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17/5 »

  • 1
  • 2
  • 3
  • 4
  • 5
  • 6

'2017/05'에 해당되는 글 34

  1. 2017.05.30 표적 치료제
  2. 2017.05.30 흉통
  3. 2017.05.30 공황장애
  4. 2017.05.30 오십견
  5. 2017.05.29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6. 2017.05.29 방아쇠 수지
  7. 2017.05.29 멀미가 날때
  8. 2017.05.29 변비
  9. 2017.05.26 폐경기
  10. 2017.05.26 악성골종양
2017. 5. 30. 14:23

표적 치료제 건강생활2017. 5. 30. 14:23

기존의 항암제는 세포 독성 약물로서 세포 내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DNA나 미세소관(microtubule)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암세포에 대해서는 치료 효과를 나타내지만 정상 세포에는 악영향을 끼치는 부작용을 초래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이 많이 규명되면서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표적 암 치료란 암의 성장과 발암에 관여하는 특별한 분자의 활동을 방해하여 암이 성장하고 퍼지는 것을 막는 약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분자와 세포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보면 표적 치료는 비교적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선택적으로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표적 치료제의 종류

표적 치료제들은 대부분 암세포가 특징적으로 가지고 있는 분자를 표적으로 하여 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분자적 표적이 되는 것은 암세포의 신호전달경로(signal transduction pathway), 혈관신생(angiogenesis), 세포간질(matrix), 세포주기조절인자(cell cycle regulator), 세포사멸(apoptosis) 등입니다.

이 중 현재 치료에서 중요한 표적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티로신 키나제 길항제를 비롯한 '신호전달경로 억제제'와 '신생혈관생성 억제제'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호전달경로 억제제(Signal Transduction Pathway Inhibitor)

암세포의 성장, 분화 및 생존에 있어 신호전달경로의 활성화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 시키는 중요한 매개 효소들로는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 프로테인 키나제 C(protein kinase C) 및 Farnesyl transferase 등이 있으며, 이러한 효소들의 활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 길항제

HER1 수용체로 알려진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는 네 종류(HER1, HER2, HER3, HER4)가 있으며, 여기에 ‘리간드’라는 물질이 결합하게 되면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의 활성 과정을 거친 후, 세포 내로 세포성장신호를 전달하여 이에 따라 암세포의 생존이나 증식, 전이를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단클론 항체와 저분자 화합물을 이용하여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의 활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 글리벡(Imatinib/Glivec) : 경구용 항암제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의 활성이 비상적으로 증가된 것이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원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저분자 화합물인 글리벡은 티로신 키나제의 활성을 억제하여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글리벡은 위장관간질종양(GIST, 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에서 티로신 키나제의 활성을 억제하는데, 수술이 불가능한 간질종양이나 전이성 위장관간질종양의 치료에서 효과를 보여주고 있어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은 10%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부작용에는 오심, 구토, 부종, 근경련, 설사, 위장관계 및 중추신경계 출혈, 근골격계 통증, 반점, 두통, 피로, 관절통, 체중 증가, 발열, 복통 등이 있습니다.

- 허셉틴(Trastuzumab/Herceptin) : 주사용 항암제

유방암에서 인간 상피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EGFR)인 HER 또는 erbB라고 불리는 수용체의 과발현은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의 활성을 증가시켜 유방암의 발생이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또한 환자의 예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클론 항체인 허셉틴은 HER2수용체에 결합하여 티로신 키나제의 활성을 억제합니다.

허셉틴은 HER2를 과발현하는 전이성 유방암에서 기존의 항암제와 병용하여 사용함으로써 좋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초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허셉틴을 보조요법으로 사용함으로써 생존 기간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22%정도의 환자에게서 허셉틴과 관련된 부작용으로 심장 기능 이상을 보고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를 요합니다.

- 얼비툭스(Cetuximab/Erbitux) : 주사용 항암제

얼비툭스는 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EGFR)에 대한 단클론 항체로서 HER1 수용체에 결합하여 HER1 수용체 활성화를 억제합니다.

HER1(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 EGFR)은 대장암을 포함한 상피세포 유래의 악성 종양에서 뿐아니라 정상 상피세포에서도 발현이 됩니다.

EGFR의 발현은 암 발생과 연관된 여러 가지 세포 과정들, 즉 세포의 증식, 아폽토시스(apoptosis, 세포 사멸)의 억제, 신생혈관 생성, 그리고 암 침습 및 전이과정 등과 연관되어 있으며, EGFR의 발현은 불량한 예후나 생존율 감소와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얼비툭스는 기존의 항암 화학요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전이성 대장/직장암 환자에게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도 효과를 보이지만 기존 항암제(이리노테칸)와 얼비툭스를 병용해서 사용했을 때도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현재, 얼비툭스는 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EGFR) 양성인 전이성 대장/직장암 환자 중 이리노테칸으로 치료 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에 시행하는 이리노테칸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얼비툭스와 관련된 부작용으로는 얼굴, 가슴, 등, 두피 등에 나타나는 여드름성 발진(acneiform rash)이 있으며, 그 외의 부작용으로는 발열, 오한, 오심, 설사, 즉각적 기도 폐쇄, 두드러기, 저혈압증상, 결막염, 호흡곤란, 백혈구 감소증, 탈모 등이 있습니다.

- 이레사(Gefitinib/Iressa) : 경구용 항암제

이레사는 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로 기존의 화학요법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수술 불가능 또는 재발한 경우)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은 5% 정도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은 설사, 발적, 여드름, 피부 건조, 오심, 구토, 가려움증, 식욕 부진 및 무력증 등입니다.

- 타쎄바(Erlotinib/Tarceva) : 경구용 항암제

타세바는 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와 관련된 티로신 활성 효소의 세포 내 인산화 억제제로 1차 항암제의 치료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은 10% 정도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으로는 발적, 설사, 식욕 부진, 피로, 오심, 구토, 감염, 구내염, 가려움증, 피부 건조, 결막염 및 복통 등이 있습니다.


신생혈관생성 억제제(Angiogenesis Inhibitors)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1~2 ㎣ 이하)에는 혈관이 없어도 종양의 생존이 유지되지만 그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며, 이 때 신생혈관의 생성이 필수적입니다.

즉 신생혈관의 형성은 종양의 성장과 전이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기 위해 신생혈관의 형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억제제

암세포는 VEGF(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라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VEGF가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있는 VEGF 수용체에 결합하게 되면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가 활성화되면서 신생혈관들이 생성되어 종양의 성장 및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VEGF 경로를 차단해서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 아바스틴(Bevacizumab/Avastine) : 주사용 항암제

아바스틴은 VEGF의 수용체에 대한 단클론 항체로서, VEGF에 결합하여 VEGF가 VEGF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아바스틴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서 1차 요법으로 기존 항암제와 함께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비소세포폐암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드물지만 위장관 천공, 출혈, 혈전증, 고혈압, 단백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를 요합니다.

- 수텐(Sunitinib/Sutent) : 경구용 항암제

수텐은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VEGFR)와 혈소판유래 성장인자 수용체(PDGFR)의 티로신 키나제 수용체의 억제제로서로 진행성 신세포암과 위장관간질종양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은 기존의 항암제보다 상당히 적으나, 특징적으로 수족 증후군,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표적 치료제의 문제점

표적 치료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데다, 일부 표적 치료제들은 진행성 대장/직장암, 유방암, 폐암 등에서 기존항암화학요법과 병용 시 생존율을 증가시킨다는 고무적인 연구 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표적 치료제는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표적 치료제는 암이 생성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특정 표적인자만을 공격합니다.

따라서 같은 종류의 암이라도 특정 표적인자가 나타나는 환자에게만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표적 치료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표적 치료제에 대한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예측 지표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약물을 투여하다 보면 내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내성 기전을 규명하고 예방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표적치료제를 치료에 사용하는 데 발생하는 많은 비용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표적 치료제는 종류에 따라서 표적 치료제 사용에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며, 보험 적용이 안 될 경우 표적 치료제를 사용하는데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러므로 표적 치료제를 사용하였을 때 효과가 높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에게 이를 선택적으로 투여해야만 불필요한 의료비의 지출을 줄일 수 있는데, 아직 그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는 충분히 확립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전자 가위  (0) 2017.06.01
고혈압 환자의 운동요법  (0) 2017.06.01
멀미가 날때  (0) 2017.05.29
폐경기  (0) 2017.05.26
기미로 지저분한 얼굴 치료  (0) 2017.05.24
:
Posted by 건강텔링
2017. 5. 30. 10:51

흉통 질병정보2017. 5. 30. 10:51

흉통(Chest pain)은 가슴 부위에 느껴지는 통증, 혹은 불편한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흉통의 증상과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시적이고 가벼운 질환부터 심근경색증이나 박리성 대동맥류처럼 신속한 치료가 뒤따르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병까지 존재합니다.

보통 성인들의 흉통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가슴의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기 때문이고, 그 다음은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것입니다.

가슴 부위 피부와 근육 및 근육막, 늑골, 늑막에서 생기는 통증은 대개 일시적이고 가벼운 병이 많습니다.

스트레스나 불안증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도 흉통을 유발하지만 심각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는 원인입니다.

하지만 폐와 심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기관이므로 이곳의 질병 때문에 생기는 흉통은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라고 하는 심장의 혈관에 발생한 문제, 대동맥이라는 큰 혈관에 손상이 생기는 대동맥 박리 등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를 요합니다.

따라서 가슴이 답답하고, 불편하다면 차근차근 증상을 살펴서 대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인

1) 심장 및 혈관과 관련된 원인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 동맥벽에 노폐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진 상태로, 심장으로의 혈액공급이 감소하면서 흉부 불편감이나 흉퉁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협심증 단계에서는 흉통이 있을 때도 있고, 사라질 때도 있습니다.

앞가슴에서 왼쪽 가슴으로 발생하며, 묵직한 양상의 통증이 특징입니다.

운동 시 흉통이 생겼다가 쉬면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근 경색증은 혈전이라는 노폐물이 쌓여 결국 심장 동맥이 막힌 상태로, 막힌 부위 주변의 심장 근육이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해 심장 근육이 죽는 병입니다.

심근 경색증이 생기면 흉통이 발생하는 것 뿐 만아니라, 40%는 바로 사망하고 10%는 병원에서 치료하다가 사망하고 50%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묵직한 통증, 식은땀, 안절부절못함 등을 동반하며 통증이 호전되지 않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듯한 흉통이 시작되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고, 흉통이 목과 왼쪽 팔로 동시에 퍼지듯이 아픈 경우에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강하게 의심됩니다.

대동맥박리는 심장에서부터 우리 몸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 혈관 내부 파열로 인해 대동맥 혈관벽이 찢어져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흉통을 유발하며 생명을 위헙하는 응급상황입니다.

심장막염은 심장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날카로운 통증으로 숨일 깊게 들이마시거나, 기침을 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묵직한 통증으로 나타나 협심증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면 완화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염에 의한 경우 열이 날 수 도 있습니다.

2) 호흡기계 원인

폐색전증은 폐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혈전이 생겨서 폐로 혈액공급이 안될 때 발생하며 호흡곤란 및 흉통을 유발합니다.

흉막염(Pleurisy)은 폐를 둘러싼 막의 염증을 말하며, 숨을 들이마시거나, 기침을 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3) 소화기계 원인

위식도역류병 혹은 역류식도염으로 인하여 흉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강산성인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식도 근육의 경련을 유발하는 병입니다.

명치부터 앞가슴 부위에 타는 듯한 양상의 통증이 특징적입니다.

과식, 야식, 복부 비만 등이 있는 경우 잘 발생하며,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근골격계 원인

흉통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근골격계 질환입니다.

가슴을 이루고 있는 근육이나 근육막이 늘어나면 숨을 깊게 쉬거나 몸을 움직일 때, 가슴을 누를 때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흉부의 근골계 질환은 가슴을 부딪히거나, 갑자기 움직이다가 삐끗하거나, 골프 연습을 과하게 하는 경우 가슴 근육이 손상되는 염좌, 갈비연골염(costochondritis) 등이 가장 흔합니다.

교통 사고, 미끄러져 넘어지는 등의 큰 충격으로 인하여 갈비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져서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5) 기타 원인

가슴이 답답하다고 느끼는 경우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끼고 있거나 스트레스 때문에 느끼는 흉통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갑자기 심한 흉통이 생겼는데 전에도 갑자기 놀라거나 불안하거나 크게 동요된 사건을 경험한 적이 있고,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이 뛰고 어지럽고 숨이 멎을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공황장애라는 심리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외에도 흉부의 신경계 이상이나 대상포진과 같은 피부병도 흉통을 일으킬 수 있지만 흉통의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도 20% 내외나 됩니다.

경험이 있는 의사가 환자의 증상을 살피고 필요한 검사를 해보아도 원인을 진단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경우 대개 수일에서 수주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진단

흉통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방법은 환자의 설명을 중심으로 흉통의 부위, 발생 양상, 통증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만약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국소적으로 한정되어 정확한 위치를 지적할 수 있으며, 피부 표면에서 통증을 느끼고 예민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근골계 문제이거나 대상포진 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통증 부위가 광범위하고, 심부의 통증으로 인식되고 둔통(압박감)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심장과 같은 흉곽 내 장기에 질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흉통이 매우 갑작스럽게 생기고 통증의 정도가 쪼그려 앉아야 하고 식은땀이 날 정도로 심각하다면 바로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고 119를 불러야 합니다.

심근경색증, 폐색전증 대동맥 박리와 같이 생명과 직결되는 질병일 수 있으므로 빨리 응급실로 가야 하고, 매우 서둘러서 원인을 밝히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간혹 심각한 흉통이 있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빨리 큰 병원 응급실을 가셔야 합니다.

대동맥 박리의 경우 증상이 사라졌다가 다시 올 때는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흉통이 지속되는 경우 의사의 상담과 진찰이 꼭 필요하고,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게 느껴지는 흉통인 경우에는 단 몇 분 증상이 있더라도 빨리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흉통으로 병원에 내원 하는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장, 폐와 관련 된 질환을 감별하기 위하여, 심전도, 혈액검사, 흉부 X 선 검사 등을 시행하고, 환자 상태와 의심되는 상황에 따라서, 초음파, CT, MRI 혹은 내시경 검사 등을 이용해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으로 진단된 경우 혈전을 예방하는 약물 복용을 바로 시작하며, 정밀 검사에 따른 중증도에 따라 심장동맥에 제거하는 시술, 스텐트라는 기구를 넣어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을 하거나, 다른 곳의 혈관을 떼어 심장 혈관을 새로 연결해주는 심장동맥 우회 수술을 받게 됩니다.

대동맥박리는 생명을 다투는 위급상황으로 진단 즉시 수술을 받게 됩니다.

위식도역류병으로 확인이 되는 경우 위에서 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위산억제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음, 과식, 흡연, 스트레스 등의 습관을 바꾸지 못하면 증상이 재발합니다.

저녁 식사를 가볍게 하고 식후 2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흉곽의 염좌나 기침에 의한 흉통은 통증이 가볍거나 심해도 수 초간 아팠다가 잠시 없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몸을 움직이거나 기침할 때만 아프고 가만히 있으면 아프지 않습니다.

또 진통제를 복용하면 몇 시간 내에 증상이 가벼워지고 수 일, 늦어도 3주 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갈비뼈가 골절이 되더라도 합병증(기흉, 혈흉 등)이 없으면 저절로 낫습니다.

이 경우 3주까지 흉통이 지속될 수 있지만 보통 진통제를 복용하면 1주 이내에 증상이 많이 좋아지고 4주 이내에는 없어집니다.

대상포진은 어르신들과 병약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흉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아서 흉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얼굴이나 복부, 등, 허벅지 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치료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항바이러스제를 신속하게 투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진통제만 주사나 먹는 약으로 투여한다고 통증이 줄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상포진으로 강하게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피부의 포진(물집)이 생기기 전이라도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최근 상품화된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을 맞으면 대상포진 발병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졌으며, 생기더라도 증상이 가볍습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전성 대사질환  (0) 2017.06.01
부갑상선암  (0) 2017.06.01
공황장애  (0) 2017.05.30
오십견  (0) 2017.05.30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0) 2017.05.29
:
Posted by 건강텔링
2017. 5. 30. 09:51

공황장애 질병정보2017. 5. 30. 09:51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합니다.

공황장애는 광장 공포증(agoraphobia)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광장 공포증은 백화점 같은 공공장소에 혼자 놓여 있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입이다.


원인

정신분석 이론이나 인지행동 이론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더불어 최근의 연구는 생물학적 요인이 공황장애의 주요한 원인임을 밝히고 있다.

뇌 기능과 구조의 문제들이 보고 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세로토닌(serotonin), 가바(GABA, γ-aminobutyric acid) 등 신경 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뇌 구조의 이상 등이다.

공황장애 환자의 경우 많은 수가 증상 발생 전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

첫번째 공황발작은 흥분, 신체적인 활동, 성 행위, 감정적 상처 등에 뒤따라서 생길 수 있으나 이유 없이 자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증상이 발생하면 보통 10분 안에 증상의 정도가 최고조에 이른다.

공황발작이 나타나기 전에 반복해서 있었던 사건이 있다면(예: 커피, 술, 담배를 복용했거나 수면변화, 식사변화, 과도한 조명 등이 있은 후에 발작), 이런 조건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 봐야 한다.

주요한 정신 증상은 극도의 공포와 죽음에 이를 것 같은 절박한 느낌이다.

보통 환자들은 이런 공포의 원인을 알지 못하고 혼돈스러워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빈맥(빠른 맥박), 심계항진, 호흡곤란, 발한과 같은 신체 증상(자율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발작은 20~30분 지속되고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기 불안이 또 다른 주요 증상인데 한 번 발작을 경험하게 되면 다음 발작이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불안해하는 것을 말한다.

심장과 호흡문제와 관련된 신체증상이 공황발작 시 환자가 가장 걱정하는 문제이며,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생각에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다섯에 한 명 정도는 공황발작 시 실신에 이르기도 한다.

공황발작과 흔히 동반되는 광장 공포증은 자신이 남에게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장소를 가지 않으려고 하는 공포증을 말한다.

번잡한 거리, 번잡한 가게, 밀폐된 공간(터널, 다리, 승강기), 밀폐된 차량(지하철, 버스, 비행기)에 가거나 이용하는 것은 반드시 친구나 가족과 동반하려 한다.

심한 경우엔 아예 집을 나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런 행동은 부부 문제를 만들어 부부 문제가 주요한 문제로 오진하게도 한다.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기 전에 환자는 스스로가 이상해지고 있다고 두려워할 수 있다.


치료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대표적인 치료방법이며, 치료 시 대부분의 환자가 극적인 증상의 호전을 경험한다.

가족 치료와 집단 치료도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약물치료

대표적인 약물로는 SSRI(specific-serotonin reuptake inhibitor)와 같은 항우울제 약물과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항 불안제 약물이 있고, 필요에 따라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약물 치료로 인한 증상 호전이 나타나려면 일반적으로 8~12개월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한다.

인지행동 치료

인지행동 치료와 함께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각각의 단독치료에 비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지 치료의 핵심적인 요소는 환자가 사소한 신체감각을 파멸이나 죽음과 같은 파국적 상황으로 잘못 인식하는 것을 교정하는 것과 공황발작이 일어나도 시간이 지나 없어지면 실질적으로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아님을 인지시키는 것이다.

이완요법, 호흡훈련, 실제상황에의 노출(In vivo exposure) 등이 활용된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갑상선암  (0) 2017.06.01
흉통  (0) 2017.05.30
오십견  (0) 2017.05.30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0) 2017.05.29
방아쇠 수지  (0) 2017.05.29
:
Posted by 건강텔링
2017. 5. 30. 09:34

오십견 질병정보2017. 5. 30. 09:34

오십견은 어깨에 통증이 있고, 어깨 관절 움직임에 장애가 생기는 질병으로, 전 인구의 2-5%에서 오십견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오십견은 흔히 40대에서 60대에 걸쳐 잘 생기고, 50대에 가장 많이 생긴다고 하여 오십견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오십견을 지칭하는 다른 이름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 등이 있습니다.

오십견은 흔히 쓰는 팔(오른손 잡이 혹은 왼손 잡이)에 관계없이 발생하며, 환자의 90%에서는 한쪽 어깨에서만 생기고, 10% 정도의 환자들은 양쪽 어깨 모두 오십견이 생깁니다.

오십견은 여자에서 좀 더 많아 남녀의 비율이 4대6정도 입니다.

오십견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가끔 어깨 주위 힘줄의 염증이나 손상 후 오십견이 생기기도 하고, 어깨 주위 관절의 관절염으로 오십견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심장 수술 등의 흉부 수술 후 혹은 여자의 경우에는 유방 절제술 후 오십견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또한, 어깨 주변 뼈의 골절이나, 어깨와 제법 멀리 떨어진 팔꿈치나 손목의 골절 후에도 오십견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심장 혹은 유방 수술 후, 상지의 골절 후 오십견이 생기는 이유는 아마 이런 경우 어깨를 잘 쓰지 않아 생긴다고 생각됩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오십견이 잘 생깁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당뇨병이 없는 경우보다 5배나 오십견이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고, 당뇨병 환자의 20%가 오십견이 생긴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풍으로 인한 반신마비 때, 마비된 쪽의 어깨에 오십견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의심되는 원인이 있는 경우 보다는 원인을 잘 모르는 오십견이 실제로는 더 많습니다.


증상

오십견의 증상은 크게 두 가지로 어깨의 '통증'과 어깨 관절 '움직임의 제한'입니다.

어깨의 통증은 특히 밤에 심하고, 아픈 어깨를 밑으로 하여 옆으로 누우면 더 심해 집니다.

어깨의 통증은 심하면 팔로 뻗쳐 내려오기도 합니다.

또,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겨 팔을 머리 위로 들 때, 뒤 호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 머리를 빗거나 감을 때, 옷을 입을 때 힘들고 통증이 생깁니다.


치료법

오십견은 1-3년 내에 저절로 좋아지는 질병이지만, 그 기간동안 통증이 심하고, 어깨를 잘 쓸 수 없어 일상생활에 제한을 많이 받고, 또한, 일부의 환자들은 낫지 않고 계속적으로 통증이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법으로는 경구 약물치료, 물리 치료, 운동 치료, 관절 주사 치료, 수술적 치료 등이 있습니다.

경구 약물 치료

관절낭에 생긴 염증과 어깨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소염 진통제나 스테로이드제를 경구 복용하기도 합니다.

이 방법은 통증이 심하지 않을 때 주로 사용하며, 경구 약물 치료만 하는 것 보다는 물리 치료와 운동 치료를 같이 하여야 효과가 좋습니다.

물리 치료

통증을 치료하고, 어깨 관절 주변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물리 치료를 시행합니다.

핫팩이나 적외선 등의 온열 치료를 통증을 감소시키고, 연부조직(근육, 힘줄, 인대)의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한랭 치료는 급성기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심할 때 효과적이며, 운동 치료 직후의 어깨 통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초음파 치료는 어깨 관절 깊숙이 열을 전달하여 관절낭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고, 전기자극 치료는 통증을 감소 시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 치료

운동 치료는 오십견 치료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법입니다, 물리 치료를 통해 통증이 감소되고, 연부조직의 유연성이 증가된 후에 운동 치료를 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아픈 팔의 힘으로 운동을 하는 방법도 있고, 반대편 팔이나 치료사의 도움으로 아픈 어깨를 운동 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관절 주사 치료

경구 약물치료, 물리 치료, 운동 치료의 효과가 적거나, 어깨의 통증과 관절 움직임의 장애가 심할 때 관절 주사 치료를 사용합니다.

어깨 관절 안이나, 관절 주변의 점액낭에 스테로이드를 국소 주사합니다.

주사 치료를 하면 1-2일 내로 통증이 많이 줄어들고, 통증이 많이 줄어 들기 때문에 주사 후 더 수월하게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뼈주사'로 알려져 있고, 나쁘다는 인식이 많아 주사를 기피하는 환자가 가끔 있지만, 실제로는 한 관절에 1년에 3-4회까지 반복하여 주사를 맞더라고 큰 부작용이 생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조절해서 잘 사용하면, 매우 유용한 치료법입니다.

수술적 치료

앞에서 언급한 여러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아, 어깨의 통증이 참기 힘들 정도로 계속되거나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줄어들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이 있을 때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마취 상태에서 어깨 관절을 늘이는 방법이 있고, 관절경을 사용하거나 일반적인 수술 방법으로 수술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흉통  (0) 2017.05.30
공황장애  (0) 2017.05.30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0) 2017.05.29
방아쇠 수지  (0) 2017.05.29
변비  (0) 2017.05.29
:
Posted by 건강텔링
2017. 5. 29. 15:43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질병정보2017. 5. 29. 15:43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은 B림프구에서 기원하여 종양화된 악성혈액질환으로 고령의 환자에서 발병하며 서구에서는 가장 흔한 유형의 백혈병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발병 빈도가 매우 희귀한 질환이다.

백혈병을 임상 경과에 따라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고 기원에 따라서 골수성과 림프구성으로 구분하면 급성골수성백혈병,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크게 네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은 다른 백혈병들처럼 조혈세포들의 분화 단계에서 미성숙 단계에서 악성화된 것이 아니라 성숙단계의 B 세포로부터 악성화된 종양이다.

말초혈액에서 백혈병 세포의 수적 증가와 함께 전신의 분포되어 있는 림프절에서 고형화된 덩어리가(종괴)를 형성한다.

병명에 백혈병이라고 되어 있으나 생물학적 그리고 의학적 특성들을 고려하면 림프종의 세부 유형 중에 한가지로 간주되며 진단과 치료적 측면에서 림프종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증상/진단

대부분의 환자가 무증상이며 다른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하거나 혹은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의 환자들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신체 부위에서 림프절 종대가 촉지 되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되기도 한다.

말소혈액검사를 실시하면 백혈구수가 현저하게 상승되어 있으며 증가된 백혈구의 조성을 살펴보며 그 가운데 림프구수가 현저하게 높고 호중구수는 높지 않거나 오히려 정상보다 감소되어 있다.

환자를 최초 진단시 무증상이었으나 종양 진행에 따라서 피로감, 발한, 체중감소, 전신의 림프절 종대, 비장과 간의 종대로 인하여 좌측 혹은 우측 상복부의 팽만감과 불편감, 빈혈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 과정을 살펴보면, 환자로부터 소량의 혈액을 채혈하여 유세포측정법을 실시한다.

종양세포의 표면에 특징적인 표현형(CD5양성, CD19양성, CD20양성, CD23양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림프종의 세부유형 가운데 외투세포림프종도 동일한 표현형과 유사한 임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림프절의 조직생검 조직에서 면역화학염색을 실시하여 CyclinD1음성이면서 형광동소검사를 통하여 11번 염색체와 14번 염색체의 전좌가 없음을 확인하면 최종 확진된다.


치료

환자가 중대한 동반 질환이 없고 활동능력이 우수하면 주사용 항암치료제인 R-FC 요법 (리툭시맙, 플루다라빈,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을 우선 실시한다.

이 요법은 치료 성적이 우수하고 관해 유지 기간이 긴 장점이 있지만 단점으로는 중증 골수억제가 빈번하고 혈액학적 회복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에서 보험급여가 되지는 않지만 R-B 요법 (리툭시맙과 벤다무스틴 병용요법)이 외국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요법은 R-FC 요법에 비하여 관해율이 다소 낮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적어서 치료 성적과 독성 간의 균형을 고려하면 R-FC와 유사한 치료 성적과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

고령이고 활동능력이 저하되어 있으며 입원치료를 하기 어려운 경우는 경구용 항암제인 클로람부실(chlorambucil)을 리툭시맙과 병용투여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리툭시밥 병용투여가 보험급여로 인정되지 않아서 클로람부실 단독으로 투약하여야 한다.

17p 결실이 있는 경우는 R-FC 요법에 불량한 예후를 보이기 때문에 알렘튜주맙(alemtuzumab),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신약의 임상시험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재발 환자

항암치료후 일차 요법후 관해유지기간이 2년을 넘는 경우에는 일차요법에 사용하였던 R-FC 요법을 다시 사용한다.

그러나 2년 이내에 다시 재발한 경우에는 알렙튜주맙, R-B 요법 (리툭시맙과 벤다무스틴 병용요법), 새로운 임상 시험 (이부루티닙, 이델라리십, ABT-199), 과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고려한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들은 고령의 환자들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동반질환이 많고 활동능력이 저하되어 있어서 실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술의 대상이 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TP53 결실이나 돌연변이, 17p결실로 예후가 불량한 환자, 통상적인 항암치료에 모두 불응하는 환자, 퓨린 유도체 포함 치료 후 반응하지 않거나 12개월 이내에 재발한 환자, 리히터 증후군으로 전환된 환자들 가운데 연령이 비교적 젊고 이식대상이 될 수 전신상태와 적절한 공여자가 있다면 동종이식도 환자를 구출할 수 있는 좋은 치료적 선택이 될 수 있다.


세포치료

만성림프구성백혈병에 적용 가능한 모든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한 환자에게는 사실상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종양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CD19항원에 특이적 반응을 보이는 항체와 활성화된 T세포의 신호전달물질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혼합하여 만든 유전자를 렌티바이러스 벡터에 탑재하여 만든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치료제(CD19-specific CAR T cell therapy, Chimeric antigen receptor, CAR)가 개발되었다.

이 새로운 개념의 세포치료제는 현재 임상시험 중이며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한 절망적 상황의 환자들에게 투여하여 완전관해에 도달하는 놀라운 치료 성적을 보여 주었다.

향후 이 치료법도 가까운 시일에 임상에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황장애  (0) 2017.05.30
오십견  (0) 2017.05.30
방아쇠 수지  (0) 2017.05.29
변비  (0) 2017.05.29
악성골종양  (0) 2017.05.26
:
Posted by 건강텔링
2017. 5. 29. 13:08

방아쇠 수지 질병정보2017. 5. 29. 13:08

방아쇠 수지 혹은 무지로 잘 아려진 유착성 건활액막염은 손에서 손가락을 굽히는 곳의 활차와 건(힘줄)을 침범한다.

손가락에서 활차는 그 속에서 건이 미끄러질 수 있도록 터널을 형성한다.

이들 활차는 건이 뼈에 밀착할 수 있도록 잡아준다.

건과 터널은 실크 같은 막이 있어 활차 내에서 잘 미끄러질 수 있게 된다.

수지 굴건에 nodule이나 fusiform swelling이 생기거나 A1 pulley가 비후되어 활차 통과가 힘겨운 상태가 된 것이다.


원인

방아쇠 수지란 수지 굴건을 싸고 있는 막에 지속적인 마찰로 인해 비후되어 손가락을 움직일 때 심한 마찰이 느껴지다가 어느 순간 없어진다.


증상

방아쇠 수지/무지는 손가락이나 무지의 기저부에 불편감으로 시작되기도 한다.

이 부위에 종창이 발견되기도 한다.

방아쇠 현상이나 손가락이 걸리기 시작하면, 환자는 손가락 중간 넉클(정권)이나 무지 넉클 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탄발음(snapping sound or crepitus) 동통을 느끼기도 하고 중수골두 전방에서 조물이 촉지 되기도 한다.

방아쇠 수지/무지는 건이 결절(매듭)을 형성하거나 싸고있는 막이 붓는 경우 발생한다.

건이 붓게 되면, 터널(굴곡건막)의 입구를 통과하기 힘들게 되고, 이는 통증과 탄발음을 일으키거나,손가락이나 무지가 걸리는 느낌을 일으킨다.

방아쇠 수지, 염증과 종창의 악순환을 야기한다.

가끔 손가락이 끼게(잠기게) 되면 펴거나 굽히기가 어려워진다.

건이 걸렸다가 풀리는 순간에 탄 발음을 느끼거나 들을 수 있다.

골곡건이 지나가는 터널이 두꺼워져서 골곡건이 잘 통과하지 못하여 지날 때 마다(구부리고 펼 때) 뚝 소리가 나거나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구부러져 있는 상태가 될 때가 있다.


진단

방아쇠 수지의 진단은 환자의 병력과 전문의의 진찰로 인해 쉽게 진단할 수가 있다.


치료

재활의학적 치료 

- 만약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우선 손가락을 쉬게 해주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하여 보고 계속적으로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염증 부위에 항염작용을 갖고 있는 스테로이드 국소주사를 시행하게 되며 매우 빨리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

- 만일 재활의학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염증이 생긴 건을 둘러싸고 있는 건초를 절개하여 부어있는 건이 자유롭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해준다.

수술은 대략 20분 정도 걸리며 국소 마취로도 시행할 수 있으며 당일 날 퇴원이 가능하다.

수술부위의 실밥은 대략 2주일 후에 뽑으며 이 기간 동안에는 안정을 해야 한다.

소아에 생긴 방아쇠무지는 대부분 선천적인 것이며, 치료하지 않더라도 30% 정도에서는 자연 소실된다.

나이가 들면서도 회복이 안될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를 권장한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십견  (0) 2017.05.30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0) 2017.05.29
변비  (0) 2017.05.29
악성골종양  (0) 2017.05.26
성홍열  (0) 2017.05.25
:
Posted by 건강텔링
2017. 5. 29. 10:18

멀미가 날때 건강생활2017. 5. 29. 10:18

멀미는 버스나 배와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속이 미식거리면서 구토가 생기는 걸 말한다.

멀미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있어서는 사소한 일로 생각되지만 특이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에 있어서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다.

멀미는 인류가 수레를 탄다든지 배를 탄다든지 하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시작한 이래 인류와 같이 지내왔다.

멀미에 대한 기록은 고대 그리이스의 히포크라테스 시대에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 멀미와 항해는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그리이스의 배를 의미하는 'naus'에서 현재 속이 미신거린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nausea'가 나왔다고 한다.


멀미의 증상

멀미의 증상과 증후는 다양해서 미식거림과 구토에 덧붙여서 졸리움, 무기력감, 두통, 어지러움, 침흘리는 것, 복통, 창백, 발한, 한숨, 하품, 맥박수의 변화 등이 동반된다.

그러나 이 중에 오심, 구토, 창백, 발한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어떤 실험에 의하면 멀미에 대한 민감도는 인간에 따라 많은 개인차가 난다고 한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더욱 민감하다.

나이에 따라 멀미의 민감도를 비교해 보면 흥미롭게도 2세 이하의 영아들은 일반적으로 멀미를 하지 않는다.

멀미에 가장 민감한 나이는 2살에서 12살까지이다.

그 이후로 성인이 되면서 멀미를 하는 횟수가 점차 감소하게 되고 나이가 50이 넘으면 멀미를 하는 경우가 드물어진다.


멀미를 예방하려면

멀미에 대한 방어작용으로 가장 흔한 것은 적응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교통수단에 대해서는 적응이 되어 있고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가 비행기라든지 배로 여행을 하게 되어 평소에 경험하지 않던 움직임을 경험하게 되면 멀미를 일으키게 된다.

멀미약은 예방적 목적으로 사용했을 때에만 효과가 있다.

만약 이미 증상이 생긴 뒤에는 자극이 계속되는 한 치료의 효과가 없으며 환자가 구토를 한다면 먹는 약은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가장 좋은 치료는 그러한 자극으로부터 환자를 격리시키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방법이 불가능하다면 눕는 것이 좋으며 찬바람을 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예방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제로는 스코폴라민이 있는데 이것은 먹는 방법과 피부를 통해 천천히 흡수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이러한 피부를 통한 흡수는 6~7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행을 하고자 하는 전날 밤에 붙여햐 한다.

약효는 3일 동안 지속되므로 장기간에 걸친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스코폴라민의 부작용으로는 입이 마르고, 졸립고, 시야가 흐리고,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의식이 흐리고, 횡설수설하고, 감정에 변화가 생긴다.

또 주의할 점은 피부에 붙이는 것을 사용한 귀에 손으로 눈을 만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손에 묻어 있는 약이 눈에 들어가면 눈동자가 커지고 시야가 흐릿해 진다.

이밖에 먹는 약으로 많은 다른 항히스타민제들이 멀미의 예방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 이때는 작용시간을 고려하여 여행을 시작하기 30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혈압 환자의 운동요법  (0) 2017.06.01
표적 치료제  (0) 2017.05.30
폐경기  (0) 2017.05.26
기미로 지저분한 얼굴 치료  (0) 2017.05.24
치통의 원인 - 금이 간 치아  (0) 2017.05.23
:
Posted by 건강텔링
2017. 5. 29. 09:31

변비 질병정보2017. 5. 29. 09:31

변비의 정의

정상적인 배변 횟수는 하루 3번에서 일주일에 3번까지 다양한데, 변비는 배변횟수가 적거나, 변이 딱딱하고 소량의 변을 보거나, 대변을 보고도 변이 남은 것 같은 잔변감이 있거나, 배변시에 과도하게 힘을 주어야만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이와 같은 현상이 전체 배변 중 1/4이상이며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있게 변비라고 정의합니다.


변비의 원인

정상인에서 대변의 무게는 하루 35-225 g으로 식사를 충분하게 못하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거나, 배변습관이 불규칙하거나, 나이, 운동 부족, 임신, 환경의 변화 등에 의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으로 인한 대변양 감소가 변비의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신경계 질환, 근육질환, 갑상선 기능저하증, 당뇨병, 약물복용, 대장암 등으로 인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수의 환자에서는 변비를 유발할 만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특발성 변비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대장의 전반적인 운동성이 떨어져서 생기는 대장 무력증이나 대장은 잘 통과하나 항문 밖으로 변이 배출되지 못해서 생기는 직장배출 이상 주된 기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변비에 대한 검사

1)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자세한 병력과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2) 기본적인 혈액검사, 소변검사, 갑상선 검사 등을 통해서 여러가지 기질적인 질환이나 당뇨,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3) 대장내시경 검사, CT 대장경 검사, 대장 바륨조영술을 통해 종양이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이상의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필요에 따라 다음과 같은 직장항문기능 검사를 하게 됩니다.

(1) 대장통과시간 측정 : 대장운동이 정상인지 평가합니다.

(2) 직장내압검사: 항문괄약근의 압력과 감각기능, 생리적인 반사작용을 평가합니다.

(3) 배변조영술 검사: 대변이 배출되는 과정을 X-선으로 촬영합니다.

(4) 항문 근전도 검사: 항문주위의 근육과 지배하는 신경의 기능을 평가합니다.


변비의 치료

변비의 원인에 따라 치료 달라서 약물 치료, 바이오피드백 치료, 특수한 변기의 사용, 수술적 치료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1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과일, 야채, 잡곡,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 하도록 합니다.

2 변의를 느낄 때는 무시하지 말고 바로 화장실을 가도록 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가급적이면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 합니다.

4 하루 1.5 - 2 리터 정도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5 정해진 시간에 배변하는 습관을 가집니다.

장운동이 가장 활발한 때는 아침 시간입니다.

6 변비약을 장기적으로 남용하게 되면 약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장이 약에만 의존해서 자극 받아 움직이게 되므로 약이 없으면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흔히 변비에 좋다는 일부 건강 보조식품, 차 등에는 센나 열매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센나 성분을 장기간 복용하면 장의 신경총이 파괴되어 장의기능이망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순수 섬유질 제제을 먼저 복용해 보고 효과가 없으면 의사와 상담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0) 2017.05.29
방아쇠 수지  (0) 2017.05.29
악성골종양  (0) 2017.05.26
성홍열  (0) 2017.05.25
어지럼증의 원인  (0) 2017.05.24
:
Posted by 건강텔링
2017. 5. 26. 11:11

폐경기 건강생활2017. 5. 26. 11:11

폐경(menopause)이란 지속되어 왔던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에게 특별한 원인이 없이 1년 동안 월경이 없으면 폐경을 의심할 수 있고 특히 폐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용이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경기는 폐경 이후 남은 생의 기간을 뜻하며, 이 기간 동안 여성의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한편, 갱년기(climacteric)란 폐경전후를 의미하는 폐경주변기(perimenopause) 보다 광범위한 기간 즉, 폐경 전 수년과 폐경 후 약 1년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갱년기보다 폐경전 기간을 의미하는 폐경이행기(menopausal transition)란 용어를 사용하며 이 시기에는난소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소실됩니다.

일부 여성은 폐경이행기에 폐경 증상이 시작하기도 합니다.

폐경은 마치 미성숙한 소녀가 여성 호르몬이 왕성히 분비되는 사춘기를 겪으며 임신이 가능한 여성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나이가 들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노화 현상입니다.

폐경으로 인한 변화

폐경 여성들은 다양한 폐경 증상과 증후를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은 여성 호르몬이 모든 여성들에게 똑같은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폐경은 마치 사춘기가 되어 월경을 시작하는 것처럼 여성이 겪게 되는 정상적인 삶의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폐경기에 일어나는 몇몇 증상들은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분 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증상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몸은 호르몬 환경의 변화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한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월경주기 변화

가장 빨리 일어나는 변화로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게 됩니다.

월경 출혈량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양이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월경 기간도 짧거나 길어지게 됩니다.

만일 월경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출혈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다른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부인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 홍조

안면 홍조는 가장 흔한 폐경기의 증상으로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70%가 이 증상을 경험합니다.

한 보고에 의하면 64%가 1~5년간, 26%가 6~10년간 안면 홍조를 보인다고 합니다.

안면 홍조 증상은 대개 개인차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1~2년 정도 지속됩니다.

흔히 상체의 한 부분에서부터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열감을 느끼게 되고, 얼굴이나 목이 붉게 달아오릅니다.

붉은 반점이 가슴이나, 등, 팔에 생길 수 있고, 땀을 흥건히 흘리거나 추워 몸을 떠는 증상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에서 깰 정도로 심한 느낌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됩니다.

생식기 위축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여성의 성기 부위인 질 상피의 두께가 얇아지고 창백해지며 주름이 없어집니다.

또한 질 주변 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한 결과 점액분비의 저하를 보이며 동시에 자궁 경부의 위축이 생기고 질벽의 탄성을 잃게 됩니다.

그 결과 질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성교를 할 때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폐경 전 여성의 질 내부에는 정상적으로 유산균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유산균이 생산한 유산은 질 내부를 산성으로 유지하여 다른 병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기에 이르면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지면서 각종 병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질염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배뇨 장애

폐경기에는 요도의 점막이 위축돼 다양한 배뇨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여성들이 뜨거운 목욕탕 속에서 소변을 참는 것을 어렵게 느끼게 되고 때때로 운동을 하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웃거나 달릴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요로 감염이 잘 생길 수 있으며 감염이 없더라도 요도 점막 위축 자체로 소변을 볼 때에 심한 작열감이나 배뇨 곤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요도의 저항력이 감소되어 감각자극에 대해 민감해지면, 요급박증과 빈뇨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편, 나이가 들면서 방광과 요도를 포함한 골반 장기를 지지하는 조직들의 탄력이 감소해 방광 또는 직장 탈출이나 자궁탈출과 같은 질병이 동반하기도 합니다.

성생활

폐경기가 되면 질 위축과 분비물의 감소로 성교 곤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르가즘 시 자궁이 수축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골반 구조물의 지지력이 떨어지고, 흥분시 질 팽창이 저하되면서 성행위를 기피하려는 경향이 심해집니다.

한편으로는 폐경기가 되면서 성에 대한 관심 자체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폐경 이후에 임신에 대한 걱정이 없기 때문에 성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자유롭게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성교로 인해 전파되는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수면 장애

폐경기에는 잠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찍 잠들기 힘들거나 일직 깨어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폐경기 증상 중 하나인 야간 발한으로 잠에서 깨기도 하며 자다가 중간에 깨어나면 다시 잠들기 힘든 경우가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를 경험한 여성은 다음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감정 변화

사람에 따라 우울, 흥분, 감정의 심한 기복이나 자신감의 상실, 집중력 저하, 고독, 불안, 신경과민 및 권태감, 두통, 불면증, 공격성 등을 보입니다.

이런 다양한 정신적 증상은 폐경 여성이 겪는 신체 변화에 따른 실망감이나 상실감에서도 기인하지만, 가정과 사회 등의 환경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몸의 변화

폐경기에 접어들면 신체가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허리는 굵어지고, 근육은 줄고 피하지방은 점점 늘어납니다.

피부는 점점 얇아지고, 유방은 크기가 줄어들고 처집니다.

관절이나 근육은 뻑뻑해져서 관절통과 근육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료

폐경기는 노화의 일환으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인생의 변화입니다.

폐경기의 치료란 폐경기에 동반되는 증상을 경감시키고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유발 가능한 골다공증과 같은 다른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월경주기 변화

월경주기 변화는 폐경기의 가장 첫 증상입니다.

폐경기 여성은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짧아지며, 월경량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뭍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의사를 만나 다른 산부인과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폐경기 이전부터 피임약을 먹고 있던 환자는 월경주기가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폐경기가 온지 모르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안면 홍조

안면 홍조는 폐경기의 흔한 증상입니다.

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이 깰 정도로 심한 느낌까지 다양한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되고 폐경기에 접어들면 수년 이내 사라집니다.

안면 홍조를 느낄 때 시원한 곳으로 가거나, 몸이 더울 때를 대비해 얇은 옷을 겹쳐 입은 뒤에 벗는 것도 증상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시원한 물이나 주스를 마시고, 휴대용 선풍기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하며 심호흡을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안면 홍조로 잠에서 깨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침실을 서늘하게 하고 통풍이 잘되게 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천연섬유로 된 가벼운 옷을 입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기를 쓰면서 안면 홍조가 일어날 때 무엇이 영향을 미쳤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면 안면 홍조를 90%까지 줄일 수 있지만 일부 여성에게는 심장질환, 뇌졸중, 정맥 혈전색전증등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 치료 도중에 갑자기 중단하면 안면 홍조가 재발할 수 있으므로 중단을 원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재발을 최소화 하도록 합니다.

에스트로겐을 단일제제로 사용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티볼론은 약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의 성질을 갖는 합성 스테로이드로 안면 홍조 및 발한에 대해 에스트로겐과 효과가 비슷하나 적은 양의 질 출혈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식기 위축

폐경기에 위축된 질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친화력이 높아서, 적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으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질에 직접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방법이나, 보습제를 사용하거나 국소용 윤활제를 사용하면 질 건조를 막고 성교통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배뇨 장애

여성의 요도와 방광은 에스트로겐 의존성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폐경 여성은 요실금과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체중조절 및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법이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간단한 수술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는 방광 훈련과 바이오피드백과 같은 행동 치료가 도움이 되며 항콜린성 제제를 복용하거나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방법이 병용되기도 합니다.

감정 변화

대다수의 환자들은 안면 홍조 증상이 치료되면 2차적인 효과로 기억력 감소, 불안, 우울 등의 증상도 함께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기 폐경 또는 양측 난소 절제수술을 받은 여성이 호르몬 요법을 시행해도 성욕 감퇴를 보이는 경우에는 저용량의 안드로겐을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모발과 피부

폐경기의 영향으로 피부는 건조해지고 주름살이 깊어집니다.

모발은 더 얇아지고 입술과 턱 주변에 털이 자랄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털은 면도와 같은 방법으로 제거하고, 피부의 주름살은 썬크림을 사용하며, 흡연을 하는 경우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켜 피부 처짐과 주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 요법

여성 호르몬 대체요법은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골다공증의 예방에 큰 기여를 합니다.

그러나 근래의 연구들은 여성 호르몬이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에는 득이 되지만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혈전증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없으며, 일부 병합 호르몬 제제는 장기간 이용하면 유방암의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폐경여성에 비해 년간 만명당 8명 정도가 추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근의 연구는 폐경 전후의 갱년기 여성에게 호르몬요법을 시행해 좋은 결과를 보고 있으므로 여성 호르몬요법의 투여시기가 중요합니다.

여성 호르몬을 폐경 후 발생되는 질환들의 예방을 위한 치료로 선택하는 것은 의사와 상의하여 득실을 따져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경여성을 위한 호르몬 요법에 대한 권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호르몬 요법에 대한 대한폐경학회의 권고 사항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기 전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 선별검사를 시행하여 이득과 위험을 먼저 판단합니다.

그 다음 환자와 상담하여 각 개인 특성에 따라 투여제제, 투여용량, 투여경로 및 투여방법 등을 선택하는 맞춤형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합니다.

폐경 증상의 완화와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한 맞춤 호르몬 요법은 장점이 단점보다 많습니다.

심혈관 질환만을 예방할 목적으로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을 단독 투여하는 것이 표준 치료입니다.

호르몬 요법을 시행 중에는 정기적인 유방암 검사 및 필요한 검사를 실시합니다.

기타 치료제

1) 티볼론

티볼론은 호르몬 요법과 유사한 효과가 있는데 안면 홍조 등 폐경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2) 랄록시펜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자의 하나로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골절을 예방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유방암 예방 효과가 인정되고 있으나 오히려 안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알렌드로네이트 와 리세드로네이트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계열의 약물로 골밀도를 높이고 골절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복용자의 약 1%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므로 음식물 섭취 30분 전에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고, 복용 후 30분간은 눕지 말아야 합니다.

유방암, 자궁출혈의 위험 없이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지만 안면 홍조의 개선 효과는 없습니다.

저칼슘혈증, 심한 신장질환 환자에게 금기이며, 식도 위궤양을 유발 할 수 있어 복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보완 대안 요법

유방암이나 혈관 질환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호르몬 요법 대신 자연요법으로 이를 보완 대체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에스트로겐 작용을 갖는 식물들은 약 300 여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피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s)은 특히 콩이나 채소, 허브 류 식물 등에서 발견되는 복합물질입니다.

이들은 몸에서 약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반응을 일으키고 이들 중 일부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피토에스트로겐은 경미한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예부터 승마(black cohosh), 당귀, 인삼, 까바(kava), 붉은 클로버(red clover), 콩 등이 폐경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승마는 아직 의학적 검증이 확실하지 않으며 폐경 증상에 대한 효과도 미약한 편입니다.

당귀, 인삼, 까바(kava), 붉은 클로버(red clover)는 폐경 증상에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승마

안면 홍조, 야간 발한, 수면장애 및 우울증과 같은 폐경 증상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논란이 있으며 일부 학자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였습니다.

2) 당귀

월경불순이나 폐경증상과 같은 증상에 처방되는 한약초지만 연구 결과 안면 홍조를 줄이는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항응고제인 와파린과 유사한 기능이 있어 출혈 소인이 있는 경우 유의해야 합니다.

3) 인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안면 홍조에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4) 까바

불안증세를 감소시켜 주지만 안면 홍조와는 무관합니다.

까바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붉은 클로버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몇몇 연구에서 유방이나 자궁과 같은 호르몬에 민감한 조직에 안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6) 콩

콩은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자연 요법용 식품이지만 안면 홍조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과 없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표적 치료제  (0) 2017.05.30
멀미가 날때  (0) 2017.05.29
기미로 지저분한 얼굴 치료  (0) 2017.05.24
치통의 원인 - 금이 간 치아  (0) 2017.05.23
멜라토닌(melatonin)과 불면증  (0) 2017.05.22
:
Posted by 건강텔링
2017. 5. 26. 09:50

악성골종양 질병정보2017. 5. 26. 09:50

골종양은 우리 몸의 뼈에 생기는 모든 혹(종양)을 모두 말하는 단어이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할 수 있고, 양성이 악성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양성 골종양은 뼈에서 생겨 뼈를 파괴할 수 있지만, 생명에 위협은 없는 종양입니다.

악성 골종양이란 결합 조직, 연골, 뼈, 혈관과 림프관 등 근골격 조직에 발생한 암으로, 육종이라고도 부릅니다.

육종은 우리 몸 206개의 뼈 어느 곳에서나 발생될 수 있으나, 팔 다리의 긴 뼈에서 주로 발생되며, 어느 연령에서나 시작될 수 있지만 주로 어린이들과 젊은 성인에게서 호발 합니다.

악성 골종양은 발생하는 원발 부위에 따라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구분하는데, 근골격 조직에서 발생하는 경우 원발성 골종양이라 하며 신체의 다른 부위에 생긴 종양이 근골격 조직으로 전이된 경우 전이성 골종양이라 합니다.

근골격계 종양은 기본적으로 종양 세포가 어떤 세포에서 기원했는가에 따라 분류하며 악성 골종양의 가장 흔한 종류에는 골육종이 있고, 그 외에 연골에서 발생하는 연골 육종, 소아에게 흔한 유잉 육종 등이 있습니다.

흔히 발생하지 않는 악성 골종양으로는 섬유 육종, 악성 거대 세포종, 척색종 등이 있습니다.

골육종(Osteosarcoma)

골 육종은 뼈(골)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속이 비어있는 뼈 조직을 과다하게 형성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원발성 악성 골종양의 약 40-50%를 차지하여 원발성 악성 골종양 중에서 가장 흔합니다.

대퇴골이나 경골 같은 긴 뼈의 끝 부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전체 골육종의 50% 이상이 슬관절(무릎) 주위에서 발생합니다.

상지에서는 10% 정도 발생하지만, 몸의 다른 어떤 뼈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75%가 젊은 연령(10~25세)에게서 호발하는 특징이 있으며 6세 이하나 60세 이상에서는 매우 드물고, 50대 전후에서 두 번째로 호발 합니다.

남자에게 발생하는 빈도가 여자보다 1.5배 정도 많은데 남자의 골 성장 기간이 여자에 비해 다소 긴 탓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부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원발성이지만 섬유성 골 이형성증 같은 양성 골종양, 방사선 치료 그리고 파제트 병(paget's disease) 등의 원인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장기의 암과 마찬가지로 주변의 근육, 건, 지방을 침범하고, 혈액을 통해 전이를 일으킵니다.

골육종의 진단 시 20% 정도의 환자에게서 전이가 발견되며, 가장 흔히 전이되는 부위는 폐입니다.

연골 육종(Chondrosarcoma)

연골 육종은 두 번째로 흔한 원발성 악성 종양으로, 대개 연골 세포에서 발생하며 서서히 자라고 늦게 전이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발성 악성 골종양의 약 10-20%를 차지하며, 호발 연령은 30 ~ 50세 이후로 골육종보다 늦으며 20대 이하에게서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75% 정도가 중심성 연골 육종으로 골반골에 가장 호발하며 대퇴골, 상완골, 늑골, 두개골 등에도 발생합니다.

원발성 외에도 내연골종이나 골연골종 같은 양성 종양의 악성화로 발생하는 속발성이 있으며 이러한 경우는 약 1%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육종보다 예후가 좋습니다.

연골 육종은 항암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잘 듣지 않기 때문에 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선택되고 있습니다.

유잉 육종(Ewing’s sarcoma)

골수 내에서 기원하는 원시적인 작은 원형 세포로 구성된 악성 종양으로 그 기원이 되는 조직은 아직 불분명하나 85% 정도의 유잉 육종에서 염색체 이상이 발견됩니다.

원발성 악성 골종양의 5-10%를 차지하며, 호발 연령은 10-25세이며 소아에게서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악성 골종양입니다.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주로 긴 뼈의 중간 부분에 발생하는 특징이 있는데 약 60%가 장관골에 발생하며, 대퇴골, 골반골(특히 장골)에 흔하고 경골, 상완골, 늑골 등에서도 발생합니다.

골육종의 발생 빈도는 인종 간에 차이가 없으나, 유잉 육종의 발생 빈도는 백인이 높고 흑인, 아시아인은 매우 낮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발전으로 골 육종과 더불어 예후가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전이성 골종양(Metastatic Bone Tumor)

뼈는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암)이 흔히 전이되는 장소이며, 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0~30%의 암에서 뼈로 전이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이성골종양은 흔히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신장암으로부터 전이됩니다.

전체 악성 골종양의 95%이상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며 암 치료법의 발달로 암 환자의 수명이 연장되고 진단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전이성 골종양의 발생 빈도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3세 이하의 소아에게서는 신경모세포종에 의한 전이가 흔합니다.

50대 이상의 연령에게서 뼈에 악성 종양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 가장 먼저 전이성 골종양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전이가 일어나는 가장 흔한 뼈의 부위는 척추뼈로 특히 흉추, 요추에 많으며, 그 밖에 골반골, 대퇴골, 갈비뼈, 두개골, 상완골 등에 잘 발생합니다.

손, 발 같이 몸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작은 뼈들에서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과거의 경우 골 전이가 있으면 치료가 소극적이었지만, 근래에 들어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로 인해 환자의 생존 기간이 연장되었고, 여생 동안의 삶의 질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골 전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증상

악성 골종양의 일반적 증상

악성 골종양의 증상은 매우 천천히 생기며,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입니다.

야간 통증, 휴식 중의 간헐적인 통증, 운동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또는 통증이 지속적인 악화되는 경우에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암이 발생한 팔 다리의 힘이 약해지거나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경우, 팔 다리가 붓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1) 골육종

골육종의 경우 85%의 환자에게서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통증은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져지는 혹(종괴)이 있는 경우는 약 40% 정도 입니다.

또한 통증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관절 근처에 발생한 육종은 관절이 붓는 증상이나 압통을 유발하고, 다리뼈에 생긴 골암은 뼈를 약화시켜 부러뜨릴 수 있습니다.

전신적인 증상으로 피로, 열, 체중 감소,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소적인 증상으로 통증, 종창, 압통, 관절운동 제한, 약해진 뼈로 인한 병적 골절이 있을 수 있고, 운동 중에 다쳐서 발생한 증상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신적인 증상으로 체중 감소, 발열, 식욕 감소, 빈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연골 육종

통증이나 종괴, 국소 종창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통증이 심하지 않고 종양의 성장이 느려 발견 시에는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흔합니다.

(3) 유잉 육종

심한 통증과 종창을 호소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압통과 국소적인 온열감을 동반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신 증상으로 미열이나 간헐적 발열 등 전신적 증상과 함께 빈혈, 백혈구 증가나 혈침 속도(적혈구 침강 속도) 상승을 보이기도 합니다.

발생한 부위에 따른 증상의 차이가 있는데 흉벽에 발생한 큰 종양은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척추 주변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척추 신경 압박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골수염과 감별이 어려울 수 있으며, 운동 중 손상을 입은 경우에는 진단의 지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전이성 골종양

전이성 골종양의 증상은 암세포가 옮아 간 부위의 통증이 주 증상이며, 그 밖에 종창, 병적 골절, 척추 전이에 의한 신경압박 증상, 고칼슘 혈증으로 인한 여러 증상 등도 생길 수 있습니다.

뼈의 통증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전이된 암에 의해 뼈에 미세한 골절이 생긴 경우나 주변 근육들의 반응성 경련, 골막의 팽창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고칼슘혈증은 전이성 골종양의 10~20%에서 발생하는데, 암세포에 의한 골조직의 파괴나 암세포가 분비하는 화학 물질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칼슘혈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가볍게는 피로감, 야뇨증, 식욕저하가 올 수 있고 심한 경우 신부전, 혼수, 심장마비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병적 골절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 및 거동 불가능으로 인해 침상 생활을 지속할 수밖에 없으므로, 삶의 질이 저하되고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병적 골절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조기에 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 전이가 있는 환자가 대소변 기능 장애, 사지의 마비 증상 등 신경학적 징후를 보이면 신경압박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응급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악성 골종양의 진단방법

원발성 골종양의 경우 원인을 모르는 뼈의 통증이 계속되고 종괴가 만져질 경우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핵의학검사(골 스캔),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원발성 골종양을 진단하며 조직검사로 확진합니다.

자칫 진단이 늦어지거나, 잘못된 방법의 조직검사로 인하여 절단 수술이 불가피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악성 골종양 환자는 여러 분야의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할 것을 권유합니다.

악성 골종양의 치료방법

최근 방사선학적인 진단 방법의 발달과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의 발달에 의해 악성 골종양에 대한 치료 결과가 크게 호전되고 있습니다.

종양의 종류, 크기, 위치, 암의 진행 정도, 환자의 나이, 전신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골종양은 수술, 방사선, 항암제 등을 조합하여 치료하므로, 골연부종양 전문의,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항암제치료 전문의가 팀을 이루게 됩니다.

1) 수술적 치료

수술 방법도 과거에는 절단술이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이러한 수술이 시행되며 대부분의 경우 사지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종양을 적출하는 사지 구제술(보존술)의 비율이 80-90% 이상을 차지하며 보편화되는 추세입니다.

수술은 일차적 치료가 되며,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와 동반할 때 절단 없이 종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절단술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시행되며 80-90%이상에서 사지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종양을 적출하는 사지 구제술(보존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됩니다.

2)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수술과 같이 시행되며 수술 전의 항암화학요법은 암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술 후 항암 화학요법은 수술 효과를 유지하고 남아 있는 암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며 미세 전이를 없애고 원격 전이의 빈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원칙은 가능한 고용량을 사용하고, 빨리 시작하며, 여러 약제를 병용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골육종의 경우 수술 전, 후 항암화학요법이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암 조직이 있는 부위에 시행되는 치료로, 종양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방법의 치료가 시행됩니다.

일반적으로 골종양은 방사선 감수성이 낮은 종양이라 일부 악성 종양에서만 선택적으로 시행되어 왔으나, 기능 유지가 강조되는 사지 구제술(사지 보존술)의 치료 개념이 도입되면서 일부에서 방사선 치료의 역할이 매우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유잉 육종은 방사선에 아주 민감한 종양이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만으로 65~75%에서 치유가 가능하며, 항암화학요법과 병용 시 90~95%에서 국소 치유가 가능합니다.

소아에게는 골육종, 유잉 육종 등에 사용될 수 있고, 골 성장이 끝난 후 발생하는 간엽 종양 중 연골 육종이 방사선 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전이성골종양에도 상당히 효과적이고 완화 치료로도 쓰이며 악성 골 림프종에서도 효과적입니다.

4) 내분비 치료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에 의한 전이성 골종양에서 남성 호르몬이나 여성 호르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5) 면역 치료

정상 생체 내에 존재하는 면역 반응을 치료에 이용하는 방법으로 최근 면역학과 분자생물학의 발전으로 면역 치료의 항암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6) 유전자 요법

최근 특정 단백질 및 관련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분자생물학적 치료 방법에 많은 연구와 임상적인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정 표적을 겨냥한 효과적인 암 치료 방법임이 증명되고 있으며, 기존의 항암제 치료 혹은 방사선 치료와 병용할 경우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아쇠 수지  (0) 2017.05.29
변비  (0) 2017.05.29
성홍열  (0) 2017.05.25
어지럼증의 원인  (0) 2017.05.24
주부 습진  (0) 2017.05.23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