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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9'에 해당되는 글 1

  1. 2014.11.19 고관절도 감기에 걸린다? 소아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아침에 자고 일어난 후 우리 아이가 갑자기 엉치가 아프다며 걷지 않는다.

이런 경우 부모 입장에서는 덜컥 걱정이 되고 여러 가지 안좋은 상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경우 다른 원인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이라고 하여 특별한 치료 없이도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은  10세 이하의 소아에서 발생하는 고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 비특이성 염증(nons pecific inflammation)질환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후유증없이 저절로 치유됩니다.

유아기에서 청소년기까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 가능하나, 3세에서 8세 사이에 주로 발병합니다.

이 질환의 발병율(incidence)은 약 0.2%이며 재발율은 매우 높아서 4~6%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원인은 감염, 외상, 알레르기성 과민증 등이 제시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주 증상인 동통은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 등의 바이러스 감염이나 가벼운 외상이 선행되기도 합니다.


서혜부, 고관절부의 동통과 파행(절뚝거리며 걸음)이 있으나 무릎의 동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자주 있으며 심하면 아픈쪽 다리로는  걷지 않으려고 합니다.


고관절의 운동제한 소견을 보일 수 있으며 미열이 있을 수도 있으나 38도 이상의 열이 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 고열이 나는 경우는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증상은 보통 수일에서 수주일간 지속되는데, 평균 10일 정도이며 대부분 4주 이내에 소실되나 8주까지 지속된 보고도 있습니다.

혈액 검사나 단순 방사선 사진상에는 이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나, 관절내 염증과 삼출액의 증가에 따른 방사선 사진상의 약간의 이상 소견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절 내 삼출액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MRI검사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수주 내에 저절로 치유되기 때문에 이 질병 자체는 심각하지 않으나, 소아기에 고관절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과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별을 요하는 질환으로는 레그-칼베-퍼시스병(Legg-Calve-Perthes병), 화농성 혹은 결핵성 관절염, 대퇴골 근위부의 골수염, 연소기 류마토이드 관절염, 대퇴 골두 골단분리증, 유골 골종과 같은 종양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병력과 병의 진행 양상, 혈액 검사 및 단순 방사선 사진으로 감별이 가능하겠으나, 때로 골 주사나 MRI, 관절 천자와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동통이 소실되고 관절 운동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걷는 것을 금하고 침상 안정 가료를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동통은 안정 가료 즉시 없어지며, 관절 운동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3~7일이 걸립니다.

관절 운동이 회복된 후에도 2주 정도 걷는 것을 금하는 것이 재발 방지를 위해 좋으며 이 때 재진하여 이상 소견이 없으면 걷기를 허용합니다.

과격한 운동은 상당 기간 금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갑자기 걷지 않으려고 하면 억지로 걷게 하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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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