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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25. 10:09

납 노출과 어린이 건강 건강생활2016. 5. 25. 10:09

임산부가 납에 노출되는 경우, 납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게 전달되어 아기의 성장과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

특히, 납은 어린이의 뇌신경계의 성장발달에 영향을 주어 지능지수를 떨어뜨릴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대기 등 환경 중 납 농도가 높아 대부분의 어린이가 이에 노출되는 경우라면 국민의 평균 지능지수가 전반적으로 낮아지게 되며 사회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한다고 추정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 혈중 납 농도는 평균적으로 2mg/dl 이 조금 못 된다.

이 수치는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의 어린이 혈중 납 농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런데 최근의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이처럼 납 노출이 매우 낮아진 상태에서도 여전히 , 더 낮은 혈중 납 농도를 보이는 어린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납 농도를 보이는 어린이에게서 지능지수의 저하, 주의력 결핍, 행동 장애 등의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통계치가 나오고 있다.

또한 학령기 어린이에게는 학업성취도도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어린이에서는 납 노출이 적으면 적을 수록 더 좋다는 것이고, 그 노출 한계는 없다는 뜻일 수 있다.


납은 이와 같이 신경행동적 문제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다.

납 노출이 많은 어린이들은 사춘기의 시작이 또래 아이들에 비하여 더 늦고, 키 성장이 더디어 또래 아이들에 비하여 체중 당 키가 더 작다.

이는 납이 어린이의 체내에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칼슘과 관련된 생리적인 향상성을 방해하고, 또한 성호르몬과 관련된 기관의 발달을 저해하는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임신 중 납 노출이 많을수록 제대혈에서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인자가 높아진다는 사실도 밝혀져 있어 납 노출이 어린이의 알레르기 질환 발생의 위험요인으로도 의심되고 있는 실정이다


납 생산이 가장 많은 부분은 납 축전지의 생산이며, 페인트, 광택제, 땜납, 장난감, 포장지, 학용품 등의 제조에도 납이 사용되고 있다.

무연휘발유를 사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된 납으로 오염된 공기에 의해 납에 노출되는 경우는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대기오염이 아니라면 제품 사용, 활동공간 등 일상생활에서 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령 납 성분이 들어있는 페인트가 사용된 어린이 놀이터나 건물 등에서 페인트가루나 부스러기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어린이게세 노출되는 경우, 납으로 처리된 유리를 사용한 제품이나 납 유약으로 마감된 접시나 식를 사용하는 경우, 혹은 비닐봉지상의 잉크에서 사용된 납이 포장된 식품이나 납 유약으로 마감된 접시나 식기를 사용하는 경우, 혹은 비닐봉지상의 잉크에 사용된 납이 포장된 식품이나 물로 용해되어 어린이에게 섭취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각종 어린이용 장난감이나 학용품에 채색된 잉크나 페인트 등에 납이 함유될 우려가 있으며.

이때 노출될 수 있는 경로는 물건을 만진 손을 입에 가져가는 경우나 제품이 직접 입에 닿는 구강섭취이다.


어린이의 납 노출을 줄이기위해서는 가능성 있는 납 노출원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고, 제품 구입 시 이러한 점들에 유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식습관을 통해 납의 위험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방안들이 있다.

납은 나트륨(소금)섭취가 많아지면 혈중 납 농도도 증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칼슘, 단백질, 인, 아연, 비타민A, 비타민 B2, 비타민C 등의 영양소 섭취가 많아지면 혈중 납 농도가 감소된다.


따라서 임산부와 어린이들은 소금 섭취를 줄이고, 이러한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우유 및 유제품, 두부, 신선한 각종 채소와 과일 등의 섭취를 많이 하게 되면 혈중 납 농도를 일정 감소시키고 납의 유해성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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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