암물질에의 노출 등이 부신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이러한 위험 요소를 피하는 것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부신암을 예방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금연하는 것이 다른 암에서와 마찬가지로 부신암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부신은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부신에서 발생한 암은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는데,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다양한 임상적인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신암 중 약 40%는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는 비기능성 암으로 이 경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신암 중 약 60%는 어떤 특정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성 암으로, 당류 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경우 쿠싱 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질환과 비슷한 증상들을 나타내게 됩니다. 쿠싱 증후군은 달덩이 같은 얼굴, 복부 중심 비만, 부종, 여드름을 비롯하여 고혈압, 당뇨, 근육 위축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여성의 경우 다모증, 생리불순, 성기능 이상 등이 나타나는 복합적인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 증후군입니다.


부신암으로 인한 쿠싱증후군
당류 코르티코이드를 분비하는 부신암의 경우 이러한 단순 쿠싱 증후군 환자들과 임상적인 증상만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증상들과 함께 남성의 경우 여성화되거나 여성의 경우 남성화되는 특징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신암이 분비하는 호르몬에 의해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이 된 경우에는 암의 주변 장기로의 침윤이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 등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신암의 크기가 커지고 주변으로 침윤해 들어감에 따라 복부 불쾌감, 팽만감, 동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암이 림프절을 통해 전이가 발생한 경우 림프절이 손으로 만져질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전이된 장기에 따라 그에 따른 특이적인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암의 진행에 따라 식욕부진, 체중감소, 빈혈 등의 진행성 전신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신암은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부신암의 진단방법
부신에 대한 영상학적 이미지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 또는 자기공명영상이 주로 시행됩니다. 현재 부신을 영상학적으로 평가하고자 할 때 전산화단층촬영이 처음 시행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은 부신뿐만 아니라 주변 림프절 전이 또는 다른 장기로의 원격 전이 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양전자방출단층촬영 등도 보조적으로 부신과 림프절, 원격 전이 등을 평가하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통해서, 비교적 손쉽게 일차적 선별 목적으로 시행해 볼 수 있는 검사 방법입니다. 최근 건강 검진에서 초음파를 많이 시행하면서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부신종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편, 초음파는 부신에 생긴 종물이 고형인지 낭종인지를 구별해 내는데 유용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초음파만으로는 암의 정확한 진행 정도나 주변 림프절 등을 평가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은 현재 부신의 영상학적 검사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방법입니다. 부신 종물의 크기, 모양, 주변으로의 침윤 정도를 비교적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신암이 확진되면, 전이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흉부 전산화단층촬영 등을 추가로 시행하여 부신 이외의 다른 장기들로의 원격 전이 등을 평가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에서 부신에 종물이 발견되었으나 악성과 양성의 감별이 애매한 경우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부신암의 확진시 암의 전이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뼈스캔을 시행합니다.
기능성 부신암 중 갈색세포종의 진단에 사용할 수 있으며, 갈색세포종의 약 10%가 양측성이므로, 양쪽 부신에 종양이 있는 경우 양측성 갈색세포종 여부를 감별하거나 기능성, 비기능성 종양을 감별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암 검사방법 중 일반적으로 민감도가 높다고 알려진 검사방법이나, 부신암의 경우 어느 정도 진단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부신암이 의심되거나 확인된 경우 호르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혈중 혹은 소변의 호르몬을 측정하거나 분비 억제검사를 합니다.기능성 부신암은 안드로젠, 에스트로젠, 당류 코르티코이드, 염류 코르티코이드 등을 분비하며, 악성 갈색세포종은 카테콜라민을 분비합니다.
당류 코르티코이드의 과잉분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다음의 검사들이 필요합니다.
혈중 레닌과 알도스테론 측정: 알도스테론을 분비하는 종양의 경우 혈중 레닌이 감소하고 알도스테론이 증가하며, 칼륨 수치가 감소합니다. 임상적으로 고혈압이 동반되며 혈중 칼륨 수치 감소가 있는 환자에 대해 측정이 필요합니다.
부신에서는 에스트로젠, 테스토스테론 등 잘 알려진 성호르몬을 분비할 뿐 아니라 스테로이드의 여러 전구물질들이 생성됩니다. 호르몬의 과잉상태 감별을 위해서 테스토스테론, DHEA-S(디하이드로 에피안드로스텐디온-설페이트: 안드로겐의 전구물질), 안드로스텐디온(안드로겐의 전구물질), 17-수산화프로제스테론, 17-베타-에스트라디올 등의 호르몬 수치를 검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부신암 중 기능성 부신암인 악성 갈색세포종(malignant pheochromocytoma)를 감별하기 위해 24시간 소변을 모아서 분비되는 카테콜아민의 대사산물을 측정합니다. 갈색세포종이 진단되는 경우 다발성내분비선종증(MEN)이나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tosis), von-Hippel-Lindau 증후군 같은 유전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부신 선종은 조직학적으로는 정상 부신 세포와 비슷하나 기능상 자율성을 가진 부신 피질세포의 양성 신생물입니다. 10㎝ 이상의 양성 종양이 보고되어 있으나 선종은 보통 5㎝을 넘지 않으며 무게는 보통 100g 이하입니다. 조직학적으로 세포 형태의 다양성과 종양괴사가 있을 수는 있으나 실제 사례는 드물게 나타납니다.
비록 일률적인 차이는 있으나 신생물의 정확한 기능적인 유형을 단지 조직학적 소견에 근거를 두고 기술할 수는 없습니다. 선종은 고코르티솔증, 고알도스테론증 및 쿠싱증후군 등을 나타내며 드물게 부신성기 증후군(adrenogenital syndrome)을 나타냅니다. 부신성기 증후군을 나타내는 큰 종양은 세포형태의 다양성, 종양괴사, 유사분열 등의 소견을 보이므로 암의 병리학적 소견에 합당합니다.
부신피질암의 병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신피질암의 병기 : T병기


부신피질암의 병기 : N병기


부신피질암의 병기 : M병기

우연히 발견된 부신종양의 경우, 대개는 균질성이며 크기가 작고 양성입니다. 검사상 악성의 가능성이 매우 낮거나 별다른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 당장 치료를 하지 않고 추적관찰을 하게 됩니다.
부신에 발생하는 종양은 임상소견, 검사실 소견, 영상학적 소견 등 치료 전 여러 가지 위험 인자들을 살펴보고 이를 종합하여 최종적으로 부신암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이 되면 수술적 제거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는 부신암의 경우 양성 종양과 암이 쉽게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부신에서 발견된 종양이 모두 악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즉 초음파검사나 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서 부신에 종물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이것이 반드시 부신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반드시 부신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 중에 상당수는 양성 종양이거나 단순 낭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암의 병력이 없다면 3명 중 2명은 양성 종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연히 부신에서 종물이 발견되었을 때 종물의 크기가 4cm보다 작은 경우에는 암일 확률이 2%에 불과하며, 4cm에서 6cm 사이인 경우는 6% 정도입니다. 그러나, 종물의 크기가 6cm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암일 가능성이 25% 정도로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수술적 제거가 필요한 부신 종물의 크기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5cm가 넘는 부신의 고형 종물이 있다면, 수술적인 제거를 통해서 악성인지 양성인지의 여부가 조직학적으로 확인이 될 때까지 일단 암에 준하여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5cm보다 작은 부신 종물은, 대부분 양성 종양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부에서는 악성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영상학적 검사나 혈액검사, 또는 필요한 경우 조직 검사 등을 통해서 부신암의 가능성을 종합해 보아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양성 종양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전산화단층촬영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종물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면서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부신암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또는 추적 관찰 도중 크기나 모양 등이 변하여 암을 시사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제거를 통해서 종양의 조직소견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4cm에서 6cm 사이의 부신 종물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6%에서는 악성 부신암이기 때문에 논란이 가장 많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이를 좀 더 정확히 구분해 보고자 하는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부신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낭종의 경우 대부분 단순 낭종 또는 가성 낭종인 경우로, 대부분 부신암의 가능성이 없으므로, 증상이 없다면 주기적인 관찰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낭종이 증상을 유발한다면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부신종물의 감별 및 치료에 대한 모식도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는 부신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신암은, 악성도가 매우 높아서 국소 침윤이나 혈액을 통한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부신암이 부신 내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부신의 완전한 수술적 절제를 통해서 암으로부터 완치될 수 있으며 암에 의한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가 교정되어 몸의 균형을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이 더욱 진행하여 수술로써 완전히 제거가 어려운 림프절까지 전이가 되어 있거나, 복막에 파종이 되었거나, 간, 폐, 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있는 경우는 병이 이미 전신에 퍼져 있는 것으로, 국소적인 치료방법인 수술은 큰 의미가 없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전신에 퍼진 모든 암에 효과를 미칠 수 있는 전신적인 치료(항암화학요법 등)가 필요 합니다.


부신암의 치료방법
국소 부신암의 완치를 위한 치료로 암이 발생한 부신을 수술적으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술적 치료의 원칙은 암의 완전한 절제이며, 국소적으로 신장, 비장, 림프절 등 주변 장기로 침윤을 했다고 하더라도 수술적으로 제거 가능한 부위까지 모두 근치적으로 넓은 범위를 절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맥으로 침윤을 한 경우라도 마찬가지로 수술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면 같이 제거해야 합니다. 수술적으로 완전 절제가 되면 장기생존할 기회가 증가합니다. 부신절제술은 수술 방식에 따라 개복을 하는 방법과 복강경이나 로봇으로 하는 방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다시 부신으로의 접근 방식에 따라 경복막 접근법과 후복막 접근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부신을 포함한 암의 근치적 절제에 대한 원칙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주변 장기로의 침윤이 심하여 대부분의 암을 제거하지 못하거나 광범위한 원격 전이가 발생한 부신암의 경우에는 부신절제술이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국소 부신암이라고 하더라도 혈액응고장애가 있거나 심혈관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 자체에 대한 위험이 높아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오래된 부신 절제술의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피부를 절개하고 이를 통해 부신을 절제하게 됩니다. 국소진행성 부신암의 경우 원칙적으로 개복하 부신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최근 복강경 술기의 발전에 힘입어 많은 개복 수술들이 복강경으로 시행되게 되었습니다. 부신절제술 또한 많은 경우에서 최소한의 피부 절개만으로 복강경 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개복 수술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국소 진행된 부신암이나 복강경으로 절제하기 힘든 경우에는 개복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복강경 수술에 로봇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부신 절제술도 로봇을 이용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로봇을 이용할 경우, 보다 정밀하고 섬세하게 수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아직까지 부신암에 대한 보편적인 수술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향후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
부신암 수술은 환자의 병의 정도, 수술 범위, 환자의 체형(비만 등)에 따라 수술 시간의 차이가 있게 됩니다.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하기 때문에 환자는 수술 중에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고, 기억을 하지도 못합니다. 수술 후에는 대개 회복실에서 의식을 되찾고, 숨을 잘 쉬게 되면 보통은 1~2시간 내외로 입원실에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악성 갈색세포종 절제술과 같이 수술 후 환자의 상태가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모니터링을 위해 중환자실에서 1-2일 지켜본 후 병실로 돌아가는 수도 있습니다.
도뇨관은 수술 후 체내 수분 대사가 적절한지를 관찰해야 하므로, 정확한 소변 양의 측정을 위해 유치해 둡니다. 상태가 안정적이면 수술 다음날 대개 제거합니다.
대개의 경우 복강 내에 배액관을 넣어 둡니다. 이는 복강 내의 오염된 복강액을 배출시키거나, 복강 내에 출혈 가능성이 있을 때, 외과 의사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안전장치로 넣어 두는 것입니다. 수술 후 문제없이 회복이 된 후에는 의사가 간단하게 제거할 것입니다.
수술 부위에 통증이 심하지만, 진통제를 투여하면서 통증을 조절하고 숨을 크게 내쉬어야만 무기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기폐는 공기가 안 들어가는 허파라는 뜻으로 아파서 숨을 크게 못 쉬는 경우 발생하며, 수술 후 첫날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무기폐는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심호흡과 기침을 하여 예방을 하여야 합니다.
부신암이 특정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성인 경우에는 그 동안 정상적인 반대편 부신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암의 제거 후에 호르몬 생산에 일시적인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하기 전에 시행했던 기능성 평가 결과에 따라 수술 후에 그에 맞는 모니터링과 처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뇨관은 보통 수술로부터 하루 내지 이틀 후에 환자가 스스로 걸어 다닐 수 있게 되면 제거합니다. 개복 수술을 한 경우에는 코를 통해 위배액관이 삽입되어 있는데, 수술 후 장운동이 회복되면 제거하게 됩니다. 수술 후 보통 1-2일에 장운동이 정상화되면 물을 먹기 시작하고, 방귀가 나오면 미음부터 시작하여 묽은 죽, 된죽 순으로 식사 수준을 올립니다.
배액관을 통해 나오는 체액이나 혈액의 양이 줄어들고 복강 내 더 이상 의미 있는 출혈이나 감염이 없다고 판단되면 배액관을 제거하게 됩니다. 상처 부위의 실밥을 7~8일 사이에 완전히 상처가 아문 것을 확인하고 제거합니다. 열이 나지 않고, 복부에 통증이 없고, 식사를 잘 하고, 혈액 검사 등에 이상이 없으면 수술 후 3-8일 사이에 보통 퇴원을 합니다.
수술 후 7일 정도 후에는 수술로 제거한 조직에 대한 병리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조직검사 결과 중 병변의 크기 및 침윤정도, 림프절 전이의 정도로 병기가 최종적으로 결정이 됩니다. 병기에 관한 설명은 뒷부분에서 다룹니다. 이 병기를 근거로 수술 후의 보조 항암화학요법 여부 및 방사선 치료 여부 등이 결정됩니다.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부신암에 대해서는 방사선 요법이 자주 쓰이지 않는데, 그 이유는 부신암은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발성 혹은 전이성 부신피질암에는 보통 마이토탄(o,p-DDD, mitotane)에 의한 항암요법을 먼저 시작합니다. 2~6g을 2~3회 나누어 투여하며 부작용이 나타날 때까지 증량합니다. 스테로이드대사에 대한 직접적인 효과 때문에 마이토탄으로 치료한 환자의 약 2/3 이상에서 요중 17-하이드록시스테로이드와 17-키토스테로이드농도가 감소하며, 환자의 30~60%에서는 종양의 부분적인 반응이 관찰되나 완전관해는 거의 없습니다. 마이토탄 치료 시작 후 반응은 보통 첫 6주에 나타나며 이 약물에 객관적인 반응을 보인 전이성 부신암 환자의 대부분은 후에 재발하나 몇몇 환자는 장기간 생존합니다.
부신피질암은 드문 질환이므로 마이토탄이 부신피질암의 자연경과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대조군을 포함한 잘 고안된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원발성 부신피질암의 완전 절제 후 보조요법으로는 추천되지 않고 있으나 일부 연구에서 부신피질암의 초기 수술후마이토탄 (o, p-DDD)의 보조요법은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마이토탄은 고코르티솔증의 조절에는 효과적이나 항종양약물로는 그 효능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중 정도의 효과를 얻으려면 부작용이 나타나는 용량까지 사용해야 하므로 이 약물을 추천하지 않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마이토탄 외의 다른 항암제는 부신피질암에 대해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기대되는 약물로는 독소루비신, 아드리아마이신, 시스플라틴과 에토포사이드 등이 있으며, 이들을 단독 혹은 병용투여하여 부신암을 치료한 보고가 있으나 효과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부신피질암 치료에 지속적으로 효과적인 항암제 혹은 병합제는 없습니다.
암치료의 부작용은 각 치료를 받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한 치료에서 그 다음 치료까지도 모두 다릅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방법으로 계획되어야 합니다.
부신절제수술은 부신암의 크기와 침윤 정도, 수술 전 항암치료의 시행 여부 등 여러 가지 인자들 및 주변조직과의 유착 등으로 인하여 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 주위에는 매우 중요한 장기와 큰 혈관들이 있어 세심한 수술 기법이 필요하며, 부신 주변에 존재하는 중요 정맥과 동맥이 사람마다 여러 가지 변이가 가능하여 이러한 혈관들을 결찰하거나 피해서 박리해야 하므로 수술 중이나 수술 후 출혈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부신은 위치상 여러 중요 장기들과 인접해 있습니다. 따라서 비장, 신장, 소장 및 대장, 하대정맥, 비장정맥 등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부신암이 이런 주변 장기들로 직접 침윤을 한 상태라면 수술적인 완전 절제를 위해서는 침윤한 장기의 부분 또는 전체를 절제해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더욱 더 주변 장기 손상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우측 부신절제술 중에는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간 열상은 지혈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특수한 바늘로 봉합을 할 수 있습니다. 좌측 부신절제술 중에는 비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장 열상에 대한 지혈 방법은 간 열상 때와 동일합니다. 만약, 비장 열상이 잘 지혈되지 않을 때에는, 비장을 제거하기도 하며, 이런 경우 비장 제거는 우리 몸에 큰 영향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췌장 손상은 우측 또는 좌측 부신절제술에서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상 정도와 부위에 따라 단순히 수술 후 배액관만 유치해 두는 경우부터 췌장의 부분 절제까지 시행해야 하는 경우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부신암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 절제과정에서 인접해 있는 신장의 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신장의 열상은 경미한 경우 지혈로 끝날 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신장의 부분 또는 전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혈은 모든 외과적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부신 절제술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신의 주변에 위치하는 중요한 정맥들에는 부신정맥, 하대정맥, 신정맥, 요부정맥 등이 있는데 사람마다 여러 모양의 변이가 있어 이러한 정맥의 손상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외과적 술기로 대부분의 출혈은 지혈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복강경 수술 중에 드물게 심각한 출혈이 발생하고 지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개복 수술로 전환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복하 부신 절제술의 경우 개복 과정에서 늑막손상으로 인해 기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수술 중에 늑막공간으로 들어간 공기를 제거하고 다시 늑막을 봉합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도가 심하거나 수술 중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 후에 일정 기간동안 흉관을 유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능성 종양이 특정한 호르몬을 분비하고 있었던 경우,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그 호르몬을 생산하고 있는 정상 장기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억제됩니다. 따라서, 수술 등으로 갑자기 종양이 사라지는 경우, 남아 있는 정상 장기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바로 대응하지 못할 수 있는데,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암을 절제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반대편 정상 부신의 기능이 바로 회복되지 못하여 다양한 형태의 호르몬 부족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해질이나 당 조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혈압에도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비기능성 부신암이라고 하더라도 고령이거나 반대편 부신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이와 유사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에 부신 기능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하며 수술 후에도 이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예방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의 통증으로 인해 숨을 크게 쉬기가 어려워 폐가 짜부러지는 현상을 무기폐라고 합니다. 수술 후 열이 나는 가장 많은 원인이며, 그대로 방치하면 호흡 곤란과 폐부전증이 올 수도 있고, 폐렴이 생기기 쉽습니다. 수술 후의 폐렴은 치료가 쉽지 않고, 폐부전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수술 후 심호흡을 하고, 수술 다음날부터 일어나서 걷고, 기침을 하여 가래를 뱉어내야 합니다. 수술 전 풍선 불기나, 특수한 흡기 연습기구를 가지고 숨을 크게 내쉬는 연습을 하고, 수술 후에도 이를 활용해 숨을 크게 쉼으로써 폐가 짜부러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흡연을 하던 경우에는 기관지 내 분비물로 인해 폐렴이나 무기폐가 될 가능성이 더욱 높으므로 수술 전에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 안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것으로, 부신 절제와 함께 비장 절제나 간 절제 등 다른 장기를 병합 절제한 후에 오기 쉽습니다. 수술 범위가 크고,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렸거나, 환자의 면역 능력이 떨어진 경우, 고령, 당뇨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배가 아프고, 수술 후 5-10일 사이에 열이 날 수 있습니다. 배 안에 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바깥으로 빼주고,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한 부위로 장이 달라 붙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장이 꼬여서 혈관을 축으로 몇 바퀴 돌면 혈관이 막히게 되어 장에 피가 안 통하고, 시간이 지나면 썩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이때 배가 아프고, 배가 불러오고, 토하거나, 방귀가 전혀 안 나오게 됩니다. 심하지 않을 때에는 보통 코에 비위관을 꼽아 장내 압력을 떨어뜨리고, 금식을 하고,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기다리면 장폐색이 풀릴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 장 유착 부위를 풀어주고, 필요하면 장 절제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장폐색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수술 후 가능한 많이 걷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상처에 염증이 생기면 상처를 벌려 배농을 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상처 치료를 합니다. 며칠 후 상처가 깨끗해지면 다시 봉합을 합니다. 장액종이란 맑은 조직액이 상처 틈에 고여 상처 치유를 방해하는 것으로, 피하지방이 두꺼운 환자에게 잘 생깁니다. 배액을 해주면 저절로 아물게 됩니다.
부신암의 항암화학요법에 쓰이는 약물인 마이토탄의 부작용으로는 위장관 독성(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신경근육 독성(우울증, 현기증, 진전, 두통, 혼돈, 쇠약감), 피부발진 등이 있습니다.
이 약물로 치료받는 환자의 79%는 위장관 독성을, 50%는 신경 근육 독성을, 그리고 15%는 피부발진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이토탄은 아스피린 작용과 비슷하게 출혈시간을 연장시키고 혈소판 응집 반응의 이상을 초래합니다. 효과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일정 농도 이상의 혈중 마이토탄이 필요하며, 특히 독성과 효능을 보이는 농도 간에 차이가 적으므로 혈중 마이토탄 농도 측정이 중요합니다. 마이토탄은 독성을 흔히 나타내는 문제가 많은 약물이므로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부신암은 악성도가 매우 높아서 주변조직으로 국소적인 침윤을 통해 진행하거나 혈액을 타고 다니다가 다른 장기로 전이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외국의 여러 자료를 종합해 보면5년 생존율은 약30%입니다.
부신은 주변에 여러 중요 장기들과 인접해 있는데 암이 진행될 경우, 특히 신장으로 직접 침윤해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그 외에도 하대정맥이나 비장정맥으로 침윤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편, 부신암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멀리 떨어진 장기로의 전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잘 전이되는 장기로는 폐가 가장 흔하며, 그 외에도 간, 림프절, 뼈 순서로 전이가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수술 후, 혹은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중, 혹은 치료 이후, 의사나 병원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3년은 3개월마다, 3~5년은 6개월마다 그리고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매년 외래 방문을 통하여 불편한 증상이 없는지 보고, 진찰,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검사의 종류도 의사나 병원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는데, 대개 혈액검사, 단순 흉부방사선 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등의 영상 검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부신암은 상대적으로 드문 암 중 하나이기 때문에, 유병율에 대한 연도별변화추이또한보고되어있지않습니다. 그러나,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부신 종양은 과거에 비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외국의 여러 자료를 종합해 보면 부신암으로 진단된 경우 치료를 받더라도 5년 생존율은 약16-37% 입니다. 현재까지 부신암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암이 부신 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 수술적으로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 밖에는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건강검진의 복부 초음파 검사가 부신암의 조기 발견에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국소 부신암 또는 국소적으로 주변 장기로 진행된 상태더라도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다면, 가능한 암 병변을 수술적으로 절제하는 적극적인 치료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런 경우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시도로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치료 당시의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 성적은 차이가 있게 되나, 수술적으로 완전 절제가 된 경우에는 약 38-62% 까지 향상된 생존율을 보입니다.
부신암은 크게 기능성과 비기능성으로 나뉘는데 이러한 기능에 따른 분류와 부신암의 예후와의 관계는 아직까지 논란이 있습니다.

부신암 수술 후 정상적으로 퇴원을 하게 되더라도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상처 치유가 이루어지는 동안 적절한 휴식과 충분한 영양 섭취는 치유 과정을 돕습니다. 완전한 회복은 1~3개월 정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후 3주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여 집 밖으로 나가서 30분 정도의 산책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암의 원인이 되는 흡연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가스가 나오면 소량의 물부터 시작하여 미음, 죽으로 식사가 진행됩니다. 각 단계별로 처음에는 소량씩만 섭취하고, 적응 정도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금씩 양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후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경우, 정상적인 식사를 진행하면 됩니다.
수술로 인해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체내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후 특별히 절제해야 하는 음식은 없으나, 일반적인 암의 예방에서 권고되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류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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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