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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15. 10:59

폐암 미리잡는 저선량CT 건강생활2018. 3. 15. 10:59

폐암은 발견됐을 땐 이미 늦어버린 대표적 암이다.
조기 발견해 수술을 받으면 생존율이 60%에 달하지만 그런 운좋은 사람은 드물다.
16% 정도만이 1기에 발견된다.
자각증상이 모호하기 때문이지만 효과적인 검사법이 없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다.

미국암학회는 폐암검사와 관련한 지침 하나를 발표했다.
폐암 고위험군은 1년에 1번 저선량CT라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다.
폐암 진단에 대해 이런 지침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저선량CT 검사는 폐암 고위험자의 사망률을 20%나 감소시켰다.

저선량CT는 방사선 조사량이 일반CT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엑스선보다는 4배 정도 많다.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그만큼 일반CT보다 정확도는 떨어진다.
그럼에도 어느정도 진행된 폐암을 발견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보통 1기에 발견되는 폐암이 16% 수준인데 저선량CT로 발견된 폐암은 연구에 따라 70∼80% 수준으로 상당히 높다.

조기발견해 수술로 치료하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선량CT는 웬만한 규모의 의료기관이라면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장비다.
1년에 한번 검사로 폐암을 일찍 찾아낼 수만 있다면 해볼만하다.

물론 단점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저선량CT가 너무 많은 것을 발견해 낸다는 것이다.
검사를 받은 사람 상당수(약 30%)에서 무언가 문제점이 발견되지만 최종적으로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5% 미만).

미국암학회 역시 저선량CT를 권장하면서도 이런 부가적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때문에 저선량CT 검사의 이익을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사람, 즉 이익의 크기가 위험을 확실히 능가하는 사람에게 선별적으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폐암 검진을 받더라도 흡연에 의한 폐암 발생 위험성을 낮출 수는 없는 것이므로 반드시 금연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경제적 문제, 추가검사로 인한 합병증 발생 위험 등을 전문의와 상의해 검사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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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