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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18. 10:27

병후에는 누구나 전복죽? 건강음식2014. 7. 18. 10:27

한의학에서 전복은 주로 단단한 껍데기를 가루 내어 약재로 사용하였습니다.

한약명은 석결명(石決明)으로서 이름만으로도 짐작이 가듯 눈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누구라도 먹기만 하면 무조건 눈을 좋게 하는 것이 아니고 간에 열이 많아서 눈에 핏발이 자주 서거나 시야가 혼탁한 안질환에 좋습니다.

우리가 흔히 식수대용으로 끓여서 먹는 결명자는 초결명(草決明)으로서 이것 또한 마찬가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한편 전복의 내용물은 복어(鰒魚)라 하여 석결명과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오랜 병후에 보양할 목적으로 죽으로 끓여서 먹었고, 요즘에도 죽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변화가 빠르고 주로 열의 양상을 띤다”는 질병(疾病)이라는 한자어에서도 알 수 있지만 대부분의 염증성 질환은 열이 심하고, 만성질환을 오랫동안 앓은 후에도 진액이 소모되어 몸이 마르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 살이 오른 전복을 이용하여 수분과 음액을 보충시키고 입맛을 돌아오게 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전복도 다른 조개 종류와 마찬가지로 성질이 차서 소화하기에 쉽지 않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음인이 일과성으로 한두 번 먹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즐기는 것은 해롭습니다.

특히 음인이 체기가 있을 때 소화에 용이한 유동식의 죽을 찾지만 이때 전복이 주재료로 들어간다면 오히려 소화에 지장을 주며 특히 성질이 찬 야채 등과 배합되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체기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신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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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